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기타/참고이론

무악보 연주 - 2. 계명창: 고정도법과 이동도법

산바람과함께 2025. 10. 3. 12:56

무악보 연주 - 2. 계명창: 고정도법과 이동도법

- C장조에서는 고정도법이나 이동도법이나 계명 달기는 동일하다. 그런데 조(Key)가 바뀔 경우에는 방법에 따라 계명창이 달라진다. 

이동도법에서는 키에 관계없이 계명창이 모두 동일하다.
고정도법에서는 키에 따라 계명창이 항상 변화한다

 

1) 고정도법으로 계명 달기

고정도법에 따라 계명달기는 C-장조 규칙에 따라 오선지에 계명을 그대로 적는 것이다. 그래서 이 방법은 같은 노래라도 조(Key)가 바뀔 때마다 계명이 달라지게 된다.

이 방법은 (#)이나 (b)이 많이 붙어 있는 곡일 수록 계명을 적을 때 반음이 많이 나오게 되고 그렇게 되면 계명창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계명창을 할 때 반음을 어떻게 부를 것인가? 에 대해서 필자의 블로그를 참고하기 바람) https://best1dr.tistory.com/7494577

위의 고정도법에 따라 쓴 계명으로 박자에 맞추어 계명창을 하면 대체로 어떤 노래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그래도 어떤 노래인지 알기 어렵다면 아래 이동도법으로 계명창을 변경해서 시도해 볼 수 있다.

 

2) 이동도법으로 계명 달기

이동도법에 따라 계명달기는 조(Key)에 따라 으뜸음(근음)을 찾아서 그 음이 "도(Do)"가 되는 것이고, 이에 따라 음 높이에 따라서 계명을 붙이는 것이다. 

오선지에 #,b을 붙이는 순서는
(#)을 붙일 경우 "파도솔레라미시"순서로 그리고, 
(b)를 붙일 경우 "시미라레솔도파"순서로 그려 넣는다. 

으뜸음(근음)을 찾는 방법은 
(#)일 때에는 맨 마지막에 붙어 있는 (#)위치의 1칸(온음)을 올리면 되고, 
(b)일 때에는 맨 마지막에 붙어 있는 (b)위치에서 4칸(완전4도) - 파미레도 - 을 내려서 으뜸음을 찾는다.

2-1) G-장조에서 계명 달기 - (#)이 1개 붙어 있는 G-장조이고, 마지막 (#)이 "파"선에 붙어 있기 때문에 1칸 위로 올리면 "솔"이 으뜸음 "도"가 된다. 그래서 G-장조가 된다.

위의 이동도법에 따라 쓴 계명으로 박자에 맞추어 계명창을 하면 대체로 어떤 노래인지 더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는 어렸을 적 기본적인 7음계(Scale)를 배웠고 그 것을 어떤 키에서 시작하든지 대체적으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7음계를 상대음감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계명을 부르면서 노래의 흐름을 더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2-2) Eb-장조에서 계명 달기  - (b)이 3개 붙어 있는 Eb-장조이고, 마지막 (b)이 "라"선에 붙어 있기 때문에 4칸(완전4도) 아래로 내리면 "미"가 으뜸음이 되는데, 이 음은 (b)3개가 - "시미라"에 있어 "미"음은 반음을 내려야 하므로 Eb(미b)이 으뜸음이 된다. 그래서 Eb-장조가 된다. (참고) 찬송가에서는 Eb-장조(내림마 장조)를 매우 많이 볼 수 있다.

위의 2가지 악보(G, Eb키)에서 이동도법으로 계명을 달면 동일하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고향의 봄"이라는 노래는 어렸을 적 배운 노래인데 성인이 되어서도 계명창을 시켜보면 "솔솔 미파솔~... ..."로 잘 부른다. 원곡이 C-장조가 아닌데도 "솔솔 미파솔~......"로 잘 부른다. 이 것은 이동도법에 의한 계명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뇌는  대부분 노래를 절대음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음감으로 음정(Interval)을 기억하는 것 같다. 그래서 필자는 이동도법에 의한 계명창을 "청음 훈련"에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원래 계명창은 구이도 다레초 신부가 말했던  솔미제이션(Solmization: 계명창)이 음악 교육 이론으로 발전하게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가 계명창을 자꾸 이야기 하는 것은 악보없이 악기를 연주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전(mechanism)이 되며 여러가지 악기를 쉽게 연주하는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계명창이 되는 조건에서 기타나 우쿨렐레의 연주(멜로디/코드 반주)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향후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다. 또한 이 훈련은 무악보 연주에 큰 도움이 되며 다른 사람의 노래를 듣고 악보없이  함께 연주를 할 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이쯤되면 이제 위 악보의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인지 알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물론 제목은 바로 떠오르지 않겠지만...

다음에는 위의 악보에 코드를 어떻게 다는가? 에 대해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