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물도리 - 자연스러움과 느린삶을 연상케 하는 곳
우리나라에는 산이 많다. 산이 있기에 물이 모아져서 강이 만들어 진다. 또 강을 따라 사람들이 살고 있다. 산이 많은 곳에서 흐르는 강은 더욱 더 구비구비 흐른다. 특히 암릉산이 많은 금강 중상류 지역은 더더욱 강물이 돌아서 흐른다. 물도리는 강물이 크게 돌아서 흐르는 곳을 말한다. 그래서 금강 중상류 지역은 물도리 지형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산에서 물도리를 보면 정말 아름답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필자는 물도리를 보면서 "여유", "풍요", "느린삶(slow life)", "편안함", "자연스러움" 등을 생각하곤 한다.
강은 절대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느리지만 천천히 돌아 나간다.
물도리 안에 있는 마을의 풍경은 평화스럽고 풍요롭다. 물이 풍부하고 대게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기후도 온화해서 농사도 잘될 것 같다.
물도리는 직선이 아니고 곡선이다. 곡선의 여성스러움은 어머니를 생각하게 하고 또한 편암함을 느끼게 한다.
곡천협곡(曲川峽谷) 지형에서 물도리를 많이 볼 수 있다. 물도리를 보려면 맞은 편에 산이 있어야 하고 그 산은 암릉능선이거나 절벽지형으로 전망이 좋아야 한다. 필자가 금강옆산을 다니면서 만난 물도리 영상을 몇개 모아 보았다. 아직 더 가야할 금강옆산이 많지만 하나하나 다니면서 물도리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곳을 더 찾아 볼 생각이다.
물도리를 보면서 연상되는 "느린 삶"이 오히려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해본다.
금강 물도리 |
지역 |
볼 수 있는 산 |
참고사항 |
강변길 |
앞섬마을 물도리 |
무주읍 내도리 |
무주 향로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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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학교길 |
청마리 물도리 |
옥천 동이면 |
옥천 둔주봉 |
한반도 지형 |
없슴 |
잠두마을 물도리 |
무주읍 용포리 |
무주 베틀봉 |
누에머리 지형 |
도로,임도,잠두길 |
합금리 물도리 |
옥천 청성면 |
옥천 탑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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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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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리의 이름은 물도리 안에 있는 마을의 이름을 붙여 부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앞섬 물도리(무주 향로봉): 인터넷 카페"아름다운 사진가들의 정원"에서 가져온 사진.
옥천 동이면 청마리 물도리(옥천 둔주봉) - 한반도 거울상 지형
잠두마을 물도리(무주 베틀봉) - 누에머리 모양
합금리 물도리(옥천 탑산)
금강에는 물도리 영상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이 아직 몇군데 있다.
(1) 영동 날근이 마을 - 팔음지맥 끝부분 능선(철봉산 쪽)에서 영동쪽으로 전망이 터진 곳이 있다면 볼 수 있을 것 같다.
(2) 옥천 동이면 누에능선 - 장계교 남쪽 뒷산의 점촌마을 임도에서 보면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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