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산,가산사,가산천 - 대청호 주변의 오지

채운산, 가산사, 그리고 가산천 - 대청호 주변의 오지

 

채운산은 금적지맥에서 노성고개를 지나 534봉에서 "J"자 형태로 굽어지는 산줄기의 맨 끝에 있는 산이다. 가산천은 대청호로 유입되는 비교적 큰 천이다.

 

(1) 채운산아래에 있는 가산사는 신라 성덕왕19년에 창건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고찰로 임진왜란당시 영규대사와 조헌선생이 이곳에서 승군과 의병을 일으켜 훈련하였다는 호국도장으로 영정각을 짓고 영규대사와 조헌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이라 한다.

 

(2) 가산사에서 채운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없다고 하나 - 절에 계시는 분의 이야기 - 절오르기전 좌측으로 이어지는 계곡쪽 길을 따라 오른다. 처음에는 길이 보이는 듯하다가 이내 길이 없어져서 우측 능선으로 붙어 길없는 급경사 오르막 산행길이다. 하지만 정상의 주능선은 길이 좋다.

 

(3) 채운산 등산로는 가산사쪽 보다는 장고개-채운산-지경리(은운리)로 도는 등산로가 좋은 것 같다(인터넷 산행기 참조). 대청호 전망이 좋은 산길은 장고개에서 용호리쪽 산줄기 분기점까지 인것 같고 채운산(정상)주변의 산길은 숲이 우거져서 전망은 없고 또 정상표시도 없다.

 

(4) 대청호로 유입되는 큰 천중의 하나인 가산천은 다른 천들(등동천,노현천,묘암천,월외천,안내천,소옥천 등)과는 달리 천따라 길이 포장되어 있다가 비포장도로로 바뀌면서 길이 없어진다. 굳이 회남쪽으로 바로 갈려면 분저리까지 비포장도로를 통해서 가면 되고 분저리부터는 회남까지 포장되어 있다.

 

(5) 대청호 둘레길이 이 지역을 지난다. 둘레길은 회남면 남대문리-호반도로-판장리-늘치-용수말-지장골-은운리(지경리)-답양3교-장고개-518봉 북쪽 임도-탑산이(안내면 현리)로 이어진다. 또한 이 곳은 임도길이 많아 mtb길로도 이용하면 좋은 지역이다.

 

산행: 가산천(16:35) - 가산사(16:44) - 채운산(17:22) - 대명사(17:56) - 양지골 - 답양3교(원점회귀).(1.5시간)

 

채운산 등산로: 장고개-채운산-은운리(지경리)

 

청주-청원.상주고속도로 회인IC-회인-25번도로-수리티-차정3거리-21번도로로 접어들어 노성고개를 넘으면 가산천이 시작된다.

 

가산천 주변산들의 지질학적 특성도 한남금북 구봉산과 비슷하다. 절편진 암석들이 많아 무너져 내리지 않게 돌들을 계단식으로 쌓아 놓았다.

 

가산사 입구에서

 

가산천을 건너야 하는데 비가 많이 와서 차량을 주차하고 여기서부터 걷는다.

 

 

가산사

 

가산사에서 채운산으로 오르는 산길? 입구.

 

처음에는 계곡따라 오르다 길이 없어져 우측 능선으로 붙어 급경사 오르막 산행으로

 

채운산 주능선길로 올라선다. 주능선길은 좋다.

 

금강쪽 전망. 아랫쪽으로 도호리가 보이고 우측으로 고리봉(환산)이 희미하다.

 

양지골쪽 능선으로 하산후 대명사(절)부근에서 본 518봉(우측)

 

대명사

 

양지골입구 3거리. 좌측은 막지리와 용호리쪽 임도.

 

답양3교 3거리. 산행을 끝내고 차량으로 채운산주변을 둘러본다.

 

장고개에서 막호리쪽으로 가는 임도에서 본 금강과 환산, 그리고

 

채운산쪽 능선.

 

보은,옥천과 은운리까지는 버스가 다닌다. 보은에서는 하루 3차례 왕복한다.

 

대청호 둘레길 표시기.

 

은운리에서 분저리쪽으로 가는 비포장 산길임도.

 

금강과 서탄리쪽(331.2봉) 전망. 좌측은 채운산쪽.

 

채운산과 가산천이 있는 이 곳은 대청호 주변에서는 꽤 오지에 속한다. 다음에는 장고개-채운산-은운리(지경리)코스로 대청호 전망을 보러 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