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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976m) - 역사,전설,인물,요충지의 산

산바람과함께 2013. 3. 26. 20:42

구미 금오산(976m) - 역사,전설,인물,요충지의 산

 

2013.03.24(일요일) 맑았으나 전망은 흐림. 

금오산.약사암, 동행한 동료의 사진 참고.

 

(1) 금오산은 백두대간.수도지맥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끝에서 불쑥 솟은 산이다. 이 산줄기의 북쪽은 감천(김천시 지역)흐르고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2) 금오산은 전해지는 전설이 많고, 불도의 성지이며, 혹자들은 산의 영향?을 받아 인물이 많이 나온다고 말하기도 한다.

(3) 경부고속과 중부내륙고속도로사이에 있고 북쪽에서 두 고속도로가 만난다(김천분기점). 구미에서 경부고속도로가 낙동강을 건넌다. 경부 KTX가 금오산 아래 터널로 통과한다.

(4) 큰 강(낙동강)옆에 있는 산으로 꽤 높은 산(976m)이며, 산의 지형적 특성때문에 옛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긴요한 곳이었다.

 

산행: 금호랜드(주차장)-대혜문-도선굴-대혜폭포-오형탑-마애불-약사암-정상-헬기장-성안-칼다봉능선-주차장(산행인원 10명,6시간)

 

 

 

도선굴에서...

 

대혜폭포

 

깔딱고개올라 전망지에서... 도선굴과 해운사

 

대혜폭포

 

칼다봉 능선

 

오형돌탑. 금오산 최고의 전망지이다.

 

전망1

 

전망2. 구미의 신도시 형곡동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살기좋은 곳인 것 같다. 아래 "다음"지도 참고.

 

 

마애불

 

 

약사암

 

 

성안지역

 

금오산성이 생긴 지형적 특성. 금오천 최상류 지역인 성안터는 완만한 지형이면서 물을 얻을 수 있고 주변은 대부분 암릉지역으로 자연성릉을 이루고 있다. 낙동강이 가까워 옛부터 왜구의 침범이 잦았던 곳이기에 금오산성은 군사적 요충지 이면서 뛰어난 피신처 역할을 한 곳인 것 같다. 고개쪽만 집중적으로 경계와 방어를 하면 되는 곳.

 

칼다봉 능선과

 

산성터 능선길

 

 

 

계곡이 험준하지만 상류부는 성안터(작은 호수와 경작가능한 완만한 지형)가 자리잡고 있다. 계곡중간에 30m정도되는 대혜폭포가 있어 계곡따라 접근이 힘든 지형이다.

 

진달래가 피었다.

 

금오산은 나에게 있어서 산행전 예습보다는 산행후 복습을 하게 한 산이다. 산행으로 익힌 지형적 특성과 산세를 생각하면서 산에 대한 전설과 역사적 사실들 그리고 유적지와 산성터 등에 대해서 보다 더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