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계곡 남쪽에는 가령산, 낙영산, 도명산 등 높지는 않지만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산들이 있다. 백두대간 속리산과 청화산 사이에서 북서쪽으로 꽤 긴 산줄기가 뻗어가는데 백악산(858)을 지나 낙영산에서 가령산, 조봉산, 도명산, 갈미봉으로 산줄기가 이어져 있다.
특히 화양계곡의 남쪽 산줄기를 형성하는 가령산, 낙영산, 도명산은 괴산 35명산중의 하나이기에 필자는 이를 하나의 산줄기로 묶어 가락도 능선(가령산-낙영산-도락산)이라 이름을 붙여 보았다.
가락도 능선은 아기자기한 암릉과 아름다운 화양계곡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고 하루 산행으로는 적절한 코스이다.
가령산(642). 정상 전망은 없고 오르기전 전망대나 낙영산쪽으로 가면서 전망이 좋아진다.
전망1. 동쪽으로 백두대간 대야산(931). 정상부에만 석양햇살이 비친다.
전망2. 동쪽으로 백두대간 조항산(951)(우측)
전망3. 남쪽으로 백악산(858) 능선.
전망4. 북쪽으로 군자산(948)과 소군자산, 옥녀봉이 살짝 머리를 들고 있다.
무영봉(742). 이 부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여서 낙영산으로 혼돈되기도 한다. 이곳에서 백악산 산줄기로 연결된다.
낙영산(684)은 헬기장(685)에서 보는 전망이 가장 좋다.
전망1. 헬기장에서 본 746봉
전망2. 동쪽으로 746봉. 남동쪽으로 백악산, 가운데 멀리 청화산(984)
전망3. 남동쪽으로 백악산과 속리산 암릉
전망4. 남쪽으로 속리산 암릉(서북능). 앞쪽 우측에 "삼각뿔"처럼 생긴산은 남산.
헬기장에서 낙영산까지는 기암들이 많다. 기암1.
기암2. 바위를 쳐다보고 있는 사람은 이븐 골퍼이다. 바위를 보고 뭘 생각할까? 몇번을 같이 데리고 산엘 갔는데 결국 잔디밭을 찾아 갔다. 그분 말로는 "언젠가는 산으로 돌아 올께" 라고 한다. 나는 그 말을 믿고 있다.
기암3
낙영산(684). 정상은 전망이 없다.
금단산(768). 속리산 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활목재-금단산을 거쳐 신선봉으로 이어진다. 사담리에서 출발하고 금단산 정상에 오르면 낙영산-조봉산 능선을 잘 조망할 수 있다.
도명산(643). 정상은 전망이 좋다.
전망1. 남쪽으로 낙영산(좌측)-조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 속리산 암릉.
전망2. 조봉산(우측). 뒤로 금단산
전망3. 북쪽으로 화양계곡 북쪽을 형성하는 산줄기. 멀리 군자산과 소군자산.
하산길 삼존 마애불상
화양계곡
학소대 다리.
낙영산 아래 공림사. 공림사는 신라 경문왕때 처음 생겼고 이후 몇차례 소실되고 재건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옛날에는 속리산 법주사 보다 더 규모가 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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