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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북동부 계곡과 폭포 - 백무동 & 칠선동계곡

산바람과함께 2012. 7. 25. 16:16

지리산.북동부 계곡과 폭포 - 백무동 & 칠선동계곡 

 

지리산 북동부 지역에서 흐르는 임천강은 운봉,인월,아영면의 고원평원지대에서 시작하여, 산내,마천의 협곡지대로 흘러 생초에서 남강과 합류하고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백무동계곡은 덕전천으로, 칠선동계곡은 의탄천으로 유입된다.

 

 

백무동계곡에 4개(1~4), 칠선동계곡에 3개(5~7), 그리고 국골(8)이 대표적인 골짜기이다. 이들은 발원지가 지리산의 험준한 동부지역에 있고 계곡의 경사가 급해서 폭포가 많다. 현재 탐방가능한 곳은 백무동계곡의 한신골(3), 칠선동계곡의 칠선골(6)이다.

 

필자는 30년전 장터목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위의 8개계곡을 모두 답사해본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사진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서 사진기록은 없지만 그 때 당시 계곡산행의 기억은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떠오르곤 한다.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서 각각의 계곡들과 수많은 폭포들의 사진을 찾아 보면서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한다.

 

한신지골의 천령폭포(인터넷 사진 인용)

 

한신지골의 내림폭포(인터넷 사진 인용)

 

한신골의 가내소폭포

 

한신골의 5층폭포

 

큰새골과 작은새골에도 수많은 무명폭포들(와폭포함)과 소(沼)가 있다.

 

칠선폭포

 

칠선동계곡.중봉골의 대륙폭포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 계곡산행은 피서의 한 방법으로 좋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오지의 계곡산행은 항상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오지의 계곡에는 별도로 산길이 없기 때문에 계곡물따라 산행하면 되는데 이끼낀 바윗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또한 폭포옆으로 직등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또 산사태지역을 통과할 경우에는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보조자일을 갖추고 산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지의 계곡산행에서는 반드시 지도와 나침반이 필수이다. 계곡산행에서의 독도는 주변의 전망이 없기 때문에 내가 현재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계곡따라 올라갈 경우에는 물이 만나는 곳과 계곡의 방향을 확인해서 합수점을 파악해야 한다. 물론 계곡물따라 하산할 경우에는 독도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