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 산행(뜸봉샘-팔공산-데미샘)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 산행(뜸봉샘-팔공산-데미샘)

 

금강의 발원샘 - 뜸봉샘(좌측)과                              섬진강의 발원샘 -  데미샘(우측)

 

2012.02.12(일요일) 맑음.

 

차량이동: 청주(7:20)-경부고속-대진고속-인삼랜드(아침식사)-장수ic-장계-계남-싸리재-장수읍-수분령휴게소(09:30)

 

 

(1) 금남호남정맥.팔공산 부근에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가 있다. 이곳에서 금강은 천리(395km), 섬진강은 육백리(224km)로 구비구비 흘러 각각 서해와 남해로 흐른다.

(2) 금강의 발원지인 뜸봉샘은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신무산 북동쪽에 있고,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은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 북쪽/ 선각산 남동쪽 깊은 계곡에 있다.

 

산행: 수분령(09:40) - 원수분마을(09:46) - 뜸봉샘(10:21) - 신무산(10:54) - 자고개(11:29) - 팔공산(12:56)(점심식사 ~13:50) - 헬기장(13:52) - 서구이재(14:42) - 데미샘갈림길(15:44) - 데미샘(16:09) - 신암리 휴양림 관리소(16:36) (산행인원 4명)

 

* 뜸봉샘-신무산 오름길은 산길이 희미하고 럿셀되어 있지 않아 시간이 꽤 소요.

* 또한 신무산 오름길 중간지점에서 올무에 묶힌채 꼼짝못하는 고라니의 올무를 끊어서 풀어주느라 시간소모.

 

원수분 마을의 수분정

 

뜸봉샘 가는길은 시설이 잘되어 있어 숲길 혹은 임도를 통해서 오를 수 있다.

 

뜸봉샘은 능선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샘의 물흐름이 적어 그렇게 맑지 않은 편이었다.

 

신무산

 

신무산에서 보는 금남호남정맥.장안산과 사두봉.

 

그리고 가야할 팔공산

 

자고개("차고개"라고 표기된 지도도 있다). 이 고개에서 대성고원을 경유하여 산서면으로 내려서는 고개는 "비행기재"라고 부른다.

 

산행길에서 본 대성고원과 개동지맥(혹은 천황지맥). 묘복산은 개동산으로도 불린다. 좌측 멀리 지리산도 보인다.

 

합미성(合米城)과 멀리 남덕유

 

팔공산

 

팔공산 헬기장에서의 전망은 매우 좋다. 

남쪽 전망. 신무산과 멀리 지리산 능선

 

 

남서쪽 전망. 대성고원과 천황산

 

북동쪽 전망. 장수읍

 

동쪽전망. 장안산과 사두봉

 

북쪽전망. 앞으로 걸어야할 금남호남정맥 길.

 

서구이재 갈림길

 

걸어온 길.

 

데미샘 갈림길

 

데미샘갈림길에서 데미샘으로 내려가는길은 급경사로 하산한다. 이 샘은 5~6부 능선 계곡깊은 곳에 있어 뜸봉샘보다 더 수량이 많고 흐름이 좋아 맑고 깨끗한 편이다.

 

 

숲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다.

 

다왔다 !

 

산행후 장수 콜택시(2.5만원. 신암리-서구이재-수분리)를 불러 차량회수후 장계에서 목욕하고 저녁식사(장계면 전주식당)후 청주로...

 

우리나라 5대강중 2곳의 발원지를 탐방해본 의미있는 산행이었고, 또한 팔공산에서 보는 전망은 내 마음속에 진한 감동으로 남아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