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타)/대전충남

대전 수통골을 만드는 산들(도덕봉,금수산,빈계산)

산바람과함께 2009. 5. 5. 22:01

도덕봉-금수산-빈계산 산행.

 

2009.05.02(토요일,초파일) 늦은 오후산행

 

계룡산 쌀개봉에서 나오는 관암지맥은 치개봉-민목재-관암산-백운봉-도덕봉-삽재-갑하산-우산봉-퇴고개-금병산-...으로 이어지는 긴 산줄기로 대전의 북서쪽 경계를 형성한다. 계룡산 국립공원에서는 계룡시과 경계를 이루는 산줄기이다. 한편 빈계산에서 남남동쪽으로 내려오는 낮은 산줄기는 호남고속도로가 통과하지만 구봉산으로 이어져 있고 갑천과 함께 멋진 경관을 만들어 낸다.

 

수통골은 계룡산 국립공원에 속하며 도덕봉-자티고개-금수봉-빈계산의 산들로 둘러쌓여 있다. 도덕봉의 암릉과 금수봉,빈계산이 깊고 아름다운 계곡을 만들어 낸다.

 

산행코스: 주차장(17:05) - 도덕봉(17:47) - 가리울위3거리(17:57) - 자티고개(18:19) - 금수봉(18:39) - 빈계산(19:03) - 주차장(19;28) 수통골을 한바퀴 도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가볍게 출발하고 거의 쉬지않고 산행해서 빨리 돌았지만, 적당히  쉬면서 산행할 경우에는 3-4시간 정도나 반나절 산행으로 좋은 듯하다.

 

도덕봉 오름길에 보이는 대전쪽 전망. 학하지구 개발 예정지도 보인다.

 

계곡쪽으로 금수산이 보이고

 

암릉산인 도덕봉이 보인다.

 

도덕봉에서 보는 대전쪽 전망. 대전시내는 동서남쪽이 비교적 높은 산들로 둘러쌓여 있다. 동쪽으로는 대청호을 막고 있는 계족산, 남쪽으로는 대둔산쪽에서 뻗어내리는 식장산과 보문산, 서쪽으로는 계룡산국립공원과 갑하산,우산봉 등이 있다. 그렇지만 대전시내를 통과하는 주요 3대 하천인 대전천,유등천,갑천주변은 평야지대 혹은 낮은 구릉지대를 형성하면서 넓은 벌판을 형성하고 있다. 대전(大田)은 말 그대로 큰밭 혹은 한밭이라는 뜻이 맞는 것 같다.

 

도덕봉

 

가리울위3거리. 곳곳에는 산악구급함이 있다.

 

계룡산 쌀개봉으로 이어지는 백운봉과 관암산

 

계룡산 자연성릉을 형성하는 천왕봉에서 삼불봉까지 잘 보인다.

 

백운산(자티고개)까지 가는 길은 평탄하고 흙길이어서 달려도 될 정도이다.

 

백운산쪽은 입산금지 구역이다.

 

금수봉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다.

 

금수봉 부근에서 보는 수통골과

 

암릉산인 도덕봉

 

백운봉은 구름속에 있고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빈계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낮은 산줄기.

 

그리고 대전의 북서쪽 경계를 이루는 관암지맥의 산들.

 

빈계산 정상에는 크고 넓게 쌓여진 케른이 있다.

 

하산길에 보이는 도덕봉

 

과일껍질을 버리지 말자는 안내글

 

주차장 도착(산행완료)

 

수통골을 만드는 도덕봉,금수봉,빈계산은 대전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계곡길과 능선길을 조합해서 짧게 다녀올 수있는 좋은 산이다. 날씨가 좋을 경우에는 계룡산의 위용과 시원하게 터진 넓은 대전(한밭)벌을 볼 수 있는 좋은 코스인 것 같다.

 

청주에서도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유성IC에서 나오면 45분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산이어서 자주 가볼만한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