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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장산

산바람과함께 2008. 8. 25. 18:07

 부산 해운대 장산(634m)

 

2008.08.24일. 부산에서 가족모임이 있어 일요일 새벽에 일출을 보러 장산(634m)에 올랐다.

 

해운대 신시가지를 지나 대천공원에서 본 장산

 

부산 해운대 북쪽에 있는 장산(634m). 바다에 인접해 있는데도 꽤 높다. 해운대는 장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로 빙 둘러 쌓여 있다. 장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동백섬쪽으로 빠져나간다. 참고로 청주에서 가장 높은 선도산은 547m이다.

 

등산로는 사통팔달 발달되어 있어 어느 방향에서나 오를 수 있다. 산세도 높고 전망도 좋으며 해운대쪽으로 흘러 나가는 계곡도 비교적 큰 편이다.

 

산행코스: 대천공원-폭포사-체육공원-중봉-정상-억새길-너덜길-체육공원-대천공원(약2시간)

 

대천공원 조형물. 

 

등산로

 

폭포사

 

양운폭포

 

체육공원. 여기까지는 아침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운동을 한다.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되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매우 다양하다.

 

중봉을 경유해서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은 군부대 지역이다. 부대주변으로 빙 둘러 등산로가 나 있고 정상에서의 전망은 정말 좋다.

 

해운대 동쪽 송정 해수욕장의 일부가 보이고

 

해운대 신도시와 해수욕장

 

가운데 작은 동백섬 주위로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우측으로 수영만을 가로 지르는 광한대교가 보인다.

 

수영강을 끼고 있는 수영구. 멀리 부산항 뒤로 영도도 보인다.

 

수영구와 부산항사이로 솟아있는 황령산. 이곳에 오르면 부산시 전망을 모두 볼 수 있다고 한다. 뒤로 멀리 이어져 내려오는 산줄기(백양산,엄광산,구덕산 등)는 낙동정맥의 끝부분인 금정산에서 이어지는 산들이다. 이 산줄기 뒤로 낙동강이 바다로 흘러 나간다.

 

정상부근 억새길

 

하산길 숲길

 

너덜길아래로 폭포사가 있는 계곡과 해운대 신도시

 

수영만을 통과하는 광안대교

 

망망대해 먼바다와 가까운 바다에서 요트놀이하는 광경과 우측에 오륙도.

 

광안대교 야경. 요즘에는 새벽1시까지 불을 켠다고 하며, 1년에 2회정도 광안대교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한다.

 

 

정상에서 다시 보는 바다쪽 파노라마.

사진1

 

사진2

 

부산은 바다에 인접해 있지만 주변에 높은 산들이 많고 전망도 좋아 등산하기에도 매우 좋은 도시인 것 같다. 부산에는 이 산이외에도 금정산,황령산,금련산,엄광산,구덕산,백양산 등 도시에 인접한 가까운 산들이 많다. 이들은 해안지대의 산들처럼 대부분 바위들이 많아 전망이 좋은 편이다.  부산에 갈 기회가 있다면 새벽에 가까운 산을 등산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