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타)/정맥

겨울 운장산 & 연석산

산바람과함께 2012. 2. 28. 17:44

겨울 운장산 & 연석산

 

2012.02.26(일요일) 날씨. 높은 구름후 맑음. 

운장산 서봉에서 본 동봉과 운장산. 그리고 멀리 덕유산.

 

차량이동

갈때: 청주(07:10) - 경부고속 - 대진고속 - 인삼랜드(아침식사) - 금산ic - 남일 - 주천 - 운일암반일암 - 운장산.내처사동(09:30)

올때: 연석사 - 연동 - 율치 - 소양면 화심리(저녁식사) - 익장고속 - 호남고속 - 경부고속 - 청주

(1) 운장산 주변으로 높은 산들이 밀집해 있고 대부분 암릉산들이 많다. 완주와 진안사이에 있고 금남정맥 주변의 산들이다. 그래서 호남의 지붕이라 일컬어 지고 있고 "호남알프스"라 불리는 곳이다.

(2) 호남알프스 긴 종주코스는

송광사 - 종남산 - 위봉산 - 원등산 - 율치 - 작은대미재(만경강 발원샘 윗고개) - 연석산 - 운장산(서봉) - 동봉 - 각우목재 - 1087봉 - 복두봉 - 구봉산 - 윗양명 까지고 대략 "42km정도" 된다고 한다.

(3) 동상,대아저수지 주변의 산속 깊은 계곡마을들은 남한에서도 오지(澳地)마을에 속한다. 금남정맥.장군봉 서편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밤목리 마을도 있다.

(4) 위봉산아래 있는 고찰인 위봉사는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는 조용한 산사이다.

(5) 소양면 화심리(보룡고개-소양, 동상-율치-소양간 도로가 만나는 곳)는 "순두부 마을"로 유명하다.

 

산행: 내처사동(09:42) - 운장산(동봉)(11:11~26) - 운장산(11:50) - 서봉(12:05)(점심식사 ~12:50) - 늦은목이(14:10) - 연석산(14:29~55) - 917봉(15:08) - 468봉 - 연동마을(16:55) (산행인원:21명)

* 917봉에서 능선타고 하산하다 연동계곡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능선길로 연동마을까지 하산.

 

내처사동에서 본 1087봉.

 

초반부터 오르막길이다. 내처사동에서 운장산.동봉까지는 해발고도차로 대략 "650m"를 올라야 한다.

 

정상부가 가까워지면서 눈이 많아지고 산죽길이 시작된다.

 

전망지에서 본 명도봉과 명덕봉.

 

운장산 동봉. 산안개 위로 1000m급 이상되는 산들만 더 선명하게 잘 보인다. 힘든 산행후 정상에 올라 이러한 탁트인 전망을 보면 가슴이 뛴다.

 

동쪽으로 멀리 덕유산 능선이 시원하게 보인다.

 

자세히 보면...(덕유산 종주를 해보신 분은 잘 이해가 될 것이다.)

 

남쪽으로 더 멀리 지리산 능선

 

1000m급 이상되는 산들만 눈에 보인다.

장안산-팔공산-부귀산 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

백운산-반야봉-지리산.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서봉가는 길.

 

서봉에서 본 운장산(동봉,중봉)과 뒤로 멀리 덕유산.

 

서쪽으로 가깝게 연석산과 멀리 호남알프스의 서쪽 산들(종석산,위봉산...)

 

남서쪽으로 호남정맥.만덕산과 전주의 남쪽산 모악산.

 

북쪽으로 피암목재-성봉-장군봉-성재봉-대둔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 산안개가 대략 1000m까지 덮혀있어 대둔산(879m)은 희미하게 보인다.

 

북동쪽 전망

 

남동쪽 근거리 산들.

 

연석산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행운의 상고대.

* 서봉-연석산 하산길은 급경사지대로 등반에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중간지점에 전망좋은 쉼터에서 본 멋진 소나무

 

연석산 정상에서

 

운장산 서봉.

 

남쪽으로 금남정맥길

 

917봉 부근에서 연동마을로 이어지는 암릉능선.

 

기암도 있고

 

주변 전망도 좋다.

 

암릉지대를 지나면 조금은 지루한 능선길로 하산.

 

연석사.

 

소양면 화심리에 위치한 순두부 마을에서 저녁식사후 청주로...

* 순두부 1그릇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다른 메뉴(두부,두부전 등)는 최소 4명이상 될 때만 1가지 정도 더 시켜서 함께 먹으면 적당하다.

 

운장산에는 여러번 와 보았지만 오늘처럼 먼거리 전망이 좋을 때는 없었던 것 같다. 같은 산을 자주 오르다 보면 그 산이 주는 또다른 매력을 느끼곤 한다. 가을에 가면 단풍과 어우러진 또 다른 운장산을 느낄 것 같다. 구봉산-복두봉-명도봉-운일암반일암 코스가 적당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