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후산행(2013.03.02) 진천 무제봉(573m) & 옥녀봉

토후산행(2013.03.02) 진천 무제봉(574m) & 옥녀봉

 

2013.03.02(토요일 오후 산행) 날씨: 맑았으나 전망은 흐린편

무제봉 전망능선에서 본 금북정맥(옥정현, 덕성산 & 무이산) *가깝게 보이는 골프장은 천룡CC

 

* 금북정맥.옥정현(진천군 이월면->안성으로 넘어가는 고개) 남쪽 근처에서 진천읍을 향해 동남남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에 무제봉-장군봉-옥녀봉 등의 산들이 있다. 신경수님은 이를 "금북.무제단맥"이라 명명하였다. 옥녀봉까지는 산세를 유지하나, 이후 백곡천과 미호천이 만나는 곳까지는 낮은 구릉형태로 이어진다.

* 백곡면과 이월면의 경계선을 이루고 백곡저수지 상류의 백곡천 북동쪽 울타리를 형성한다. 백곡저수지 상류의 백곡천 유역은 옥녀봉-무제봉-금북정맥(옥정현남쪽-베티재-서운산-엽돈재)-만뢰산-문안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 평택-충주 고속도로가 금북정맥.옥정현과 무이산아래 터널로 통과한다.

* 무제봉 근처의 산길은 전망이 좋고, 장군봉과 옥녀봉 산길은 전망이 없는 평탄한 숲길이다.

* 장수굴과 마애불은 가볼만 하다.

* 금북정맥 바로 아래 골프장이 많다. 안성베네스트(구.세븐힐스),천룡,에머슨(구.중앙cc),히든벨리,마론뉴데이cc 등등등...

 

산행: 어댕이(신계리) - 임도 - 고개안부 - 무제봉 - 전망대 - 팔각정 - 장군봉 - 옥녀봉 - 마애불.장수굴 - 사지마을(빠른걸음 3시간30분)

 

신대리 어댕이골 임도. 겨울철에는 계곡이 북향이라 도로가 결빙되어 있다. 하계절에는 차량통과도 가능하고, 시원한 계곡 산책길이 될 것 같다.

 

 

무제봉 임도 개요(아래) - "다음(Daum)"포탈 지도 참고

무제봉 근처에는 임도가 잘 발달되어 있다. 큰 송전선 2개가 이 산 근처를 지나기 때문인 것 같다.

 

안성에서 진천쪽으로 큰 송전선이 넘어 오는데 하나는 옥정현 - 금북정맥 - 무제봉 - 옥녀봉 산줄기 근처를 지나고, 또 하나는 무제봉- 백석봉 산줄기 근처를 지난다. 큰 송전탑을 올리기 위해서 산에 임도를 개설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지역은 mtb 애호가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다.

 

임도 고개.안부에서 무제봉과 팔각정까지 산줄기는 주변이 간벌되어 있어 전망이 좋은 편이다.

 

무제봉-백석봉으로 가는 산행길 초입도 길이 좋은 편이다.

 

 

 

 

 

 

 

 

 

 

 

 

임도고개.안부

 

무제봉 오름길 전망: 금북정맥.서운산과 에머슨cc(구.중앙cc)가 보인다

 

이 산에는 참나무 시들음병이 번져 방제작업중이다. 노란테입을 줄기 밑둥지에 감아 놓고, 이미 시들은 참나무는 베어서 비닐로 덮어 방제를 하고 있다.

 

 

무제봉에서 본 장군봉-옥녀봉 산줄기.

 

무제봉 근처에서 북쪽으로 본 금북정맥(덕성산과 무이산)과 천룡cc. 2006년도에 저곳 금북정맥을 걸었던 것 같고, 청양까지만 걸었기에 아직 미완주로 남겨두고 있다.

 

무제봉 전망대 데크. 먼거리 전망이 좋지 않아 사진을 올리지 않았다. 광혜원,이월쪽과 진천평야(분지).중부고속도로를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 날씨가 좋아 전망이 좋을 경우에 생거진천의 의미를 좀더 새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임도가 지나는 팔각정과 장군봉 산줄기.

 

 

 

 

 

장수굴과 마애불

 

진천읍이 가깝게 보이고

 

사지마을

 

등산로 입구. 사지마을 회관을 지나 더 올라가면 나온다.

 

마을회관과 보호수.

 

폐가와 신가

 

진천읍 콜택시를 불러 차량회수(18,000원)후 청주로 복귀.

 

미호천 중상류지역에 자리잡은 진천은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사이에서 분지형태로 이루어진 땅이다.  한남금북정맥이 금왕에서는 산줄기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낮고 희미하게 지나기에 진천분지는 북동쪽의 금왕(음성)쪽으로 터져 있는 것처럼 보이나, 물줄기는 남쪽으로 협곡지형을 지나 청주분지쪽으로 흘러 나온다. 미호천은 칠장산 혹은 마이산(망이산)에서 발원하여 백곡천(백곡,진천)과 한천(맹동,덕산)과 만나고 농다리를 지나 협곡지형에서 초평천과 합류하면서 넓은 청주분지로 터져 나온다. 생거진천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지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산(깊고 높은 산)과 천(풍부한 물)과 평야(넓은 평야)가 잘 어우러져 살기에 좋은 지형이라고 생각된다. 진천분지를 에워싸고 있는 비교적 높은 산들인 두타산,소속이산,마이산,칠현산,서운산.만뢰산 등에서는 진천분지(평야)를 가깝게 볼 수 없다. 그런데 무제봉에서는 광혜원,대소,덕산,이월,진천읍 등을 가깝게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산이다. 산주변에 임도도 많아 차량이나 mtb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