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타)/산행기

주흘산 늦가을 산책

산바람과함께 2007. 11. 27. 14:53

 2007.11.25(일). 주흘산(1107m)

 

 날씨: 아침 짙은 안개. 낮에는 맑고 쾌청.

 

이동코스: 청주(08:30)->증평->괴산->연풍면->이화령터널->문경->공원 주차장(10:00) (1시간30분)

 

청주부터 연풍까지는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짧아 규정 속도를 낼 수 없었다. 그러나 이화령 터널을 통과하니 문경쪽은 안개가 거의 없고 햇살이 좋다. 백두대간 남쪽에 있는 문경은 이미 아침 햇살을 충분히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경은 "산의 제국"이다. 문경 주변을 크게 둘러쌓고 있는 산들은 백화산(1064), 조령산(1025), 주흘산(1106), 대미산(1115), 운달산(1097) 등 거의 1000m가 넘는 산들로 둘러 쌓여 있다.

 주흘산(1106)은 문경의 진산이자 대표산이다. 어디에서 봐도 산세가 특이하여 쉽게 알 수 있고 주변에 역사와 문화의 유적지가 많다. 조령산(1026), 부봉(935)과 함께 문경새재 도립공원(http://saejae.mg21.go.kr)에 속해있다.

산행코스(원점회귀): 주차장(10:20)-매표소-조령1관문(주흘관)-여궁폭포-대궐터 능선-주흘산(주봉)(12:45)-점심(~13:33)-주흘산(영봉)(14:15)-조곡골-꽃밭서들(15:18)-조령2관문(조곡관)-주차장(16:45)

 

주흘산 대장군, 새재골 여장군이 우리를 환영한다.

 

출발전 기념촬영. 오랫만에 오국환(청주시 의사 회장님)원장님 부부(앞줄 우측)께서 참석하셨고, 김오곤 과장님(뒷줄 좌측 첫번째)이 새로 오셨다. 정효경원장님(뒷줄좌측2번째), 장동철원장님(뒷줄우측2번째), 조무연원장님(앞줄좌측2번째), 그리고 나.

 

조령1관문(주흘관)을 향한다.

 

1관문을 지나 바로 우측으로 계곡(곡충골)길을 오르면...

 

숨어있는 여궁폭포(하단부)를 볼 수 있다.

 

햇빛나는 곳은 봄같은 날씨다. 입었던 겉옷을 벗어던지고 산행차림을 가볍게 한다.

 

완만한 낙엽길과 급격한 오름길이 반복된다.

주흘산 주봉

 

남동쪽으로 운달산(1097) 산줄기.

 

남서쪽으로 관봉(1039) 넘어 겹겹이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멀리 속리산 연봉들...

 

속리산쪽을 접사해본다.

 

북동쪽으로 포암산-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뒤로 문수봉-매두막-하설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보인다.

 

주봉->영봉가는길에 서쪽으로 전망 터진곳. 조령산과 뒤로 군자산

 

북쪽으로 월악산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암릉산인 영봉-만수봉-포암산이 아름답다.

 

주흘산(관봉)자락 뒤로 이화령에서 백화산을 거쳐 속리산까지 백두대간의 산들이 보인다.

 

뒤돌아본 주봉. 주흘산은 남동쪽 사면은 거의 암릉지대이고 그 반대편은 완만한 산세를 보여 특이한 모양을 보인다.

 

주흘산 영봉(1106). 실제로 가장 높은 곳이나 전망이 좋지 않아 그런지 정상을 주봉(1075)에 내준 것 같다.

 

하산길 부봉 암릉.
 

꽃밭서들에서

 

조곡골로 하산. 벽돌처럼 쌓인 암벽들은 멋진 계곡풍경과 재미있는 광경을 보여준다. 완만한 계곡과 주홍색 단풍과 낙엽길.

 

조령2관문->1관문 하산길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산행종료(16:45). 
 

주흘산에서 본 먼거리 전망을 다시 모아 그날의 산행을 되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