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동쪽 둘레산길(백화산-산성-것대산-선도산-관봉-성무봉)
2011.04.10(일요일) 오후산행. 날씨: 약한황사와 강한 바람.
무심천 동쪽의 산줄기는 백화산-산성(서문-남암문)-산성재(출렁다리)-상봉-것대산-현양원고개-수레너미(현암3거리)-선도산-말구리재-미테재-관봉-성무봉-시루봉-태봉-고은3거리까지이다. 그런데 성무봉-고은3거리 능선은 출입금지구역이라 성무봉-왕암고개-은행리로 하산하였다.
무심천 서쪽의 산줄기는 국사봉-밤고개(척산고개)-용덕산-덕고개(경부고속도로)-팔봉산-휴암고개-부모산으로 이어진다. 이쪽 산줄기는 다음에 일괄 산행후 소개하기로 한다.
오늘 걷는 길에서 상당산-산성-산성고개(출렁다리)-상봉-것대산-현양원고개-수레너미-선도산북봉-선도산남봉 까지는 한남금북정맥 길이다.
산행코스 및 시간: 효성병원장례식장옆 GS주유소(13:25) - 백화산(제1쉼터)(13:45) - 제2쉼터(14:03)-전망대(14:15) - 서문(14:29) - 남암문(14:40) - 산성재(출렁다리)(14:50) - 상봉재(15:01) - 것대산봉수대(15:09) - 것대산(15:13) - 현양원고개(15:28) - 수레너미(현암3거리)(15:52) - 선도산(정상,북봉)(16:30) - 선도산(남봉)(16:36) - 전망대(16:39) - 말구리재(16:49) - 미테재(17:25) - 관봉(남봉,혜은사쪽 능선분기점)(17:45) - 송암리쪽 분기점 안부(17:50) - 성무봉(18:14) - 왕암고개(18;29) - 은행리(18:51)
*것대산-수레너미-선도산 구간에서는 청주시 경계선길로 걸었다. 수레너미를 거쳐 갔을 때 걸린 시간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되어 수레너미 도착시간은 추정시간으로 적었다.
* 혼자 산행으로 쉬는 시간 별로 없이 걸었기에 대략 5.5시간으로 오후산행으로 마칠 수 있었지만, 일반인 산행시에는 휴식+점심시간을 감안해서 대략7시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르막,내리막 산길도 꽤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장거리산행 경험이 있거나 체력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된다.
* 중간지점은 수레너미(현암3거리)이다. 반나절 산행할 경우에는 2구간으로 나눠서 산행해도 될 것 같다.
율량2지구가 개발되고 입주하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코스(백화산 능선)로 산성에 접근할 것이라 생각된다. 등산로 유실에 대한 보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백화산에는 체육시설이 있고 음용수도 있다.
제2쉼터에서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면 국동리쪽 능선 분기점. 국동리인데 극동리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
산성오르기전 전망좋은 곳이 있다. 황사로 시계가 좋지 않아 과거 사진들(아래)로 전망을 보면...
걸어왔던 능선길
넓은 미호천과 뒤로 멀리 금북정맥의 산들이 보인다.
청주공항과 증평쪽 두타산
서문아래 샘터
서문
산성길.
남암문에서 본 가야할 산들. 것대산과 선도산.
참고로 상당산성 동암문쪽에서 본 둘레산들(것대산-현양원고개-현암3거리(수레너미)-선도산-관봉-성무봉)
산성고개 위에 놓여진 출렁다리.
상봉정상부근에는 비석1개가 있다.
상봉재.
것대산 봉수대에서 본
산성과 상당산.
것대산
현양원고개(것대마을에서 현양원으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본 선도산
목련공원위 능선에서...
원래 수레너미를 경유해서 선도산으로 가야하지만, 청주시 경계선 길을 가보지 않아 (G)봉우리에서 -(가)-(나)-지점을 경유 선도산으로 올라 보았다. 위의 두개의 사진은 가는 길에 있는 안내표지판(가),(나)이다. 그런데 이 길은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온전한 능선길이 아니고 산길이 좋지 않은 편이다.
