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의 산과 동림산가는 길

오송의 공북저수지 주변산길과 동림산가는 길

 

오송은 미호천과 병천천이 만나는 곳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가운데 큰 천이 지나는 형태의 계곡지형이 아니라, 평평한 산등성이에 자리잡은 언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래서 주변의 조망이 좋다. 북쪽으로 동림산(457)이 있고 남동쪽으로 가깝게 팔봉지맥의 산들(팔봉산,은적산 등)과 남쪽으로 멀리 전월산(세종시),계룡산(공주시),우산봉(대전시) 등이 보인다.

 

오송은 북쪽과 서쪽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북쪽은 높은 산으로 동림산(457m)이고, 서쪽은 낮은 산으로 병마산(116m)으로 뻗는 산줄기이다.  

 

가깝게 산보할 수 있는 산은 낮은 언덕의 형태로 북쪽에 "오송 근린공원"이 있다. 조금 더 멀리 북쪽에는 공북저수지를 둘러싸는 산줄기가 있는데 이 코스는 2-3시간의 산행으로 적당한 곳이다. 조금더 연장하면 동림산까지 산행할 수 있다.

 

"다음"포탈에서 제공하는 "스카이뷰" 사진에 산줄기(녹색)를 그려 보았는데, 근린공원에서 강외 음나무(700년)가 있는 곳까지 아주 낮고 평탄한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공북저수지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근린공원 북쪽으로 흐르며 병천천과 합류한다. 저수지의 물의 일부는 농업용수목적으로 인공수로를 통해 공북리을 지나 돌다리못으로 흘러든다.

 

윗지도는 영진(1:5만)지도인데 등산로 이름 표기중 뱀받이쉼터와 분무골쉼터의 위치표시가 잘못되어 있어 이들을 바로잡고 수정한 지도이다.

 

산행길 입구

(가)공북초교분교(폐교상태)운동장앞: 음나무를 보고 바로 능선길로 올라설 수 있다.

(나)공북댐옆 상점(?)에서 조금 올라가면 바로 왼편으로 작은 임도같은 오르막 산길이 보인다.

(다)공북댐아래로 더 내려가야 산행들머리가 있을 것 같다. 필자는 댐옆 급경사 능선으로 올라갔고 묘지터부터는 산길이 좋다.

(라)공북댐에서 계속 올라가면 첫번째 보이는 계곡 초입. 저수지 낚시터 부근이다.

 

(참고)심중터널 윗 능선(굵은선)에서 동림산까지 능선은 충북과 충남의 경계선이다.

 

산행코스: (다)지점(공북댐)-(G)통신탑-(F)-(E)-(D)뱀받이쉼터(동림산갈림길)-동림고개-(D)뱀받이쉼터-분무골쉼터-(B)잣나무쉼터-(나)지점(공북댐) (약 2-3시간 원점회귀)

시계반대방향으로 원점회귀 산행하고 (D)뱀받이쉼터에서 동림고개까지 갔다옴. 산행길은 좋은 편이고 중간중간에 쉼터와 이정표도 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거미줄이 많아 이를 헤치고 가야하는 성가심이 있다.

  

청주-조치원 4차선길에서 오송으로 직접이어지는 6차선도로. 충북선 철도 아래를 통과한다. 좌측은 아파트 단지이고 우측으로 동림산이 보인다.

 

오송에서 북쪽으로 가장 높게 보이는 동림산. 낮게 이어지는 근린공원숲 뒤로 보인다.

 

근접사진

 

돌다리못 건너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TGV 골프장(모세2번홀 그린)에서 본 동림산. 좌측에 넘어가는 길은 심중리로 넘어가는 동림고개.

 

동림산주변에는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고 계곡상류부에 장동저수지가 있으며 망경산,운주산으로 이어지는 산길도 있다.

 

공북저수지. 저수지쪽[윗지도 (라)지점]에서 댐쪽을 바라보고... 사진의 좌측편에서 산행시작. 들머리가 확실치 않아 가파른 능선쪽으로 조금 올라채면 묘지가 나오고 그 위로 잘 나있는 산길을 찾을 수 있다.

 

위 지도(F)지점의 갈림길을 지나면 오르막길 시작이다.

 

공북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중 가장 높은 봉우리라 생각되는 (E)지점 오르막길에서 보이는 TGV 클럽하우스가 가깝게 보인다. (E)지점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바꾸면서 (D)지점(뱀받이쉼터)까지는 평탄한 길이며 숲이 꽤 우거진 시원한 길이다.

 

(D)뱀받이 쉼터. 이곳에서 카메라 배터리 소진으로 더이상 사진을 찍지 못하고, 1년전 음나무에서 분무골쉼터까지 산행하다 비가오고 어두워져 하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사진으로 대체한다.

 

(참고)이곳에서 동림고개 까지 갔다고 돌아 오는데 왕복 약 30분정도 걸린다. 동림고개부터 동림산까지 산행한 산행기는 "동림산"쪽 산행기를 참조.

 

분무골쉼터에는 이정표와 의자가 놓여있다. 이곳에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면 공북저수지 (라)지점으로 하산하며 직진하면 우측으로 사설약초재배단지(울타리)가 있고 윗지도 (B)지점(잣나무숲쉼터)에 도달한다.

 

잣나무숲쉼터(B지점)에서 병마산쪽 갈림길로 가지말고 방향을 약간 동쪽으로 틀면서 하산한다.

 

하산하면서 묘지있는 곳은 남쪽으로 전망이 좋다. 조치원시내와 뒤로 계룡산과 대전근교의 산들이 보인다

 

해맞이 쉼터

 

700년된 강외 음나무

 

음나무 있는 부근에서 본 오송쪽 전망. 낮게 이어지는 근린공원 산이 보이고 뒤로 아파트가 보인다. 마을 옆을 지나 (가)지점인 폐교된 공북초교 분교 운동장이 나온다.

 

필자는 (가)지점(음나무쪽)으로 하산하지 않고 (나)지점(공북댐옆 상점)으로 하산하였다.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지만 조용한 숲길산행으로 반나절 산행지로 적합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