산(기타)/정맥

금남정맥 장군봉, 싸리재-피암목재

산바람과함께 2011. 9. 7. 19:07

금남정맥 장군봉, 싸리재-피암목재 구간

 

2011.09.04(일요일 오후산행) 

 

나에게는 금남정맥의 피암목재-백령고개 구간은 숙제로 남아있는 산줄기이다. 일요일 오후 특별히 계획도 없고 날씨도 좋아서 그 구간 일부를 짧게 다녀오기로 한다.

장군봉에서의 전망(대둔산과 운장산)을 보기위해...

 

금남정맥에서 아름다운 산은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이다. 오늘 걷는 산길은 대둔산과 운장산 사이의 일부구간이다.

 

운장산 서봉에서 본 금남정맥(2007년6월)

 

차량이동: 청주(13:00) - 경부고속 - 대진고속 - 금산IC - 금산 - 남일면 - 용담면 - 주천면 - 운일암반일암 - 싸리재.(2시간)

금산에서 주천면 쪽으로 가면서 보는 용담호. 이 호수는 금강 상류에 있는 진안과 장수 지역의 수계로 부터 모아지는 곳이며, 금강의 홍수조절기능 이외에 전북의 주요도시(전주,익산 등)의 상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주천면을 거쳐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지나

 

싸리재로 갈려면 중리마을쪽으로 비포장도로로 오른다.

 

운장산에서 본 피암목재-장군봉-싸리재(성재봉아래)구간의 금남정맥(2007.7월)

 

산행: 작은싸리재(15:08) - 금만봉(15:24) - 해골바위갈림길(16:17) - 장군봉(16:55) - 성봉(17:31) - 피암목재(18:37) 

 

싸리재.

 

싸리재-금만봉 오름길에 보이는 대둔산

 

"금만봉"이란 산이름은 지도에 나와있지 않으나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봉우리라고 해서 지은 이름같다. 아래 개요도를 보면

 

원래 금강을 둘러쌓고 있는 산줄기는 금남정맥이 아니고 금강기맥인데 이 산줄기는 서쪽으로 낮게 이어져 군산까지 간다. 위의 개요도에서 보듯이 금만봉은 만경강 상류와 장선천->논산천(->금강유입) 상류지역의 분수봉이다. 금만봉은 다른 지도에는 "싸리봉"이라고 표기된 곳도 있다. 

 

정맥꾼들의 발자취.

 

장군봉에서

 

운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장군봉에 오르면

 

전망이 좋다.

 

운일암 반일암 협곡을 형성하는 명도봉과 명덕봉

 

북동쪽 전망

 

 

정상에서 이러한 전망을 보면 마음이 설레이기도 하고 또 편안해 지기도 한다.

 

 

 

멀리 대둔산 근접사진

 

 

장군봉을 지나 성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장군봉의 암봉들

 

성봉주변에는 산성터가 있고,

 

정상은 헬기장이다.

 

성봉에서 본 북쪽 전망: 금남정맥과 대둔산

 

남쪽 전망: 1000m급 이상되는 운장산의 능선(구봉산-복두봉-운장산)이 웅장하게 보인다.

 

이쪽 지역의 산길에는 산죽이 많아 긴팔입고 다니는 것이 좋다.

 

피암목재

 

주천면 개인택시를 불러 싸리재까지(3만원)

 

장군봉 산길은 암릉구간이고 위험지역도 많다. 밧줄과 쇠줄같은 안전시설이 있으나 주의를 요한다. 모처럼 맑은 가을 날씨에 호젓하고 쾌적한 산행을 만끽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