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여행과 백두대간 산행
백두대간 산행에서 충북의 북쪽 구간과 강원도 구간은 산도 높고 산행길도 길다. 그렇지만 의외로 철도교통이 발달되어 있어 이를 이용하면 보다 수월하게 산행지에 접근할 수 있는 것 같다.
전국 철도망. 중앙선(서울-제천-영주-경주)이 죽령을 통과하는데 백두대간의 북쪽은 제천, 남쪽은 영주쪽으로 철도가 모인다. 정선선과 태백선이 만나 영월을 거쳐 제천으로 모이고, 영동선이 태백을 거쳐 영주로 모인다. 백두대간에 가장 근접한 큰 역은 태백역이다.
청주에서 태백가는 철도는 충북선(조치원-청주-충주-봉양-제천)과 태백선(제천-영월-사북-태백-백산)을 연결해서 가면된다. 제천에서 갈아타는데 보통 1시간이내로 환승이 가능하다.
과거에 철도가 주요 교통수단이었을 경우에는 많은 역에서 정차하면서 시간이 많이 걸렸으나, 요즈음에는 자동차가 많아지면서 도로(특히 고속도로)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면서 철도의 정차역이 줄어들게 되었고 교통체증이 없는 철도의 장점으로 오히려 지금은 안전하고 정확한 여행수단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남한 산경도(박성태님)와 철도 노선을 표시해보면 백두대간을 따라 남북으로 각각 평행하게 철도가 나있다. 백두대간 죽령은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철도가 통과하는 곳이고, 대관령은 영동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곳이다. 영동고속도로(대관령)와 중앙고속도로(죽령)사이의 백두대간은 철도를 이용하여 산행지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다.
청주에서 백두대간 산행시 이용할 수 있는 철도는 충북선, 정선선, 태백선, 영동선 등이다.
청주역에서 제천가는 기차시간표. 청주에서 제천까지는 약 "1시간반"이 소요된다.
제천역 기차시간표. 상행은 중앙선으로 청량리역까지 가고, 하행은 태백선-영동선으로 강릉까지 간다.
영월역 기차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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