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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서쪽 둘레산길(국사봉-용덕산-팔봉산-부모산) - 산행기

산바람과함께 2011. 5. 7. 16:04

청주시 서쪽 둘레산길(국사봉-용덕산-팔봉산-부모산)

 

 

성무봉에서 본 청주시 서쪽 둘레산들

 

2011.05.05(목요일) 오후산행. 날씨: 맑고 따뜻한 봄날씨

 

 

무심천 서쪽의 산줄기는 국사봉-밤고개(척산고개)-용덕산-덕고개(경부고속도로)-팔봉산-휴암고개-부모산 으로 이어진다. 

오늘 걷는 길에서 국사봉일부-문동리고개-척산고개(밤고개)-용덕산-덕고개(경부고속도로)-팔봉산-까지는 팔봉지맥 길이다.

 

* 무심천 동쪽의 산줄기는 백화산-산성(서문-남암문)-산성재(출렁다리)-상봉-것대산-현양원고개-수레너미(현암3거리)-선도산-말구리재-미테재-관봉-성무봉-시루봉-태봉-고은3거리까지이다.

 

 

산행코스 및 시간: 가산리(13:30) - 국사봉(정자있는곳)(13:52)- 국사봉(14:06) - 문동리고개(14:57) - 밤고개(척산고개)(15:38) - 용덕산(송전탑있는곳)(16:47) - 경부고속도로(16:58) - 덕고개(17:19) - 팔봉산3봉(정상)(18:01) - 석실고개(18:13) - 석곡동() - 호암마을입구(18:54) - 가포산고개(19:10) - 진약고개(휴암고개)(19:35) - 부모산(20:01) - 연화사 - 효성의원(20:15) (대략 7시간)

 

누구랑: 야생화를 좋아하는 친구랑 둘이...

 

고은3거리 한우촌 식당들과 가산리 딸기밭을 지나 가산리 마을입구에 도착.

 

국사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전경: 성무봉-시루봉-태봉-고은3거리쪽

 

정상석이 세워진 곳은 지도에 표기된 국사봉 정상과 일치하지 않는다. 이곳은 국사봉 동쪽에 있는 전망좋은 봉우리이고 주변의 나무들이 간벌되어 있어 청주쪽 전망이 좋은 곳이다.

 

 

청주의 동쪽 산줄기

 

한남금북정맥에서 뻗어 나오는 팔봉지맥(군자봉-피반령-)과 샘봉산으로 이어지는 높은 산줄기...

 

국사봉 정상으로 생각되는 곳

 

작두산(문의면 소재지 뒷산)이 잘 보인다.

 

국사봉 산길의 야생화와

 

넓고 평탄한 숲길

 

야생화를 좋아하는 친구덕에 좀 더 여유로운 산행이다.

 

특이한 나무. 연리지와 비교되는 나무이다.

 

연리지는 같은 종(種)의 나무로서 서로 다른 나무가 줄기부분에서 합쳐지는 것(만나는 것)이나

 

위의 경우는 뿌리가 같은 나무에서 분지한 서로 다른 가지가 위에서 다시 합쳐지는 현상을 보여준다. 좀 어색한 표현이지만 "근친상간"아닌가?^^

 

팔봉지맥과 만나는 곳에서 본 봉무산(남이면 척산리 남쪽 산)

 

국사봉에서 본 청주시 전경

 

문동리 고개. 고개이름이 없어 필자가 붙인 이름이다.

 

윗섬바위에서 본 전경

 

봉무산과 척산 낚시터

 

산너머 마을에 과실수 꽃들(모과?,복숭아,배)

 

밤고개(척산고개)위로 청원상주고속도로가 교차하고 3거리 마트에서 잠시 휴식. 밤고개 길을 건너는 것은 굽어진 길에 차량이 고속질주해서 매우 위험하다. 척산 시내쪽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멀리 돌아가야 한다.

 

용덕산에서 본 청주시쪽 전망

 

한참 개발중인 공원묘지터

 

덕고개 지나 팔봉산으로 가는 길.

 

용덕산 산길은 평탄하고 숲이 좋다.

 

 

용덕산 정상에서 덕고개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묘지터위에 있는 특이한 바위(옆,앞 모습)

 

덕고개주변의 꽃들

 

경부고속도로. 북쪽으로 조금가면 남이 분기점이다.

 

척북1리 마을 진입로

 

 

팔봉산 길

 

팔봉산 2봉은 전망이 좋다. 세종시쪽 전망. 복두산과 황우산사이가 부강이고, 전월산 너머가 세종시이다.

 

팔봉산에서 유모-복두산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팔봉산 3봉 정상.

 

팔봉산 전망바위에서 본 전망

 

부모산과 강서지구,비하동 사이로 중부고속도로가 지난다.

 

팔봉산 구암리쪽 산사면에 공원묘지터가 개발중인듯...

 

팔봉산-석실고개-석곡동으로 하산. 송전탑에서 내려와서 여기서부터 예비군훈련장 근처산까지는 길을 건너거나 평탄한 임도길을 걸어야 한다. 팔봉산-부모산 사이의 낮은 산줄기 방향과 비슷하게 송전탑이 세워져 있다.

 

 

마을길과 수로. 대청호의 물을 수로를 통해 여기까지 끌어서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한다.

 

마을길 옆 정자에서 본 강서지구(현,가로수마을)

 

가포산길과 낮은 고개.

 

예비군 훈련장 옆 산길에 있는 큰 묘지

 

군부대 담 옆을 지나 진약고개(휴암고개). 적십자사 앞 횡단보도를 지나 가로수길을 통과하고 이어서 마을길을 지나 부모산으로...

 

부모산에서 본 청주시 터미널4거리쪽 야경.(함께 한 친구가 찍은 야경사진)

 

부모산에서 연화사쪽으로 하산하고 산행을 마친다.

 

오늘 걸은 산들동쪽의 산들(산성-것대산-선도산-성무봉)보다 낮지만 산길은 좋은 편이 아니다. 

 

중간에 큰 도로를 건너야 하는 곳도 많다.

척산고개(미평동-척산),

덕고개(경부고속도로),

진약고개(휴암고개) 등은 멀리 우회해서 걸어야 한다.

 

또 팔봉산-부모산사이에서 낮은 구릉지를 형성하고 있는 산줄기의 길 마을길이다. 낮지만 길고 지루한 임도길과 시멘트 평지길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어디에서든지 청주시를 볼 수 있는 긴 숲길을 걸어 보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따뜻한 봄날에 "맑은 청주(淸州)"와 "시원한 숲길" 그리고 "만발한 야생화"를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길찾기 힘든 곳은 자세한 산행지도와 위성지도를 통해서 다음에 소개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