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타)/백두대간

백두대간(하늘재-작은차갓재) 포함산,대미산

산바람과함께 2007. 10. 17. 16:36

2007.08.12(일). 백두대간 "하늘재->작은차갓재" 구간 등반.

날씨는 아침부터 흐린후 하루종일 비바람과 강풍.

차량이동: 청주(05:35)->증평->괴산->칠성면->아침식사(6:30~7:00)->연풍면->이화령터널->문경->하늘재(7:35)
 

(1) 이번 구간은 포함산(962)과 대미산(1115)을 지나며, 월악산 국립공원 중심지역을 지난다.

(2) 대간길 주변에는 월악산을 대표하는 영봉(1097)과 이 지역 최고봉인 문수봉(1162) 그리고 남쪽으로 운달산(1097) 등 1000m가 넘는 산들이 많다.

(3) 대간길 북쪽으로 만수봉-월악산, 대미산-문수봉-메두막-하설산과 문수봉-제비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이 충주호로 뻗어내리고 남쪽으로 대미산-여우목고개-운달산, 여우목고개-공덕산쪽으로 산줄기가 뻗어내린다.

(4) 송계계곡, 광천, 단양천은 충주호->남한강으로, 신북천과 금천은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산행코스: 하늘재(07:45)-포암산(08:35)-만수봉갈림길(09:41)-1032봉(11:48)-부리기재(12:36)-대미산(13:25)-점심시간-문수봉갈림길(14:24)-차갓재(16:11)-작은차갓재(16:28)-안생달(16:55) (약 9시간)

 

괴산과 칠성을 지나 쌍천 상류로 가면서 멀리 조령산쪽 백두대간이 구름에 약간 걸쳐있다.
 

아침식사(6:30~7:00): 칠성->연풍가는 길목 "연풍 선임금"식당에서 아침식사. 지붕에 가야금?을 언져 놓은 집이다. 왕갈비탕(6000원)을 먹었는데 모두들 푸짐하고 든든하고 맛있다고 한다. 1개월전에 대간 산행전 괴산에서 먹었던 아침 올갱이국(5000원)보다는 훨씬 든든했다.
 

문경을 지나 신북천을 따라 갈평리,관음리를 지나면서 포암산이 눈에 들어온다.
 

하늘재(07:45분) 출발. 

 

포암산 급경사길 전망 터진곳. 월항삼봉과 주흘산. 포암산 오름길 바람이 거세지만 오히려 시원하여 기분좋게 오른다.

 

포암산 정상(08:35분)
 

북서쪽 전망. 송계계곡 상류. 계곡따라 보이는 암릉산들(박쥐봉과 연내봉,북바위산,용마봉 등)
 

서쪽 전망. 월항삼봉,주흘산, 부봉, 멀리 구름속에 들어간 조령산까지 백두대간으로 이어진다.
 

북쪽 전망. 만수봉-월악산 암릉산들이 겹쳐 보이고 멀리 월악산 영봉이 보인다.
 

동쪽 전망. 가야할 대미산이 멀리 보인다. 운달지맥 산줄기는 우측 돼지등으로 이어지다 여우목 고개로 떨어지면서 다시 솟아 올라 문경을 휘돌아 감는다. 여우목고개는 옛날에 이 고개에 여우가 많이 나타났다고 하여 불린다고 한다.
 

남동쪽 전망. 아랫마을 관음리와 갈평리. 구름속에 들어간 운달산.
 

만수봉 갈림길에서 올라서면서 뒤돌아본 포암산. 본격적으로 비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이런상태로 하루종일 비를 맞으면서 걷는다. 전망이 없을 바에는 차라리 비가오고 바람부는 것이 더 시원하고 좋다.
 

1032봉(11:48분). 북쪽으로 꾀꼬리봉이 분지하는 곳. 냉장백에 담아온 시원한 캔맥주를 마시면서 담소...
 

부리기재(12:36분). 대미산오르기 위한 휴식. 좌측으로 하산하면 "용하구곡"의 절경을 볼 수있고 우측으로 하산하면 박마을이 나온다.
 

대미산 정상(13:25분). 얼굴이 따가울 정도로 비바람이 거세다.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정상부근 아래에서 점심먹을 장소를 찾는다.
 

문수봉 갈림길(14:24분). 푯말이 인상적이다. "좌측<-지리산, 백두산->우측"
 

차갓재(16:11분). 좌측 "지리 여장군", 우측 "백두 대장군". 두 장승 사이에서 기념촬영.
 

작은 차갓재(16:28분)에서 "안생달"로 하산후 마을 양조장에 도착 산행종료.

 

차량회수: 안생달-바깥생달-여우목고개-중평리-갈평리-관음리-하늘재(양조장에서 제공한 차량 대여비:2만원)

 

문경에서 좀 비싼? 온천욕(7000원)을 즐기고 시원한 캔맥주로 목을 축이며 즐거운 잡담을 하면서 청주로...

청주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진후 집에 오니 스르르 깊은 잠에 빠진다. 다음날 몸은 다시 가뿐해진다. 산에 다닌후 소위 "월요병"이라고 하는 증상은 오히려 없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