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월악산

월악산 국립공원의 산들...

산바람과함께 2007. 11. 9. 00:27

월악산 국립공원의 산들...

 

월악산국립공원 지역을 금수산까지 포함해서 크게 보면 "신발모양"이다.

 

발끝에는 월악산,

발바닥 앞부분에는 신선봉,마패봉,포암산이 있고, 

발뒷꿈치에는 황장산,

아킬레스 건쪽은 도락산-덕절산 능선이고,

그 중심부에 바로 문수봉이 있다. 문수봉은 월악산의 최고봉이다.

 

월악 백두대간과 북쪽으로 뻗어가는 4개의 산줄기는 송계계곡, 광천, 성천, 단양천, 남조천을 만들어내고 이들은 모두 청풍호(과거 충주호)로 흘러듭니다. 백두대간의 남쪽으로는 조령천,신북천,금천,한천이 흘러 영강->낙동강으로 흐른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유명한 산들이 많다. 북쪽으로 청풍호(충주호)를 끼고 있고 남쪽으로 백두대간 산줄기가 횡으로 달린다. 북동쪽으로는 죽령과 중앙고속도로를 넘어서 소백산 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남서쪽으로는 문경새재, 이화령,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넘어서 속리산 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월악 백두대간에서 북으로 뻗어가는 산줄기에는

 

(1) 마패봉 부근에서 지릅재를 넘어 북바위산을 거쳐 충주쪽 계명산으로 뻗어가는 충주호의 남서쪽 울타리를 형성하는 산줄기

(2) 포함산근처에서 만수봉과 월악산 영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3) a)대미산에서 문수봉-매두막-하설산-어래산-다랑산

     b)대미산에서 문수봉-모녀재-야미산-등곡산

     c)대미산에서 문수봉-모녀재-용두산-제비봉-사봉 혹은 옥순봉으로 뻗어나가는 산줄기,

(4) 문복대 부근에서 수리봉-황정산-도락산-두악산으로 뻗어가는 산줄기가 있다.

 

신산경표에서는 (1)과 (3)은 산줄기가 길기 때문에 (1)은 계명지맥 (3b)는 등곡지맥으로 표시하고 있다. 계명지맥과 천등지맥(치악산-천등산-인등산-부대산으로 이어는 산줄기)은 청풍호(충주호)를 담는 산줄기이다.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최고봉은 월악산 영봉(1094)이 아니고 문수봉(1162)이다. 또한 월악 백두대간의 산들은 대간에서 뻗어나온 지맥의 산들보다 대체로 낮다. 이 두가지 점이 속리산 국립공원과 소백산 국립공원과는 사뭇 다른 점이다.

 

월악산 영봉은 암봉이 매우 특이하며, 여러 방향에서 볼때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대표산으로 불려지지 않나 생각된다. 하설산,문수봉,대미산,만수봉으로 둘러쌓인 용하구곡은 수량이 많고 계곡이 깊어 숨은 비경을 보여준다.

가볼만한 산들은 영봉,만수봉,북바위산(772),포암산(962),대미산(1115),문수봉(1162),도락산(964),제비봉&사봉,옥순봉&구담봉, 금수산(1016), 동산(896) 등이다. 금수산과 동산은 치악산에서 흘러나온 산줄기로 이어져 있고 충주호 건너편에 솟아 있으며 청풍 문화재 단지 옆에 있다. 주흘산(1106)과 조령산(1025)은 국립공원내 산은 아니지만 문경새재 인근에 있고 바위산으로 풍광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