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월출산

영암 월출산(810m) - 30년만의 만남.

산바람과함께 2012. 6. 25. 19:08

영암 월출산(810m) - 30년만의 만남.

 

2012.06.24  날씨: 흐리고 비.

 

차량이동:

(갈때) 청주-경부고속-호남고속-광산ic-송정리-나주-영암-천황사

(올때) 도갑사-학산-목포.광양고속-일로ic-서해안고속-서천.공주고속-대전.당진고속-동공주ic-세종시-청원ic-청주.

 

광주를 거쳐가는 것은 거리가 짧아도 교통의 흐름이 좋지않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목포.광양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아래 개요도 참고)

 

 

(1) 호남정맥에서 해남.땅끝마을까지 가는 땅끝기맥은 영산강(영암,나주)과 탐진강(강진,장흥)을 구분한다. 이 기맥에서 가장 우람하게 솟아 있는 바위산이며 국립공원이다.

(2) 긴 종주코스는 불티재-천황봉-구정봉-도갑산-월각산-밤재 까지 땅끝기맥의 산줄기를 걸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1일 산행으로 천황사-천황봉-구정봉-미왕재-도갑사까지 짧은 종주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타 국립공원에 비해서 그 영역이 작고 또 암릉산이 많아 허가된 등산코스가 많지 않다.

(3) 주능선에서 벗어난 주지봉,노적봉 등의 산들도 월출산을 감상하기에 더 멋진 곳일 것 같다.

(4) 남서쪽으로 가학산-두억봉의 산줄기가 영암과 해남의 경계산으로 높게 솟아있어 바다와 영산강 하류의 넓은 평야지대를 조망할 수 있다.

(5) 무위사와 도갑사는 오래된 고찰이고, 도갑사 가까이 왕인박사의 유적지가 있다. 월출산의 남쪽 강진,장흥,해남에는 남도문화유산등이 많이 남아 있다.

(6) 영암읍내 북쪽 월출산가까이에는 기(氣)찬랜드가 있어, 휴식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7) 학산면(독천리)에서는 세발낙지와 남도 젖갈류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행: 천황사-구름다리-통천문-천황봉-구정봉-억새밭-미왕재-도갑사 (6시간,산행인원 9명)

 

 

천황사에서 본 형제봉

 

시루봉(기초암벽훈련장)

구름다리

 

 

 

 

 

 

통천문

 

 

 

 

남근바위

 

바람재

 

 

 

노적봉 능선

 

 

억새밭

 

도갑사쪽 산길.

 

도갑사

 

월출산은 나에게 있어 특별한 기억을 주는 산이다. 젊은 시절(대학시절)에 산(山) 친구들과 희노애락을 같이 했던 산이며, 젊음의 땀을 많이 흘렸던 곳이고, 또 마음을 터놓고 지냈던 선배가 묻혀 있는 곳이다. 이후 너무나 오랫만에(30년이상) 오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산 전체를 볼 수 없었다. 날씨가 좋을 때 혹은 새벽 여명의 시간대 혹은 해질무렵 석양의 시간대에 꼭 다시한번 찾고 싶은 산이다. 기묘한 바위들, 신비의 계곡, 넓은 평야, 바다, 호수, 문화유적지 등 정말 볼거리가 많은 곳인 것 같다.

 

월출산은 몇박몇일을 계획해서 모두 돌아보고 싶은 산이기도 하다.

또한 월출산하면 "영랑과 강진"이란 노래가 떠오른다.(아래)

 

 

영랑과 강진   작사작곡 : 김종률  / 노래 : 김종률,정권수,박미희   1979년제3회 MBC대학가요제 은상수상곡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자  그곳 모란이 활짝 핀 곳에 영랑이 숨쉬고 있네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자  그곳 백제의의 향기 서린 곳  영랑이 살았던 강진


음악이 흐르는 그의 글에  아~내 마음 담고 싶어라
높 푸른 하늘이 있는 그곳  아~영원히 남으리 영랑과 강진
 낭독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찬란한 슬픔의 봄을)

 

사랑이 넘치는 그의 글에  아~ 내 마음 담고 싶어라

애달픈 곡조가 흐르는 곳  아~ 영원히 남으리 영랑과 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