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타)/대전충남

대전과 대청호 전망이 좋은 계족산(423m)

산바람과함께 2009. 8. 6. 16:23

대전과 대청호의 전망이 좋은 계족산(423m).

 

2009.08.02. 늦은 오후산행,날씨 맑음.

 

 

대전시 외곽을 순환하고 있는 고속도로 주변에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들이 많다. 시계바늘이 가는 방향으로 계족산,식장산,보문산,구봉산,빈계산,도덕봉,갑하산,우산봉,금병산 등이다.

 

이들중 계족산은 대전의 동쪽에 있으면서 대청호의 서쪽 울타리를 형성하고 있는 산이다. 북쪽으로 닭발처럼 3개의 산줄기가 뻗어나가는 형세을 하고 있다고 해서 계족(鷄足)산이라 불리는 것 같다. 물론 계족산이란 이름에 대한 유래는 많은 것 같다.

 

 

(1)절고개 부근에서 3개의 산줄기가 북쪽을 향하는데 (1)368봉-계족산(423m:봉황정있는 곳)-와동고개-신탄진쪽, (2)368봉-성재산-계족산성-327봉-대청댐, (3)373봉-개머리산(366m)-함각산(31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이들중 가운데 산줄기(2)인 계족산성쪽 산줄기는 가장 높고 길게 대청댐을 향해서 뻗어가는 식장지맥의 마지막 부분이다.

(2)길치고개(대전터널부근)에서 와동고개까지의 산줄기와 평행하게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

(3)가양.비래공원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2~4시간정도의 산행길이고 대전과 대청호의 전망이 좋다.

(4)계족산 주변의 숲길임도가 최근에 완성되면서 이를 연장하면 약 40km가 넘는다고 한다.

(5)장동 산림욕장과 산디마을은 볼거리도 많은 곳인 것 같다.

 

산행코스: 대전IC(비래동)(16:00) - 남도약수(16:20) - 임도 - 주능선(16:34) - 373봉(16:39) - 절고개(16:53) - 368봉(17:00) - 계족산성(17:25) - 숲길4거리(17:43) - 장동산림욕장(18:06) - 주차장(18:25)

 

남도약수.

 

주능선길은 평탄하고 넓으며 숲도 좋다.

 

373봉을 지나면

 

개머리산쪽 능선이 보이고

 

계족산성쪽 능선이 보인다.

 

전망대 바위에서 본 대청호 전망1.

 

전망2

 

절고개는 등산로와 계족산 임도가 만나는 곳이며,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다. 계족산 임도는 크게 2개의 루프(loop)가 있다. (1)절고개와 계족산성 능선을 도는 임도, (2)길치고개-절고개-계족산 능선을 길게 도는 임도가 있는데 총 길이가 100리(약 40km)가 넘는다고 한다. 산길 마라톤 코스로도 적합할 것 같다.

 

368봉(헬기장?)을 지나

 

숲길을 조금 걸으면

 

계족산성이 시작된다.

 

산성에서의 전망은 좋다. 북쪽으로 청주쪽 대청호 전망.

 

남쪽으로 식장산쪽 전망

 

동쪽으로 환산(고리봉)쪽 전망

 

서쪽 전망으로 대전의 북쪽으로 흐르는 갑천.

 

산성은 높아서 추락위험이 있어 넘지 못하도록 철제로 된 벽이 설치되어 있고 그 옆으로 길이 나있다.

 

 

장동 산림욕장과 이현동쪽 능선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

 

장동 산림욕장 부근의 "계족산 숲길임도". 황토흙을 뿌려놓아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많고, 길 상태도 매우 좋다.

 

걷고나서 발닦는 곳.

 

 

장동 산림욕장 입구

 

주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닭과 토끼가 같은 우리안에서 잘 지낸다.

 

산디마을이 종점인 74번버스를 타면 와동고개을 넘고 신탄진을 지나 수자원공사앞까지 가는데 그곳이 종점이다. 이곳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비래동으로 가서 차를 회수.

 

계족산은 큰 도시주변에 가깝게 있고 등산로와 숲길임도가 잘 발달되어 있다. 또 대청호와 대전시를 잘 볼 수 있는 전망좋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