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 지형에 대한 고찰 - 조용한 마을 장수읍.
금강의 상류이자 발원지가 있는 장수읍은 해발 450m의 고원평원지대에 있는 조용한 마을이다.
장수군에는 큰 산줄기가 지난다.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이 분기되는 곳이다. 군 소재지인 장수읍은 해발 400~500m 정도에 위치한 고원평원 지대이다. 장수군에는 군소재지인 장수읍과 6개의 면(계북,천천,장계,계남,산서,번암)이 있는데 각각 높고 긴 산줄기로 경계가 되어 있어 각 고을과의 교통이 원할하지 못하다.
그리고 장계와 계북,계남면은 천(川)의 상류부에 위치하고 있고 비교적 평평한 고원지대에 있지만 하류로 갈수록 협곡형태로 금강과 만나기 때문에 교통이 원할하지 못한 편이다. 장수읍은 평평한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지만 천천면부터 용담호까지 흐르는 금강은 협곡형태로 흐르기 때문에 타 지역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산을 넘어가야 한다.
장수군 수계(水系) 경계 산줄기와 소통하는 고개 교통이 더 원할한 곳 계북면 계북천 -> 금강 남덕유-압곡봉-집재-수락봉 무주군 안성면 장계면 장계천 -> 금강 장안산-가잿재-작은싸리재-법화산 능선 계남면 장계천 지류 ->장계천 장안산-가잿재-법화산 능선 천천면 금강 본류 장수읍 금강 본류 산서면 오수천 상류 -> 섬진강 금남호남정맥. 차고개,개동지맥.비행기재 임실군 지사면,성수면 번암면 요천 중상류 -> 섬진강 금남호남정맥. 수분재,밀목재,무령고개 남원시 산동면
금남호남정맥으로 인해서 산서면과 번암면은 장수읍과 소통이 원할하지 못하다. 지형적으로 산서면은 임실군과 소통이 원할하고, 번암면은 남원군과 소통이 더 원할한 것 같다. 그리고 계북면은 무주군 안성면(대진고속 안성ic가 있다)과 소통이 더 원할한 것 같다. 또한 2개의 고속도로(대진 고속도로,익산.장수 고속도로)가 장계면에서 만나고 또 이곳에 IC가 있어, 장수읍보다 장계면이 더 도시로서 활성화되어 있는 것같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그런지 정작 군소재지가 있는 장수읍은 조용한 옛 마을의 느낌이 든다. 정작 산행후 장수읍에서 목욕탕을 찾았으나 군 소재지인데도 불구하고 없었고 오히려 고속도로 교통이 편리한 장계면에 목욕탕이 있었다.
장수군에는 큰강의 발원지가 있는 산을 가지고 있다. 장수군 팔공산 부근에는...
-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과
- 금강의 발원지인 뜸봉샘이 있다.
장수군 산서면을 둘러쌓고 있는 산줄기에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고개가 있다. 아침재와 비행기재이다. 산서(山西)면이란 산의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일텐데, 마을의 북동쪽에 팔공산,개동산,천황산 등과 같이 높고 큰 산들이 있다. 장수읍에서 금남호남정맥.차고개를 지나 개동지맥.비행기재를 넘어 산서로 오는 고갯길은 꽤 험하고 구불구불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비행기재로 붙여진 모양이다.
장수군 번암면은 남쪽을 제외하고는 모두 높은 산들로 둘러쌓여 있고 계곡도 깊다. 동쪽은 백두대간(-백운산-월경산-봉화산-)과 서쪽은 개동지맥(개동산-상서산-천황산-연화산-)이고 그 사이로 요천이 남원쪽으로 흘러내린다.
장수군 관광안내도(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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