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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峰,岳,臺)과 고개(嶺,재,峴,峙)의 명칭

산바람과함께 2011. 7. 1. 19:44

산(山,峰,岳,臺)과 고개(嶺,재,,)의 명칭

 

자연 = (地) + 바다(海) + 하늘(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연은 땅(地)과 바다(海), 그리고 하늘(天)로 구성되어 있다.

 

(地) = (山) + 천(川) + 평야(平野)

이들 중 땅에 속한 지형은 산(山)과 천(川), 그리고 평야(平野)로 구성되어 있다. 좀더 간단하게 말하면 "산하(山河)"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줄기) = 산 + 고개

여기에서 산(山)지형의 윗부분인 능선은 "산줄기(마루금)"이다. 산줄기가 높게 형성된 곳은 봉우리이고 낮은 곳은 안부 혹은 고개라고 불린다.

 

 

구분

불리는 이름

(뫼)

산 이름

~산(山), ~봉(峰), ~악(岳), ~대(臺), 덕(德), ~단(檀), 오름(제주도)

속리산, 천왕봉, 성판악, 문장대, 내지덕, 노고단, 윗세오름

고개 이름

~령(嶺), ~재, ~현, ~치(峙), ~티, ~고개(古介)

한계령, 염티재, 옥정현, 정령치, 밤티, 싸리재, 산성고개

하천(물)

하천 이름

~하(河), ~강(江), ~천(川), ~계곡, ~골, 수(水), ~탄(灘-여울목,협곡)

황하, 금강, 미호천, 한수계곡, 세심정골, 양거수,

호수 이름

~호(湖), ~담(潭), ~소(沼), ~제(堤), ~연(淵), ~지(池)

 

평야(벌판)

평야 이름

~평야(坪野), ~벌(伐), ~부리(夫里)

김제평야, 황산벌, 굼부리

 

 

산봉우리와 고개

 

일반적으로 고개는 산봉우리 사이의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나 꼭 그렇지 않는 곳도 있다.

 

강원도의 "선자령"은 산정상이면서 완만하고 과거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넘어 다녔기에  "~령"으로도 불린다.

 

 

산봉우리

 

산봉우리에 대한 이름은 산, 봉, 악, 대, 덕, 단, 오름 등으로 불려지고 있고,

 

 설명

 

청주주변

~산(山)

산봉우리들의 집합을 통틀어서 말하거나, 단순히 산봉우리를 일컫는 일반적인 이름이다.

속리산, 지리산

상당산,것대산

~봉(峰)

산에서 높은 봉우리를 봉(峰)과 대(臺)로 부르는데, 봉(峰)은 주로 산의 정상에 붙여지는 이름이다.

천왕봉, 반야봉 

봉화봉,곰실봉

~대(臺)

(臺)는 봉(峰)보다는 낮지만 어떤 특이한 형태나 전설을 가지고 있는 곳을 말한다.

문장대, 신선대 

 

~덕(德)

산봉우리가 넓은 곳을 말함. 

내지덕(회령)

 

~오름

제주도에서 기생화산으로 형성된 봉우리를 말한다

윗세오름, 성널오름

 

~악(岳)

바위(암봉)로 된 봉우리를 말하나, 제주도에서는 산정상이 평평한 곳을 말하기도 한다.

성판악

 

* 청주주변에는 완만한 산악지형의 지형적 특성때문에 "~대", "~악" 등의 이름을 가진 산은 없고, 또 고원지대도 없기 때문에 "~덕"이라는 산이름을 가진 곳은 없다.

* 신선대는 말뜻 그대로 "신선이 노닐다가 가는 전망좋은 봉우리"를 말하는데, 대부분 암릉으로 된 넓은 봉우리에 신선대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고개

 

고개에 대한 이름은 령, 재, 치, 현, 티, 고개 등으로 다양하게 불려지고 있다. 

 

 설명

 

청주주변

~령(嶺),

옛 관방(關防)이 있는 곳이며, 교통상 중요한 몫을 하던 곳을 말함. 그래서 일반적으로 오래된 길이며 그래서 고갯길이 넓고 포장된 곳이 많다.

*관방[關防] - 변방의 방비를 위하여 설치하는 요새

한계령, 대관령, 조령, 죽령, 추풍령, 괘방령, 육십령

피반령

~재

령보다는 작지만 일반적으로 고개에 붙여지는 통상적인 이름이다.

화방재, 하늘재

추정재

~치(峙)

높고 험한 고개를 말하며, 대부분 샛길이거나 도로가 없고, 있어도 비포장도로가 많은 편이다. 요즘들어 도로 포장율이 높아지면서 포장된 고갯길이 많아지고 있다.

정령치 

 

~현()

~치(峙)보다는 낮고 평탄한 고개를 말한다.

옥정현 

 

~티

~치(峙)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보통 "~티재"로 고개이름이 중복형태로 많이 사용된다.

밤티(재),

살티재,수리티재

~고개(古介)

우리나라 말로 “고개”이며 범용적으로 사용된다.

산성고개, 미아리고개

산성고개,덕고개, 수레너미고개

(1) 청주주변에는 "~현"으로 불리는 고개는 없는 것 같다.

(2) 고개이름을 중복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티" 와 "~재","~고개"를 합해서 "~티재","~티고개" 등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밤티재, 수리티재, 이티재, 밤티고개 등이 그 예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역전앞"이라는 표현과 흡사하다.

 

참고사이트

(1) 山, 峰, 岳, 臺, 德, 嶺, 峙의 차이 http://cafe.daum.net/candypull/RKZL/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