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주.청원)/청주청원2

신선봉(630) & 주봉(587). 청원의 맨 동쪽에 있는 산.

산바람과함께 2009. 7. 21. 15:19

신선봉(630) & 주봉(587). 청원의 맨 동쪽에 있는 산.

 

2009.07.19(일요일) 오후 늦은 산행. 덥고 습한 날씨.

 

달천강의 발원지는 속리산 천왕봉이다. 달천강 상류인 속리천은 한남금북정맥의 북쪽을 따라 흐르다가 흑천(내북면),감천(낭성면), 미원천(미원면)과 합류한다. 미동산과 옥화봉사이로 흘러들면서 협곡의 형태를 띠면서 "옥화구곡"을 만들고 신선봉에 부딪히면서 북쪽으로 꺽어지고 청천면으로 흐른다. 이렇게 강의 흐름을 서쪽으로 휘돌아 가게 만드는 산줄기가 있는데, 문장대-묘봉-금단산-신선봉-옥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미원면의 운암리에서 미원천과 합류한 후 옥화리, 금관리, 어암리를 지나는 달천강 주변의 절경을 "옥화구곡"이라 칭한다. 이곳은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박대천"으로 불리기도 한다.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 계곡 주변을 찾아 오고 있다.

 

신선봉은 3개군 즉 청원군(미원),보은군(산외),괴산군(청천)의 경계선에 있는 산이다. 신선봉-주봉-싸리재-옥화봉-456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청원군의 동쪽 경계를 형성한다. 

청주와 청원이 청주시로 통합된다면 청주시에서 바로 속리산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산행코스: 싸리재(16:37) - 주봉(17:13) - D고개(17:55) - 신선봉(18:33~18:50) - B갈림길(19:21) - A다리(19:40) - 계원교(19:50) - 버스타고 - 버스종점 -걸어서- 싸리재. (청원군의 경계 산줄기 산행)

 

(1) 싸리재에서 주봉까지 산길은 좋은 편이다.

(2) 갈림길(E)에서 길찾기에 유의하여야 하고, 이곳에서 D고개를 지나는 데 까지는 숲이 꽤 우거져 있다.

(3) 신선봉에서 A지점까지 하산길은 산행길을 정비해 놓았으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는 않는 것 같다.

 

어암리 인봉마을에서 본 계원교. 이 다리를 지나면 계원리이고 계속가면 싸리재를 넘어 보은(산외면)이다.

 

다리의 상류쪽

 

다리의 하류쪽과 신선봉이 보인다.

  

계원교 앞에서 보면 신선봉으로 가는 길 표시가 보인다. 이곳에서 신선봉으로 가려면 윗지도의 A다리를 건너 산행들머리인 A지점입구까지 가야 하는데 중간에 산행안내판이 전혀 없어 길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싸리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싸리재에서 본 보은(산외면)쪽 전망으로 한남금북정맥이 낮게 이어지고 사진 중간부분의 낮은 곳이 구티재로 넘어가는 곳이다.

 

싸리재에서 시작하는 임도의 시작부. 윗 지도에서 보면 이 임도는 D고개를 넘어 체메기 마을까지 이어져 있다.

 

주봉까지 산길은 잘 나있고 주봉에서의 전망은 없다.

 

주봉에서 D고개까지 가는 길은 숲이 좋으나 길이 희미한 편이다.

 

금단산에서 활목재로 이어지는 완만한 산줄기.

 

D고개 임도.

 

D고개 임도부근 묘지터에서 본 속리산쪽 전망. 묘봉과 상학봉쪽 암릉이 보이고, 아래는 바로 체메기 마을이다.

 

D고개에서 신선봉까지는 가는 산길은 초입이 희미하고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이곳 정상 역시 전망이 없다. 정상에서 갈림길은 3군데(주봉쪽, 금단산쪽, 미원-청천 경계산줄기)가 있다.

 

급격한 하산길이후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한남금북 구봉산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절편이 진 암석들이 많다.

 

B갈림길에는 쉼터가 있고, 이곳에는 평단리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도 있다.

 

아래 멀리 계원교가 보이고.

 

하산후 A다리에서 본 신선봉.

 

A다리를 지나 계원교까지 걸어서 마침 오는 버스를 타고 계원리 버스종점(등원마을)까지 간 후 걸어서 싸리재까지 이동. 차량을 회수하고 산행을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