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월 백두대간(차갓재-황장산-벌재-문복대-저수령). 날씨: 맑았으나 고온다습, 먼거리 시계불량.
차량이동
갈때: 청주(6시)-증평-괴산-괴강휴게소(조식)-연풍-이화령-문경-신북천-여우목고개-안생달(08:30)(식사시간포함 2시간30분)
올때: 저수령-상리-하리-예천-점촌IC-중부내륙고속도로-이화령-연풍IC-괴산-증평-청주
도락산(2006.9월)에서 본 백두대간(차갓재-황장산-벌재-문복대)
월악산 국립공원의 산들. 북쪽에 금수산, 서쪽에 마패봉&신선봉, 동쪽으로 벌재까지 공원지역이다.
오늘 걷는 대간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가 아니고 경북지역에 속한다. 백두대간 대미산-문수봉갈림길에서 저수령까지는 경북지역이다. 도 경계는 "대미산-문수봉갈림길-문수봉-모녀재부근(용두산가기전)-534번도로-59번도로-534번도로-저수령"으로 경계선이 지난다.
방곡리에서 저수령아래 소백산관광목장 까지 534번 도로가 포장되면 벌재-저수령으로 가는 차량회수길이 훨씬 빨라지게 된다. 현재는 이도로가 개통되지 않아 대간 남쪽으로 돌아가는 길이나 북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최소 30분~1시간이상 걸린다.
이번 구간에서 나오는 긴 산줄기는 (1)북쪽으로 문복대 근처에서 수리봉-황정산-도락산-덕절산-두악산까지 뻗어가는 산줄기가 있고 단양천과 남조천을 구분짓는다. (2)남쪽으로 문복대 근처에서 매봉-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금천과 한천을 구분짓는다. 금천과 한천은 내성천과 합류하고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눈여겨 볼만한 산들은 (1)북쪽으로 대미산,문수봉,용두산,수리봉,황정산,도락산 등이고 (2)남쪽으로는 운달산,공덕산,천주봉 등이다.
산행코스: 안생달(08:42)-차갓재(09:15)-작은차갓재-황장산(10;38)-황장재(11:27)-폐백이재(점심:12:35~13:25)-벌재(14:35)-들목재(15:20)-문복대(후미 기다리며 장시간 휴식=16:12~16:45)-장구재(17:26)-저수령(17:36)
차갓재가는 들머리. 조금 오르다 좌측으로 올라채면 차갓재, 계곡옆 임도따라 더 가다 올라채면 작은차갓재로 가는 길이다.
황장산 암릉의 위용이 역광에 검은 모습으로 우리를 압도하지만...
오르는 길에 가끔씩 비춰주는 햇살과 신록은 너무 좋다.
황장산 오르다 전망좋은 곳. 대미산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문수봉(1162).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고봉이다.
황장산 암릉이 보이고...
밧줄잡고 오르면
암릉길이 시작된다. 양쪽으로 모두 절벽지대라 겨울철에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할 곳이다.
정상부근에서의 전망. 북쪽으로 용두산(994)과 단양천을 만드는 계곡들...
참고로 도락산(2006.9월)에서 본 용두산. 특이한 것은 정상부분이 밋밋하여 사다리꼴 모양의 산이고 해발 400m 산중턱에 마을이 있다는 것이다. "산안마을"이라 불리운다. 저기에 사는 사람들은 일년내내 도락산의 절경을 보고 살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북동쪽으로 도락산(964)과 황정산(959)
옛날 궁궐지을때 사용되었다는 나무로 유명한 "황장목"은 황장산에서 대부분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산 주변에는 멋진 소나무도 많은 것 같다.
정상에서 감투봉까지 북남방향으로 암릉길이 이어지면서 전망 좋은 곳이 많다. 남서쪽으로 멀리 희미하게 운달산이 보인다.
대간길 뒤로 천주봉과 공덕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동로면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50%가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사진은 오미자 열매이고 다섯가지 맛(단,짠,신,쓴,매운맛)을 낸다고 해서 五味子라 부른다. 매년 오미자 축제도 열린다고 한다.
재미있는 칼날능선.
황장재를 지나 폐백이재까지도 암릉구간이 있어 전망이 좋다. 전망1. 대미산에서 여우목고개로 내려가는 평평한 능선을 "돼지능"이라고 부른다.
전망2. 감투봉. 뒤로 대미산
전망3. 감투봉에서 정상까지의 능선
전망4. 정상에서 이어진 투구봉과 뒤로 도락산과 황정산
전망5. 문복대까지 가는 대간길 남쪽으로는 항상 천주봉과 공덕산이 눈에 들어온다.
벌재
들목재에서 1020봉(문복대 가는 중간봉)까지 가는 길은 힘든 오르막길이지만 신록과 숲이 좋다.
문복대에서 남쪽 전망. 동로면 석항리.
장구재. 저수령 옛길이고 이 길(임도)을 따라가면...
문복대에서 보였던 산길과 연결된 듯하고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로 이어진다.
저수령. 충북 단양군(대강면)과 경북 예천군(상리면)을 잇는 고개.
저수령 휴게소에서 본 옥녀봉. 아래는 소백산 관광목장. 우측으로 벌재 북쪽에 있는 방곡리에서 도로(534번)가 조만간 개통될 예정.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고온다습한 기후로 생각보다 힘든 산행이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모든 회원들이 잘 견디면서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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