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699m) 천안.아산의 남쪽 높은 산
광덕산(699m) 천안.아산의 남쪽 높은 산
2009.10.4(일요일) 오후 늦은 산행, 날씨 맑음.
광덕산은 2년전 금북정맥을 걸으면서 봐 두었던 정맥보다 높은 산(699m)으로 천안과 아산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차량이동: 청주-조치원-전동-전의-덕고개-광덕-광덕사(1시간10분)
(1) 광덕산은 금북정맥 646봉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정맥보다 더 높게 이어지는 산이다. 망경산, 설화산, 태학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진다.
(2) 천안(광덕)과 아산(송악)의 경계산이며 천안의 광덕사, 아산의 강당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3) 천안과 아산의 남쪽에 알려진 산들이 꽤 많은 것 같다. 도고산,안락산,덕암산,곽씨봉,황산,월라산,설화산,배방산 등...
(4) 송악면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은 설화산,먼점산,광덕산,봉수산,곽씨봉,황산,월라산 등으로 산행코스도 잘되어 있는 것 같다. 송악면의 가운데에는 저수지도 있고, 또 설화산 남쪽에 있는 민속마을도 볼만할 것 같다.
(5) 금북정맥 차령터널은 봉수산의 서쪽과 동쪽으로 각각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공주간(23번)국도가 터널로 통과한다. 도로가 발달하면서 옛날 삼남대로였던 차령고개는 역사의 흔적만 남긴채 이제는 호젓한 도로로 변하게 되었다.
정상길은 능선길이며 계단이 많다. 광덕사에서 약 500m정도의 고도차이가 있고 마지막 오름길 경사가 심하다.
부용묘길은 능선길이고 계단이 없는 흙길이며 숲이 매우 좋다.
장군바위길은 계곡길이다.
산행코스: 광덕사(16:45)-팔각정(16:59)-정상(17:26~17:36)-능선길전망대(17:44)-장군바위(17:53)-부용묘(18:23)-광덕사(18:34)(원점회귀, 빠른걸음산행)
광덕면 들판에 벼가 익어가고 멀리 광덕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광덕산 광덕사
마침 앞에 나처럼 늦은 오후 산행을 시작하는 분이 있어 뒤를 따른다.
계속되는 계단길을 오르면 능선안부에 팔각정이 있다.
팔각정부터 오르막길 경사가 점차 심해지며 정상부근 가까이에서는 오름길 경사가 더 심해진다. 광덕사부터 정상까지 고도 500m정도를 극복해야 하니 꽤 운동이 되는 코스이다.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고 남쪽(금북정맥쪽)을 제외하면 주변 조망은 좋은 편이다.
북쪽으로 설화산
동쪽
남동쪽
서쪽으로 가깝게 봉수산과 멀리 오서산에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의 산줄기 라인이 보이는 듯하다.
북서쪽 전망.
정상에서 잠시 쉬고 망경산쪽으로 산행을 계속한다. 광덕사-장군바위 능선길은 완만한 편이고 숲길이 좋으나 주변 전망은 별로 없다. 능선길을 가다보면 동쪽으로 약간 벗어나 있는 바위 전망대가 하나 있다. 이곳에서는 동남쪽 조망이 좋다.
남동쪽 조망. 금북정맥의 산들과 멀리 계룡산도 보인다.
남쪽으로 금북정맥 갈재고개쪽
능선길 안부에 있는 장군바위
장군바위-부용묘 길 능선은 계단이 없고 흙길이며 호젓하며 숲이 매우 좋다. 팔각정이 있는 정상길보다는 더 길다.
광덕사 대웅전.
경부고속 천안 휴게소 호두과자가 왜 유명한지 알 것 같다.
주차장 부근에서 본 보름달. 추석의 달보다 더 둥근 것 같다.
광덕산(699m)은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이 부근에는 알려진 산들이 많아 이들과 연계산행을 하면 다양한 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아산 강당사 쪽에서 오르거나, 망경산,설화산,태학산과 연계해서 긴 산줄기를 걷고 싶은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