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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부지역의 휴식처 부모산(232m)

산바람과함께 2008. 7. 2. 19:20

청주 서부지역의 휴식처 부모산(232m)

 

 

부모산(232m)팔봉지맥 팔봉산(292m)에서 북쪽으로 뻗어가다 진약고개 지나서 약간 솟아오른 산이다. 남이분기점에서 분기한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사이에 있는 산이고, 급격히 커지고 있는 청주의 서부지역(비하동,하복대,강서지구,청주공단 등)에 사는 사람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윗 개요도에서 밤색 박스영역을 확대해서 보면...

 

  

부모산의 북쪽은 지동동, 동쪽은 비하동, 남쪽은 휴암동과 강서동, 서쪽은 쓰레기 매립장이 있는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이고 청원군과의 경계지점을 포함하고 있다. 부모산은 재미있는 내력(유래)과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나 여기에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주변도로: 동쪽은 중부고속도로가 지나지만 바로 옆으로 2차외곽순환로가 지나면서 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남쪽으로는 죽천교-터미널4거리-진약고개-청주IC로 이어지는 가로수터널 숲길이 있고 현재 확장공사중이다. 북쪽으로 서청주IC-청주역4거리 596번도로가 지나고 도로도 가로수 터널이 점차 형성되고 있는 숲길이다. 서쪽으로 매립장을 지나는 2차선도로가 있다.

 

주변천(川): 동쪽은 석남천으로 남서쪽은 수석천으로 물이 흐르고 다른 쪽에 큰 천은 없다.

 

(참고)부모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2개의 능선끝 지역에 제전봉(북쪽에 104m, 남쪽에 151m)이 두개로 표시되어 있어 북쪽에 있는 것을 북제전봉 남쪽에 있는 것을 남제전봉이라고 필자가 임의로 구분해서 표기해 보았다.

 

 

부모산에는 동쪽에 주거 밀집지역(비하동,강서동,하복대지구)이 인접해있어서 등산로(A~G)가 잘 발달되어 있다. 정상 주변을 한바퀴 돌 수 있는 등산로(부모산성길)가 있고 이 길을 돌면서 보여지는 전망은 참 좋다. 북서쪽으로 청주역,옥산지역과 동림산, 남쪽으로 팔봉지맥의 산들, 동쪽으로 청주의 서부지역들을 조망할 수 있다.

 

(A) 연화사를 경우해서 오르는 코스로 효성@와 산동네(여기에서는 새동네로 불린다)사이에 입구가 있다.

(B) 삼일@나 계룡리슈빌@에서 중부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한후 시작되는 능선코스

(C) 봉덕사나 보문정사 가기전 주봉마을 아래 연꽃방죽 시작하는 능선코스

(D) 진약고개에서 시작하는 능선코스

(E) 남제전봉 코스로 쓰레기 매립장 남쪽 능선코스

(F) 북제전봉 코스로 쓰레기 매립장 북쪽 능선코스

 

부모산 정상부근에 있는 등산안내도를 참고해 보면...

위의 코스외에 지동에서 오르는 코스도 포함되어 있다. 주로 능선에 산길이 나있다.

 

(G) 강서지구에서 부모산을 오르는 능선코스... 아래 사진

(G) 강서지구(가로수마을) 주민들이 산길을 타고 부모산을 갈 수 있는 숲길(윗 사진)인데 진약고개(D지점)를 경유해서 가는 능선길로 현재는 군부대지역(예비군훈련장?)이 있어 이 길을 이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산길을 이용할 수 있다면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부모산까지 산책할 수 있다.

 

진약고개 부근에는 현재 가로수길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고개를 통과하여 부모산으로 넘어갈 때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어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된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이 고개를 통과할려면 육교같은 횡단 구조물이 있어야 하는데 기왕 가로수길 확장공사를 하는김에 "횡단육교"가 설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재 가로수마을에서 부모산을 가는 방법은 훈련장 일부를 통과하여 중앙교회옆으로 내려간후 횡단보도를 건너 주봉마을 (C)능선으로 올라가는 것이다(윗 지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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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진입로인 가로수 숲길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아름다운 도로로 꼽히고 있고, 지금은 도로 주변을 확장하고 있어 완공후에는 시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을 기대해 본다. 그렇지만 이 가로수 숲길은 동서 횡축으로 난 길이고 차량통행이 많은 길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원하는 쾌적한 휴식처가 될지는 모르겠다.

 

비하동과 하복대 그리고 강서지구의 주거 밀집지역은 종축으로 발달되어 있다. 그리고 이 지역의 서쪽에는 부모산과 팔봉산까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종축의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두 지역을 잇는 종축의 숲길 공간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주 서부지역의 이러한 지형적 특징을 살려 도시개발을 추진한다면 보다 쾌적한 도시생활 환경을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