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월악산

제비봉-사봉-용두산 종주

산바람과함께 2010. 4. 20. 14:19

제비봉-사봉-용두산 종주

 

2010.04.18(일요일) 날씨: 흐림

 

차량이동

갈때: 청주-증평-괴산-연풍-지릅재-한수-덕산-장회나루(약 2시간)

올때: 단성-덕산-한수-지릅재-연풍-문경-중부내륙-청원상주고속-청주(약 2시간)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문수봉으로 솟아올라 모녀재에서 낮아지다 용두산으로 오르고 다시 사봉.제비봉의 산군을 형성한다. 이 긴 산줄기의 우측(동쪽)은 단양천을 형성하고 선암계곡(상선암,중선암,하선암)의 비경을 만든다.

 

제비봉 정상에서의 전망은

북쪽으로 말목산,가은산,금수산,

서쪽으로 월악산 영봉,

남서쪽으로 문수봉-매두막-하설산의 고봉들이 있고

동쪽으로 두악산,덕절산이 보이며 멀리 소백산 연화봉과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볼 수 있다.

 

반면 용두산은 월악산에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오지의 산으로 울창한 숲으로 덮혀 있어 전망은 없으나 산아래 고지대 마을인 산안마을(해발 약 500m)이 있다. 이 마을에서는 도락산이 잘 보이고 고냉지 농산물 재배가 발달되어 있다.

 

참고로 사봉->용두산길은 급경사 내리막.오르막길의 고도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사봉->회미니재(내리막400m고도), 회미니재->용두산(오르막500m고도)

 

산행코스: 장회나루(09:34) - 제비봉(10:54) - 사봉옆(12:00) - 회미니재(점심,12:40~13:15) - 881봉(13:55)- Y갈림길(14:13) - 998봉(14:24) - 용두산(14:42~14:57) - 산안마을(16:05)

 

 

계란재. 보통 구담봉과 옥순봉 산행의 들머리이다.

 

 

 

멋진 나무와 바위

 

월악의 고봉능선. 어래산 우측으로 멀리 영봉은 희미하다.

 

제비봉 오름길 하단부 1/2은 바위길이고 시설물이 잘되어 있으며 전망이 좋다.

 

상단부 1/2은 점진적 오르막 숲길이다.

 

제비봉에서의 북쪽 전망

 

남동쪽 전망. 멀리 백두대간 도솔봉-죽령-연화봉-소백산이 완만하게 보인다.

 

남쪽으로 가깝게 사봉과 용두산. 용두산쪽으로 가는 능선을 찾으려면 사봉 가기전 봉우리 오르막길에서 우측으로 능선하산길을 잘 찾아야 한다.

 

제비봉-사봉가는 길은 숲이 좋고

 

전망은 없으나 낙엽밟고 가는 기분이 좋다.

 

사봉근처에서 회미니재로 급경사 내리막 하산길. 발목위까지 빠지는 푹씬푹씬한 낙엽길.

 

회미니재는 양당리와 회산리사이에 있고 임도로 넘어간다. 이 부근에서 점심.

 

회미니재에서 본 사봉부근에서 하산길 능선 참고. 대체적으로 봉우리에서 능선이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나 이곳은 봉우리가 아닌 (v)지점에서 회미니재로 능선길이 이어진다. 우리는 (b)봉(857봉 가기직전 봉우리)에서 하산하다 주 능선이 아님을 알고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회미니재에 도착했다. 이러한 지형은 반대로 진행할 때(회미니재에서 사봉능선으로 오를 때)에는 독도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회미니재에서 급경사 오르막 길 상단부. 삼각점(국유지 표시)이 있는 881봉에서 달콤한 휴식.

 

이어지는 완만한 산길.

 

(Y)갈림길 부근에서 모녀재로 가는 산줄기를 확인하고 용두산쪽으로 진행한다.

 

용두산보다 더 높은 998봉을 지나 우측으로 계속 진행하면 용두산 정상이다. 삼각점이 있는 곳이다.

 

(2006.9월사진으로 도락산에서 찍은 용두산): 용두산에서 산안마을로 하산하는 길 참고. 급경사 길이며 낙석주의 요망. 낙엽으로 미끄럽고 특히 겨울에는 미끄럼 추락조심.

 

산안마을 거의 내려올쯤에서... 멀리 소백산이 보이고

 

남남동쪽으로 백두대간 황장산이 보인다.

 

산안마을 전경과

 

마을에서 본 도락산. 마을 정자(사각정)에서 산행완료. 이곳에서 단성면 단양택시를 불러 차량회수(25,000원).

 

택시타고 장회나루가는길. 단양천 선암계곡.

 

이번 산행의 포인트는

 

(1) 제비봉에서의 청풍호 전망산행

(2) 회미니재에서 용두산 오름길 운동산행

(3) 숲이 좋은 용두산길 오지 산행

(4) 고지대 산안마을 구경과 이곳에 본 도락산 감상.

(5) 하산후 선암계곡의 절경감상.

 

으로 요약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