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타)/산행기

운장산 종주: 구봉산-운장산

산바람과함께 2010. 4. 7. 11:44

운장산 종주: 구봉산-운장산

 

2007.06.17일. 날씨 좋았고 시계양호, 무더웠슴. (과거 산행사진으로 산행기 작성)

 

차량이동
가는길: 청주-대전-금산IC-금산-남일-용담-구봉산주차장(상양명) (약 1시간10분)
오는길: 구봉산-주천-남일-금산-금산IC-대전-청주
 

금남정맥중 아름다운 구간 3곳은 계룡산,대둔산, 그리고 운장산(1126)이다.

 

운장산 종주코스로 많이 이용되는 길은 구봉산-복두봉-1087봉-동봉-정상-서봉 까지다. 약 15 Km정도로 7~8시간정도 걸린다. 모두 1000m 이상되는 산들이고 비교적 평탄한 능선길이나 1087봉과 동봉사이 구간은 산행후반에 고도차 350m를 내려갔다 올라가야 하는 힘든 구간이다.

 

용담호는 무진장(무주,진안,장수)의 물이 모인 호수로 홍수조절 기능이외에 전주지역의 상수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천면의 개인택시 기사님의 이야기로는 용담호의 물을 대아저수지(만경강 상류지역)로 끌어 들이기 위한 수로터널이 있다고 한다. "운일암반일암"은 명덕봉과 명도봉사이를 흐르는 깊은 협곡으로 깎아지른 절벽에 하늘과 돌과 나무와 구름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여 운일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계곡이 깊어 반나절밖에는 햇빛을 볼 수 없다 하여 반일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산행코스: 윗양명(09;12)-구봉산(11:04)-복두봉(12:00)-1087(12:45)-동봉(14:23)-서봉(15:10)-내처사동(16:37)

 

진안 구봉산을 먼저 간단히 소개하면...상양명 주차장 혹은 구봉산장에서 출발하여 2봉~8봉(7,8봉은 트레버스)을 경유하여 정상인 천황봉(1002)를 거쳐 원점회귀하거나 천황사로 내려가는 코스가 주로 이용된다. 용담호와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다.

 

주천면에서 상양명쪽으로 가면서 보이는 구봉산.
 

급격한 오르막길에서 보이는 구봉산. 2~6봉까지는 시설물(밧줄 및 계단)이 있어 봉우리에 서면 전망이 매우 좋다. 그러나 7~8봉은 암벽이 험해 트래버스한다. 마지막 9봉인 천황봉 오름길은 부서진 돌과 흙길에 경사가 매우 심해 우천시나 겨울철에는 위험한 구간이다.

 

구봉산 정상(9봉)오르기전 전망좋은 곳에서 1~8봉 전경.

 

아래는 구봉산 정상부근에서 보는 전망

구봉산쪽.

 

주천면쪽

  

용당호쪽

 

복두봉 가는길. 운장산 능선길은 이러한 산죽길이 많다.

 

뒤를 보니 마이산의 두개의 귀모양 바위가 보여 클로즈-업 촬영. 진안 마이산은 금남호남정맥이 지나는 곳이다.

 

복두봉 정상에서 보는 걸어왔던 구봉산쪽 산줄기

 

가야할 길.완만한 1087봉과 뒤로 운장산

 

북북서쪽으로 금남정맥 산줄기. 멀리 대둔산이 보인다.

 

1087봉 부근에서 본 복두봉(좌측)과 구봉산(우측)

 

운장산 정상과 동봉. 반대방향으로 오신 분들이 힘들어 한다. 날씨도 더운데 각우목재(칼크미재)를 지나는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정상까지 올라갈 일을 생각하니...
 

운장산 동봉.

 

우거진 산죽길. 긴팔 옷입고 온게 다행이다.

 

정상. 운장산 봉우리에는 멋진 의자가 있고, 서로 마주보고 있어 운치가 있다.

 

운장산 서봉가는 길

 

운장산 서봉. 서봉이 가장 전망이 좋다. 오늘 산행의 목적은 바로 서봉에서 금남정맥을 보는 것이었다.

 

북쪽: 금남정맥은 장군봉(바위많은 산)에서 구비구비 북쪽으로 어어져 멀리 대둔산까지 잘 보인다. 차가 넘어가는 길은 주천면에서 동상면을 연결하는 피암목재.

 

 북동쪽: 주자천이 북동쪽으로 흘러가고 운일암반일암을 만드는 명도봉과 명덕봉. 뒤로 충남 최고봉 서대산.

 

동쪽: 장쾌한 운장산 능선. 동봉(좌측)-정상(우측), 멀리 뒤로 덕유산 산줄기가 아련히 보인다.

 

남동쪽

 

서쪽: 연석산. 금남정맥은 서봉에서 연석산으로 가다가...

 

남쪽으로 이어진다.

 

가파른 하산길. 활목재에서 독자동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에 늦게 핀 이름모를 꽃. 산딸나무?

 

산행종료. 운장산(서봉)이 보이는 내처사동,독자동 입구.

 

차량회수길: 운장산 입구-운일암반일암-주천-구봉산주차장 (주천면 개인택시 콜: 2만원)

 

날씨는 더웠지만 구봉산의 아기자기한 암릉코스와 운장산의 장쾌한 능선길을 맛볼 수 있는 좋은 코스였고, 용담호의 전망과 금남정맥 그리고 멀리 백두대간 산들(덕유산,백운산,지리산)의 조망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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