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산 & 금원산
청의산 6월 정기산행(2008.06.22). 날씨: 흐리고 약간 비
기백산과 금원산은 경상남도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고, 백두대간 남덕유산(1508)에서 뻗어가는 진양기맥에 있는 산이다. 진양기맥은 남덕유산-남령-월봉산-수망령-금원산-기백산-...으로 이어지다 전체적인 흐름이 남남동쪽으로 이어지고 진주의 진양호 부근까지 뻗어가며 남강(좌측)과 거창위천->황강(동쪽)을 구분한다.
윗 지도상에서 진양기맥 산줄기는 함양군과 거창군의 경계선이다. 또한 기백산-금원산-거망산-황석산으로 이어지는 1100m급 이상의 산들로 둘러쌓여 만들어진 용추계곡은 (1)함양군의 군립공원이며, (2)자연휴양림이 있고, (3)과거에 큰 절이었던 장수사터가 있었으나 소실되었고 대신 상류쪽에 용추사가 있다.
이동코스: 청주(08:30)-경부고속-대진고속-인삼랜드(휴식)-지곡IC-안의-용추계곡(약 2시간)
산행코스: 주차장(10:47)-장수사터-도수골 건너는곳(11:39)-능선길시작부(12:11)-기백산(점심:12:51~13:35)-책바위-시영골 갈림길(14:09)-수망령임도 갈림길(14:32)-동봉(15:04)-금원산(15:08)-동봉-능선길-유안청골 임도(16:19)-유안청폭포(17:00)-자운폭포-관리사무소(17:35)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육십령을 터널을 빠져 나오니 좌측에 황석산 우측에 괘관산이 구름속에 있다.
용추사 일주문앞 주차장에서 옛 장수사 터를 지나...
기백산 오름길에 들어선다. (A)장수사터에서 작은 계곡을 타고 오르면 (B)도수골로 넘어가는 능선안부가 나온다. (C)산행길과 계곡이 만나는 곳에서 잠시 쉬고 (D)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시작부에 도착한 후 계속 오르면 정상이다. 여름철 계곡길은 시원한 숲길이다.
해가 뜨지는 않았지만 습도가 높고 더운 편이어서 산행길에 만나는 계곡은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윗지도 C지점).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안부에 올라 수박과 미숫가루물로 갈증을 달래고, 정상이 가까울수록 운무가 짙어지면서 시야가 흐려진다 (윗 지도 D지점).
정상에 도착하니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정상 주변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능선길 우중산행이 시작된다.
책을 올려놓은 듯한 책바위.
시흥골(시영골?) 갈림길. 기백산-금원산 능선길은 높낮이가 크지 않아 산행이 힘들지 않고 전망도 좋은 길이다. 그러나 오늘은 구름속 산행이다.
수망령 임도(시멘트도로) 갈림길
동봉(東峰)가기 직전 유안청 계곡따라 폭포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곳에서는 "금원산 3코스"라고 불리고 있다.
동봉을 지나 정상에 서서
막 녹은 얼음 캔맥주를 마시는 즐거움을 나누면서 정상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긴다.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은 3가지가 있다. (1)지재미골을 경유해서 관리사무소가는 길(상단 우측사진), (2)수망령 가는 길(하단 좌측사진), (3)동봉 가는 길(하단 우측사진).
금원산 등산로(관리사무소 등산안내판 참조): 금원산에서 위천면 상천리 관리사무소로 하산하는 길은 3가지 코스가 있다. 1코스는 지재미골로 하산하는 길이고, 2코스는 능선길로 내려 가다가 유안청골로 하산하는 길(동봉-B-D-E유안청1폭포), 3코스는 유안청골로 바로 하산하는 길(A-C-E)이다. 2와 3코스로 내려가야 유안청폭포(2곳)와 자운폭포를 볼 수 있다. 한편 기백산 등산로는 윗지도 G지점에서 오를 수 있다.
또한 금원산은 자연휴양림이 좋고 임도길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지재미골, 유안청골, 한수리골 등이 모두 임도길과 연결되어 있어 mtb를 즐기는 코스로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동봉-(B)-(C)-(E)로 하산하였다. 동봉에서 급경사 내리막길을 한참 내려가면 능선안부에서 갈림길(윗지도 B지점)이 나오는데 직진하면 우리가 하산한 코스 B-C-E로 가고, 좌측길(표지기가 더 많이 붙어 있슴)로 가면 2코스인 B-D-E로 하산하는 길이다.
동봉에서
능선길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길. 비가 와서 미끄러운 진흙길과 암릉길도 있다.
임도와 만나는 길부터 유안청 계곡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완사면으로 내려오는 무명폭포가 나온다. 이곳에서 휴식.
곧게 뻗은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옆에서 본 유안청1폭포.
앞에서 본 유안청1폭포
유안청2폭포. 유안청 계곡의 폭포들은 수직으로 떨어지지 않고 대부분 급경사 바위슬랩위로 물줄기가 흘러 떨어지는 형태이다. 자운폭포도 비슷하다.
자연휴양림과
다리를 지나면 아스팔트 포장길로 계속 하산한다.
관리사무소에 도착. 우리는 2코스로 내려오다 중간에 3코스로 내려왔다. (A->B->C->E:유안청폭포 ). 매점의 차량을 얻어타고 위천면->마리면->바래기재->용추계곡으로 가서 차량을 회수(3만원)한후 청주로 향한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육십령 터널을 통과하기전 남덕유산의 구름이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고...
돌아오는 길 석양의 고속도로 주변의 전망이 매우 선명하고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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