윗 좌측 사진의 (가)지점 부근에는 주차장이 없고 산행길 나들목입구가 분명치 않다. 또한 선도산에서 하산할 때 (나)->(가)지점으로 내려올 경우에는 갈래길이 많고 길이 희미해서 정확하게 (가)지점으로 하산하기 힘들다. (가)지점의 안내판에 있는 한남금북정맥 표기는 잘못되었다고 생각된다. (가)지점은 정맥상에 있지 않다.
시경계길보다는 길이 더 좋은 한남금북정맥길인 (G)봉우리-수레너미(현암3거리)-(나)(묘지부근)-선도산으로 오르는 길을 추천한다. 수레너미 부근에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다.
선도상 정상(북봉). 안내판의 "속리산미테재"표기도 "속리산, 미테재"라고 쉼표로 구분해야 할 것 같고, 또 "것대산"->"것대산,현암3거리"라고 수정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길은 한남금북정맥길이라 전국의 산꾼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다. 잘못표기된 안내판이 정맥산꾼들에게 혼돈을 초래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선도산(남봉) 갈림길 좌측으로 선두산쪽은 한남금북정맥(속리산까지)길이고, 우측으로 미테재,관봉,성무봉쪽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선도산->말구리재로 조금 가면 전망좋은 곳이 나오고 바로 말구리재까지는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말구리재에서 본 선도산
말구리재. 서낭당 터가 있고 안건이고개(낭성면 지산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가는 길과 월오동 묵집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말구리재"는 말이 굴러 넘어질 정도로 경사가 있는 고개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선도산->관봉가는 산길에는 봉우리가 2개 있다. 첫 봉우리에서 본 관봉(우측)과 성무봉(좌측)
미테재. 가덕면 쪽으로 새로운 도로가 생길 모양이다(좌측사진).
관봉(남봉)바로 아래 혜은사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갈림길.
성무봉가는 길 안부. 우측으로는 송암리로 가는 길.
관봉-성무봉으로 가는 산길에서도 2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데 그 봉우리에는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다.
산성,것대산,낙가산에서도 청주시쪽 전망이 좋지만 우암산이 가로막고 있어 시가지 전체를 볼 수 없다. 성무봉에서는 청주시 전체의 전망을 볼 수 있다. 또한 무심천 남쪽을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인 팔봉지맥의 산들(피반령,봉화봉,용덕산,팔봉산)과 대청호의 북쪽산들인 양성산,작두산,구룡산,곰실봉 등을 볼 수 있다.
피반령쪽 산들부터 한번 보도록 하자(아래...)
피반령쪽 산들과 샘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그 아래 가덕면.
멀리 대청호의 북쪽에 있는 곰실봉,구리봉,구룡산(대청댐북쪽),양성산,작두산
태봉-고은3거리-국사봉-용덕산-팔봉산-
용덕산-팔봉산-부모산
청주시 전체의 조망. 서쪽(좌측)의 부모산과 동쪽(우측)의 우암산. 두개의 산 사이로 무심천과 석남천(가경동,비하동,강서동,봉명동,복대동)이 흐른다. 저녁에 보는 야경 또한 매우 좋다.
성무봉에서 시루봉을 거쳐서 태봉-고은3거리로 이어지는 둘레산길. 중간에 골프장을 지나야 할 것 같지만 출입금지 구간이라 현재는 갈 수 없다.
시루봉
왕암고개
은행리에서 버스를 타고 청주시로(1500원).
백화산-산성-것대산 까지 산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만, 것대산-선도산-성무봉 까지 산길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선도산-성무봉의 산길은 전망은 없지만 숲이 좋은 산길이다.
청주시 주변에서도 여러개의 산들을 이어서 걷는다면 멀리가지 않고도 긴 산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코스라고 생각된다.
날씨가 깨끗할 때 맑은 淸州를 보면서 다시한번 걷고 싶은 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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