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1126), 구봉산, 연석산
운장산은 금남정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 진안고원의 높은 산들중의 하나이다. 또한 주변에는 구봉산, 복두봉, 명도봉, 연석산, 옥녀봉 등 아름다운 산들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남북과 동서로 연결되는 다양한 종주 코스가 오지산행의 맛을 더하게 한다.
과거 몇차례의 운장산 산행시 찍어 두었던 사진을 찾아 모아 봤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운장산을 느껴보세요.
2007.06월 동서능선: 구봉산-복두봉-1087-서봉
2007.07월 금남정맥: 피암목재-서봉-연석산-보룡고개
2011.09월 금남정맥: 작은싸리재-장군봉-피암목재
금남정맥 장군봉 근처(성봉)에서 본 운장산.
구봉산 가을풍경(인터넷 사진 인용)
운장산의 남서쪽에는 완주군과 전주시가 인접해 있고 동쪽에는 용담호가 있다. 용담호는 무진장(무주,진안,장수)에서 흘러드는 금강 상류의 물줄기를 가둬놓은 호수이다. 이 호수는 홍수조절 기능이외에 전주시의 상수원 역할을 하는 중요한 호수이다. 또한 금강상류에 있어 대청호의 수량에 영향을 주는 호수이기도 하다. 광주(光州)로 말하면 보성강 상류(섬진강의 가장 큰 지류중의 하나)의 물을 가둬놓은 주암호의 역할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산이 없으면 강도 없고 호수도 만들수 없다. 우리는 물부족 국가이면서도 물 귀한줄 모르고 사는 것 같다.
운장산 종주길:
(1) 동서능선: 동서방향으로 구봉산-복두봉-1087봉-동봉-정상-서봉 까지이고 모두 1000m 이상되는 산줄기이고 연석산까지 연장해서 산행하기도 한다.
(2) 북남능선: 금남정맥이 북남으로 통과하는데 피암목재-서봉-연석산-보룡고개까지다.
(3) 복두봉-명도봉 능선: 운일암반일암 계곡의 남쪽에서 올라 복두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4) 운장산-옥녀봉 능선: 운장산에서 남동쪽으로 정천면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다.
"운일암 반일암"계곡은 명덕봉과 명도봉사이를 흐르는 깊은 협곡으로 깎아지른 절벽에 하늘과 돌과 나무와 구름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여 운일암(雲日巖)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계곡이 깊어 반나절밖에는 햇빛을 볼 수 없다 하여 반일암(半日巖)이라 불리기도 한다.
운장산 산행개요도
구봉산
암릉길
용담호와 어우러진 구봉산
용담호와 주변산들
운일암 반일암계곡을 만드는 두개의 산
운장산 능선에는 산죽길이 많다.
복두봉 주변은 온통 산밖에 보이지 않는다. 남쪽으로 부귀산-마이산-팔공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
북쪽으로 성봉-장군봉-금만봉-성재봉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
1087봉에서 본 구봉산-복두봉 능선
그리고 명도봉-구봉산 능선
남쪽으로 부귀산과 팔공산
동쪽으로 운장산.
운장산 정상은 3개의 비슷한 높은 봉우리로 되어 있다. 이들중 서봉에서의 전망이 가장 좋다.
서봉에 서면...
북쪽전망.대둔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
북동쪽 전망
남쪽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 만덕산쪽 호남정맥, 마이산쪽 금남호남정맥길.
동쪽 전망
남동쪽 전망. 옥녀봉쪽 능선
서쪽 전망. 연석산과 그 뒤로 위봉산,종남산 등 가볼만한 산들이 많다.
동상면의 남쪽 산들.
주자천 상류지역과 피암목재로 올라오는 길.
연석산에서 본 운장산 서봉
연석산 능선길
연석산에서 본 금남정맥
보룡고개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길. 여름에는 잡목과 싸워야 하고 산죽길이 많다.
마이산쪽 접사촬영
특히 운장산은 고원지대의 호수(용담호,동상저수지 등)의 영향으로 운무가 자주 생겨 운해가 볼만하다고 한다.
(사니조아님의 블러그에서 사진 인용)
서봉에서 본 용담호쪽 운해
연석산쪽 운해.
운장산은 도립공원도 아니고 군립공원도 아지만 100명산(名山)(산림청 선정 100개산)에 속하는 가볼만한 산이다. 진안고원에서 1000m이상의 높은 산群(운장산,팔공산,상수산 등)을 형성하고 주변에 멋진 산들이 많아 다양한 산행코스를 제공하며, 만경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운장산 서봉의 전망과 운해.
호수(용담호)와 어우러진 구봉산 전경
복두봉의 가을억새
연석산의 포근한 능선길
운일암 반일암 계곡과 명도봉
산죽길 등이 기억에 남는 산이다.
소양면에 위치한 화심 순두부집은 이 부근에서 유명한 먹거리 집이다. 해물 순두부국이 개운하고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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