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과 대궐터산

 2007.10.28(일). 늦은 오후 반나절 산행.

 

형제봉에서 본 청계산과 대궐터산. 지난번 백두대간 등반시 보았던 산으로 한번 가보고 싶었던 산이었다. 
 

주변에 천황봉, 형제봉, 봉황산, 도장산, 삼봉, 칠봉산, 남산 등이 위치하고 있다.

 

많이 이용되는 산행길은 갈령-청계산-투구봉-대궐터산-극락정사-하송리 코스이다.

 

청계사 부근에서 극락정사 가는 길을 찾지 못해 청계산-삼봉 사이 임도까지 걸어 올라 작약지맥인 청계산 능선으로 올랐다. 투구봉 근처에서 어두워져서 야간산행으로 극락정사와 대궐터산을 구경하지 못하고 하산.

 

청계사

 

경내전경1

 

경내 전경2. 넉넉하고 아름다운 가을 풍경
 

청계사 근처에서 뒤로 보이는 대궐터산

 

임도 오름길 안내판.

 

단풍이 어우러진 암릉산.

 

멋진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할 만 하다.

 

화북면 상오리로 넘어가는 비포장 임도길이고, 계속 이런 길로 오른다. 사람을 거의 볼 수 없는 호젓한 곳이다.

 

청계산과 삼봉사이 고개. 이곳에서 청계산 오름길은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아 길이 희미하고 암릉이 있어 우회해야 하는 매우 험난한 길이다. 청계산에서 작약산까지 이어지는 작약지맥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코스인 것 같다.

 

우측으로 대궐터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모두 단풍이 들었다. 지금 시각이 16시50분경이고 비바람이 약간 몰려오기 시작하여 아름다운 단풍산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다.

 

정상가까이에서 본 청계사 계곡

17:09분. 청계산(877) 정상. 대궐터산은 잘못 표기된 것이다. 대궐터산(746)은 극락정사 뒤에 있는 산이다.

 

동쪽으로 작약지맥 산줄기. 가까이 삼봉, 우측 멀리 남산이 보인다.

 

북쪽으로 도장산, 멀리 청화산과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북서쪽으로 속리산 천황봉

 

서쪽으로 형제봉,백두대간, 그리고 멀리 구병산. 아래를 보면 갈령으로 넘어가는 길도 보인다.

 

투구봉. 정상에서 대궐터산 사이에 있다. 길은 왼쪽으로 나있고 뒤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올라가면 전망이 좋으나 점차 어두워지면서 모든것이 흐리다.

 

투구봉에서 대궐터산으로 가는 길은 경관이 매우 좋다. 어두워지는 것이 아쉽다.

 

대궐터산을 들리지 못하고 극락정사로 오르는 시멘트길로 하산 밤길을 걸어 청계사 도착(19:49분).

갈령->청계산->투구봉->대궐터산->극락정사->청계사 코스를 추천할 만하고 다만 차량을 회수해야 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지만 경관이 매우 좋고 볼거리도 많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