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타)/백두대간

백두대간(신풍령-덕산재) 삼봉산,삼도봉,대덕산

산바람과함께 2008. 9. 23. 18:29

백두대간(신풍령->덕산재)

 

2008.09.21 날씨는 흐리고 구름속 대간산행.

 

차량이동:

갈때: 청주(06:00)-경부고속-대진고속-금산휴게소(아침식사)-덕유산IC-안성-구천동터널-신풍령(빼재)(약2시간30분)

        (무주IC를 지나쳐 버려 덕유산IC를 지나 조금 돌아서 신풍령에 도착 시간지체됨)

올때: 덕산재-(콜택시)-신풍령-구천동터널-무주IC-대진고속-경부고속-청주



이번 구간에서는 삼도봉(1249)을 지나는데 바로 이곳에서 수도지맥이 남동쪽으로 뻗어가면서 지맥의 윗쪽은 감천으로 모이고 김천시를 지나며 아랫쪽은 황강으로 모여 거창과 합천을 지나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대간의 북서쪽은 무주 남대천으로 모이고 무주를 거쳐 금강과 합류한다. 수도지맥은 경남과 경북의 경계가 되는 산줄기이기에 이곳 대덕산 삼도봉(1249)은 전북,경남,경북의 한 지점을 품고 있다. 한편 민주지산 삼도봉(1172)은 전북,충북,경북의 한 지점을 품고 있고, 지리산 삼도봉은 전북,전남,경남의 한지점을 품고 있다.

 


백두대간 백수리산(1030) 오르기 직전 전망바위에서 본 대덕산, 삼도봉, 삼봉산.(2008.3월 사진) 

 

 

덕유산 국립공원의 북동쪽 경계지역인 신풍령(빼재)에서 시작하고, 삼봉산(1254)과 삼도봉(1249), 그리고 대덕산(1290)을 넘는다. 대간의 중간쯤 되는 소사고개 주변에는 고냉지 채소와 반디불 사과가 많이 재배되고 있다. 또한 삼봉산-소사재-삼도봉 까지는 정확하게 대간과 도경계가 일치하지 않는다. 이 지역은 고도가 높고 평평한 지역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등산포탈 "마루금" 사이트에서 참조한 지도임)

 

이번 구간의 고도표. 급경사 구간은 (1)삼봉산-소사재(은사고개), (2)소사재-삼도봉, (3)대덕산-덕산재 3곳이다. (1)의 구간은 경사가 매우 급한 산길이고, (2)와 (3)은 경사가 급하나 산길이 지그재그로 되어 있어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등산포탈 "마루금" 사이트에서 참조한 그림)

 

산행코스: 빼재(08.35) - 삼봉산(10:09) - 소사재(11:22~11:40) - 삼도봉오름길 임도끝(점심:12:15~12:50) - 수도지맥분기점(13:18) - 삼도봉(13:26) - 대덕산(14:11) - 샘터(14:40) - 덕산재(15:15)

 

신풍령(빼재)휴게소는 지금 문을 닫아 텅빈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삼봉산 들머리에서 기념촬영후 산행을 시작한다. 총 5명. 청의산 백두대간 고정멤버이다.

 

삼봉산 오름길은 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있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구름속 산행이 시작된다.

 

덕유 삼봉산

 

삼봉산 암릉길. 날씨가 좋으면 전망이 좋을 것 같은데 운무속이라 아쉽다. 삼봉산->소사재 하산길은 급격한 내리막 경사길.

  

소사재 아래 약 50m쯤 되는 곳에 매점이 있어 식수를 구할 수 있으나 문이 닫혀있다. 소사재 부근은 평평해서

 

사과밭("반딧불 사과")과

 

고냉지 채소밭(배추)이 많다. 한편 밭가운데로 마루금이 지나기 때문에 길찾기에 주의를 요하는 지형이다.

 

삼도봉 오름길 임도 끝 부근에서 점심후 삼도봉 오름길에 수도지맥 분기점.

 

삼도봉

 

삼도봉에서 대덕산 가는길은 야생화 길이다. 꽃이 예뻐서... 남자들도 역시 예쁜 꽃들을 보면 꼭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것 같다.

 

대덕산 가는길 헬기장

 

대덕산 정상에서 잠시 간식을 나누고 하산.

 

하산길 샘터. 물은 많이 않았지만 물맛이 좋았다.

 

덕산재에 있는 등산 안내판. 대덕산을 투구봉이라 소개하고 있다. 산행완료.

 

콜택시(3만원)를 불러 덕산재-무풍-신풍령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대덕산. 산정상에는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있다. 무풍에서 소사재로 가다가 우측으로 산을 넘어가는 길이 포장되어 있지만 겨울에는 이 고갯길이 눈이 녹지 않아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신풍령에서 차량을 회수하고 구천동입구 어느 초등학교(구천 초등학교)에서 몸을 씻고 옷도 갈아입고 개운하게 맥주 한잔에 여유로운 산행을 마치고

 

청주 오는 길 대진고속도로에서 보이는 서대산(충남의 최고봉). 늦은 오후에는 구름 한점없이 맑게 갠 날씨다.

 

청주에 도착하여 간단히 저녁식사를 마치고 해산. 여유로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