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전이 있는 은적산(206m)(청원군 강내면)

청주에서 594번도로를 타고 조치원 가는 길에 좌측으로 KTX철도가 통과(궁현터널)하는 산(山)이 있다. 은적산은 청원군 강내면에 위치해 있고 산 주변에 임도와 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있고 숲도 울창하다. 정상은 단군신전이 있고 또 그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포장된 차량도로도 있어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팔봉산 전망바위에서 서쪽으로 본 은적산. 미호천과 평야지대 넘어 조치원.

 

팔봉산-은적산-망덕산-출동산으로 이어지는 낮은 산줄기로 이어지는 팔봉지맥은 미호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강리에서 끝을 맺는다. 팔봉지맥의 주변 산들은 대부분 100~300m급으로 낮아 경부고속도로, 경부선철도, 경부고속철도(KTX)가 모두 이 지역을 통과한다. KTX는 은적산(궁현터널)과 유모산과 복두산사이(비룡터널)를 통과한다.

 

산행코스: 궁현고개-송전탑-은적산-유두고개 (구경하는 시간 포함 약 1.5시간)

 

궁현고개에서 연궁교회를 지나 개인 전원주택을 지나 산길로 들어서서 뒤돌아 보면 평화로운 전원주택 전경이다. 집옆에 울창한 나무숲과 잔디밭도 있다. 나이들어 저렇게 전원에 집짓고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잡풀이 우거진 임도길과 만나는데 임도길쪽으로 약간 내려가서 보면 연정리 마을과 우측에 낚시터가 있다. 멀리 부모산이 보인다.

 

임도길은 좁아지면서 산길은 우거진 숲길로 바뀌면서 시원하다. 가끔씩 들리는 KTX이동하는 소리와 좌측으로 개짖는 소리(개를 키우는 농장이 있는 듯)가 약간 귀에 거슬린다. 송전탑을 지나 약간의 경사도를 가진 은적산 산행길을 오르면...

 

묘자리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미호천쪽 전망이 터진다. 멀리 고려산(307)-운주산(455)-망경산(385)-동림산(458)의 산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동림산의 산줄기와 조치원을 지나는 조천천은 충북과 충남의 경계이다.

 

은적산입구. 산정상부근에 다다르면 넓은 임도가 보이고 시멘트 포장도로와 연결된다. 궁현리의 594번도로에서 은적산 정상까지 올라오는 시멘트 도로이다. 차량으로 쉽게 이곳까지 올라올 수 있다.

 

은적산 남서쪽 전망. 우측에 망덕산 일부가 보이고 산줄기(팔봉지맥)는 부강의 서쪽으로 낮게 이어진다.

 

은적산 정상부는 단군신전이 있는 곳이다. 천부경(신전의 좌측)과 단군상(신전의 우측).

 

단군상

 

천부경

 

신전 맞은 편으로 이화정.

 

은적산의 전망은 정말 좋다. 청주쪽 전망과 우측으로 팔봉산 일부가 보이고

 

팔봉산(291) 전체가 보인다.

 

은적산아래 궁현터널을 빠져나온 KTX는 다시 유모산과 복두산사이 실크리버CC(골프장) 바로 아래(비룡터널)로 들어간다.

 

팔봉산과 이어지는 유모산(300?)과 복두산(281)

 

남쪽으로 멀리 계룡산 산줄기도 보인다. 부용면 부강 북쪽으로 세종시에서 이어지는 신설도로(공사중)도 보인다.

 

단군신전 주변에 잘 가꾸어진 꽃들.

 

유두고개까지 가는 길은 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있다.

 

유두고개 북쪽은 궁현리이고 이곳은 연꽃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궁현고개-은적산-유두고개까지는 산길이 짧으나, 은적산-망덕산-마봉산-아미산을 잇는 산길을 이어서 걷는다면 반나절 산행으로 적합한 곳이라 생각된다. 특히 날씨가 좋을 때 은적산에서의 전망은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