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의 중심 고봉(高峰)능선:
대미산(1115)-문수봉(1162)-매두막(1100)-하설산(1027)
2010.03.14(일). 날씨: 맑은후 흐림.
만수봉(983m)에서 본 월악의 고봉능선(2010.03.28 사진)
백두대간 대미산과 월악의 최고봉인 문수봉 그리고 이어지는 매두막-하설산
월악산 영봉(1097)에서 바라본 월악의 고봉(高峰)능선과 용하구곡(2009.4월사진): 백두대간(포암산-대미산)과 만수봉-영봉 능선과 함께 "광천"을 만들며 그 상류지역은 "용하구곡"이라 부른다.
도락산(964m)에서 바라본 월악의 고봉(高峰)능선(2006.9월사진).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북쪽으로 웅장하게 뻗어가는 산줄기이다.
월악산국립공원의 최고봉은 월악산.영봉(1097m)이 아니라 문수봉(1162m)이다. 문수봉은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북쪽으로 솟아오른 산이고 이 산에서 (1)문수봉-매두막-하설산-어래산-다랑산 산줄기, (2)문수봉-모녀재-야미산-등곡산 산줄기, (3)문수봉-모녀재-용두산-사봉.제비봉 & 옥순봉으로 산줄기가 뻗어 나간다. 그렇지만 1000m급 이상의 산줄기는 (1)문수봉-매두막-하설산 능선이다.
월악산국립공원 지역을 금수산까지 포함해서 크게 보면 "장화모양"이다. 발등끝에는 월악산, 발다닥 앞부분에는 신선봉,마패봉,포암산이 있고, 발뒷꿈치에는 황장산, 아킬레스 건은 도락산-덕절산 능선이다. 그 중심부에 바로 문수봉이 있다.
북쪽으로 뻗어가는 여러개의 산줄기로 인해서 송계계곡,광천,성천,단양천이 청풍호(과거에는 충주호)로 흘러든다. 특히 광천의 상류는 깊고 계곡으로 많은 비경들이 숨어있어 "용하구곡"이라 부르고, 단양천의 하류는 협곡을 형성하여 단양팔경중의 하나인 "상.중.하선암"의 비경을 만들어 낸다.
산행코스: 여우목고개(08:39) - 돼지능시작부 묘(09:20) - 대미산(10:05) - 백두대간.문수봉 분기점(10:26) - 문수봉(12:05) - 오두현(점심:12:35~13:10) - 매두막(13:52) - 하설산(14:45) - 선고리 저수지(15:45)
여우목고개. 백두대간(차갓재-황장산-문복대-저수령)팀 4명과 이곳에서 헤어지고...
급경사길을 올라채면 돼지능의 시작부인 묘지터가 나온다.
대미산 가는 길. 처음부터 럿셀산행이다.
지난번 백두대간 산행때 세찬 비바람으로 전망을 볼 수 없었지만 오늘은 그런대로 주변 전망을 볼 수 있었다.
남동쪽으로 우리가 올라온 능선.
남쪽으로 운달산(1097m)과 성주봉
동쪽으로 암릉산인 황장산(1077m)이 보이고 뒤로 백두대간의 산들이 실루엣처럼 보인다.
대미산에서 눈물샘 입구를 지나 문수봉 분기점. 지리산,백두산 길을 표시해 놓은 인상적인 안내판이다.
문수봉가는 길부터는 다시 럿셀산행이다.
문수봉 주변 나무들아래에는 검정가루?가 쌓여 있었는데(좌측), 문수봉을 오르면서 그 실체를 알게 되었다. 이 산에는 과거 석탄광산이 있었다(우측).
날씨가 점차 흐려지면서 문수봉에서의 전망도 흐려진다.
남쪽전망. 걸어온 길. 돼지능-대미산-...
동쪽전망. 백두대간은 황장산-문복대로 이어지고, 문복대 부근에서 수리봉-황정산-도락산 능선이 뻗어간다.
북서쪽으로 용두산과 도락산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오두현에서 점심을 마치고 매두막 정상부근의 헬기장.
매두막 정상 근처에서 본 대미산과 용하구곡.
매두막에서 하설산 가는 길은 완만하지만 마지막 오름길 역시 경사가 급하다.
하설산 정상은 헬기장이다. 잠시 쉬는 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예정했던 어래산쪽으로 가지않고 바로 선고리(저수지쪽)로 하산한다.
하설골
계곡은 물이 맑고 차다.
선고리 저수지에서 본 하설산(2006년 9월 사진). 이곳은 지금 낚시터 시설공사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마침 충주로 가시는 분이 있어 차를 얻어 타고 덕산까지 간다.
덕산에서 택시를 불러 안생달(문경.동로면)에 있는 차량을 회수(택시비:5.5만원).
차량회수길: 덕산-수산-장회나루-단성-단양천-벌재-동로-안생달. 참고로 모녀재와 희미니재로 일반차량이 넘어갈 수 있으면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월악의 중심부에 있는 고봉능선인 대미산-문수봉-매두막-하설산은 기존의 월악산 영봉,도락산 같은 암릉산은 아니지만 산이 크고 웅장하며 숲이 좋고 계곡이 깊다. 각 산들의 높낮이도 심해서 꽤 운동이 되는 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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