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기타/나의연주

(우크기타) 이름모를 소녀(김정호)

산바람과함께 2012. 8. 5. 17:17

(우크기타)이름모를 소녀(김정호) -우크렐레 연주

 

기타보다 훨씬 작은 악기~ 우크렐레로 빈 시간을 심심치 않게 보내고 있다. 가끔은 어떤 곡인지도 모르고 그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멜로디를 치곤 한다. 그런데 그곡들이 무슨 곡이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과거의 슬픈 비운의 천재가수로 기억된 "김정호"의 노래였다.
 
가을잎 찬바람에~ ...  날이갈수록 (작사.작곡 김상배, 노래 김정호)
버들잎 따다가~    ...  이름 모를 소녀(작사.작곡,노래 김정호)
어두운 밤 구름위에... 저별과 달을(작사.작곡 김정호, 노래 어니언스) 

 

그가 작사.작곡한 곡 상당수는 당시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했던 남성듀엣 어니언스가 불렀다. 사랑의 진실, 저 별과 달을, 작은새(고요한밤 하늘에 작은 구름하나가...) 등이다.  그렇지만 김정호가 만든 곡은 혼이 담긴, 호소력이 깊은 목소리의 본인이 불렀을 때 또 다른 느낌이 난다고 생각된다. 최근들어 "이름모를 소녀","하얀나비(음~ 생각을 말아요...)" 등의 곡들은 많은 가수들에 의해서 리메이크되어 불리고 있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노래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Am       C     Dm  Am            E7           Am      C    Dm  Am  E7     Am

버들잎  따다가     연못위에  띄워놓고  쓸쓸히 바라보는 이름모를 소녀

G              Am       C            Dm          G           C         Dm           C

밤은 깊어가고 산새들은 잠들어     아무도 찾지않는 조그만   연못속에

    F    G      C  Am    G              Am    C            Dm    Am   C          Dm   G

달빛젖은 금빛물결    바람에 이누나    출렁이는 물결속에    마음을 달래려고

F                   C  F                  E7      Am         Dm          C    E7      Am 

말없이 기다리다 쓸쓸히 돌아서서       안개속에 떠나가는 이름모를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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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정호에 대해서...
요절가수 김정호가 그렸던 고독한 인생의 이미지는 짙은 회색빛이었다.
비범한 재주는 신조차 질투가 솟았을까! 너무도 젊은 나이에 앗겨버린
그의 노래세상은 온통 그리움, 고독, 슬픔, 이별 등으로 뒤범벅된 삶의
반영이었다. 숨쉬기조차 힘들게 폐부 깊숙한 곳에서 요동쳤던 결핵균들은
오히려 숨이 끊어질 듯 가슴속의 한을 토해내게 했다.
 

본명 조용호.
1973년 '이름 모를 소녀'로 가요계 데뷔.
1985년 폐결핵으로 34세의 아까운 나이로 요절할 때까지
소박하고 작은 것에 대한 사랑을 어둡고 깊고 그윽한 필링으로 노래했던 가수.
경기도 금촌 공원묘지 그의 비석엔 생전에 남긴 불후의 명곡 '하얀 나비'가
묘비명을 대신하여 남아있음.
사후에 '님'이 실린 유고 앨범과 추모 앨범이 잇달아 발표됨.
이것이 김정호에 관한 짧은 약력이다.
그러나 그의 약력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그의 약력은 과거의 것도 현재의 것도 아니다.
그의 약력은 그칠 줄 모르고 타오르는 그의 노래처럼
미래의 어느 한 지점에 가 붙박여 있다.
그것은 이미 선행적인 시간의 축을 벗어나 궤도를 이탈하여
무한히 질주하는 별의 운명과 닮아있다.
그것이 바로 김정호의 노래이다. <펌>  

 

가수 김정호 추모 노래비 생긴다(종합) 

(서울=연합뉴스 2012.07.27) 이연정 기자 = '하얀 나비' '이름 모를 소녀' 등으로 사랑받은 가수 김정호(1952-1985)를 추모하는 노래비가 전남 담양에 세워진다.
가수 하남석은 27일 "김정호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동료 가수들과 함께 전남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숲길에 노래비를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 서울에서 김정호 추모 공연을 열어 노래비 건립 비용을 마련할 예정이며, 노래비 부지는 담양군이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담양은 김정호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그는 외조부인 명창 박동실, 역시 창의 명인으로 인정받은 어머니 박숙자와 함께 이곳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웠다.
김정호를 추모하는 정기 공연도 추진된다.
하남석은 "현재 담양군과 함께 매년 9월 열리는 지역 축제 기간 김정호 추모 공연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계획을 오는 28일 오후 5시 성균관대앞 '뮤직클럽 위(We)'에서 열리는 '박성서의 토크콘서트-하남석과 함께'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1973년 '이름 모를 소녀'로 데뷔한 김정호는 1985년 11월29일 33세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은 새' '하얀 나비' 등 명곡 다수를 선보여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