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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심천(無心川)

산바람과함께 2008. 6. 5. 19:03

 

청주에는 큰 천인 무심천과 서쪽에 작은 천인 석남천이 흐른다. (윗그림은 "살아있는 무심천" 홈피 http://musim.ter.or.kr/ 에서 참조한 것임)

 

 

 

 

청주의 산세는 동쪽에 높은산(400~600m)들이 있고 남서쪽에 낮은 산(200m내외)들이 이어진다. 동쪽의 산줄기는 상당산-것대산-선도산-선두산-국사봉-쌍암재-...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고, 남쪽의 산줄기는 피반령에서 낮아지면서 봉화봉-방고개-밤고개-용덕산-팔봉산-은적산으로 낮게 이어지는 팔봉지맥이 지난다. 서쪽에는 부모산이 있는데 이는 팔봉산에서 북쪽으로 낮게 뻗어나간 산줄기로 이어진다. 그래서 무심천과 석남천은 북쪽으로 흘러 미호천과 만난다.

 

무심천과 석남천을 구분짓는 산줄기는 망월산-구룡산 산줄기이다. 이 산줄기는 팔봉지맥 용덕산에서 분지하여 북쪽으로 망월산 - 수자원공사 - 구룡산 - 사직동 실내체육관 서쪽 - 예술의전당 서쪽 - 봉명동 - 신봉동쪽으로 이어진다. 망월산과 구룡산까지는 비교적 숲형태의 산줄기가 잘 유지되고 있다.

 

 

 

유입되는 지천들은 동쪽(상당구 지역)으로 월운천,영운천,명암천,율량천,발산천이 있고, 서쪽(흥덕구 지역)으로 미평천이 있다.

(윗그림은 "살아있는 무심천" 홈피 http://musim.ter.or.kr/ 에서 참조한 것임)

 

 

 

청주시 지도에 까만 색으로 산줄기를 그리고 파란 색으로 천따라 그려 본 그림이다. 무심천은 가덕과 낭성지역에서 발원하여 남일면에서 u-턴하여 북쪽으로 청주시를 관통한다. 무심천의 발원지는 윗 지도에서 (A),(B),(C)지역을 추정해 볼 수 있다. (A)지역은 청주시에서 가장 높은 선도산(547) 아래 한계저수지 지역이고, (B)지역은 추정재(청주에서 남일면거쳐 미원가는 4차선도로상의 완만한 고개)지역이고, (C)지역은 진로석수공장이 자리잡고 있는 내암리 지역이다. 천이 유입되는 곳에서부터 물줄기가 가장 먼 곳을 "발원지"라고 보았을 때 위에서 말한 3개의 지역은 논란이 있는 듯하다.

 

 

피반령 근처에서 본 무심천의 상류지역인 가덕면 일대. 성무봉-관봉-선도산-선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아래 평야지대가 있는 조용한 마을이다.

 

 

우리고장(청주와 청원)를 사랑하는 모임인 "청주삼백리"모임에서는 (C)지역을 무심천의 발원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군자봉"이라는 이름도 "청주삼백리"에서 지은 이름인 것 같고 윗 지도(개요도)상의 547봉을 말하는 것 같다. 

 

 

피반령 오름길에 군자봉(중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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