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무등산(1187m) - 규봉암, 입석대, 억새길 백마능선
2011.09.18(일요일) 흐린후 갬 - 9월정기산행 겸 호남정맥 산행.
차량이동(아래):
갈때: 청주(06:15)-경부-호남-여산휴게소(아침식사)-익산.장수-전주.순천고속-88고속-북광주ic-무등산장
올때: 광주-외곽순환-호남-경부-청주.
* 88고속도로가 2차선(추월불가 및 속도제한(80km))만 아니라면 이동시간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다.
산행: 무등산장(10:15) - 꼬막재(10:55) - 규봉암(12:06~12:50 점심식사) - 장불재(13:07) - 서석대(13:40) - 입석대(13:50) - 장불재(14:25) - 백마능선 - 926봉(장군봉.14:54) - 백마능선 - 안양산(15:36) - 안양산휴양림(16:26)
* 호남정맥은 북산-신선대억새능선-북봉-천왕봉-입석대-장불재-(A)봉-(B)봉(장군봉)-안양산-둔병재로 이어지나 정상부근은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어 규봉암쪽 8부능선으로 산행한다.
* 오늘 걷는 산행길에는 특별히 어렵고 위험한 곳은 없다. 다만 안양산 하산시 급경사 미끄러운 진흙길에 주의를 요한다.
* 억새길은 A-B구간이 B-안양산구간보다 짧지만 더 부드럽고 좋은 것 같다.
무등산장에서 산행시작
운무속에 꼬막재 오르는 길
호남정맥 안부 신선대 억새평전
규봉암 가는 길. 꼬막재-규봉암-장불재까지는 비교적 평탄하면서 숲이 좋은 길이다. 다만 규봉암 부근에는 너덜길이 많다.
아름다운 절. 규봉암1. 무등산 동쪽 해발850m에 위치한 절.
규봉암2
규봉암3
규봉암->장불재 가는 너덜길에서 본 안양산과 백마능선.
장불재. 넓고 평탄한 지형이고 큰 나무는 없으며 대피소가 있고 부근에 송신시설이 있다.
서석대 가는길. 임도따라 오르다
돌계단길을 오르면
서석대를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지나
서석대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매우좋다. 북쪽으로 무등산 정상부 천왕봉
남쪽으로 안양산과 백마능선.
입석대1
입석대2
무등산 정상을 뒤로하고
다시 장불재로 하산
안양산쪽으로 산행을 시작하면서 운무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이후로 천왕봉쪽 전망은 볼 수 없지만...
백마능선의 억새길은 참 포근하고 좋다.
백마능선의 중간 봉우리(926봉,장군봉이라고 누가 표시해 놓았다). 운무속이지만 시원하다.
안양산쪽 백마능선
안양산 정상부근에서 뒤돌아본 전망
날씨가 좋을 때에는 안양산에서 보는 무등산의 전망은 참 좋을 것 같다.
안양산의 전망은 장빠루님의 블로그(백두대간과 9정맥이야기 http://blog.daum.net/goindol/7467742 )에서 가져온 사진으로 대신해 본다(아래)
안양산에서 본 무등산
안양산 급경사 하산길 산행후 도착한 자연휴양림. 마침 이곳에서 광주로 가는 버스(1000원)가 있어 증심사 입구까지.
광주에서 푸짐하고 넉넉한 남도음식으로 저녁식사를 마친 후 청주로 갈 때에는 동쪽 외곽순환로-호남고속도로로 진행하여 청주로...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무등산(규봉암,입석대와 서석대,백마능선 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무등산은 젊었을 적 학창시절에 나에게는 알피니스트를 꿈꾸었던 산행무대였기에 추억속의 산행이었다.
당시 즐겨 불렀던 무등산과 관련된 2곡("남도산가"(南道山歌)와 "Oh my mountain 무등")을 마음속으로 불러본다.
남도산가는 미국가요인 "500 miles"라는 곡에 당시 좋아했던 산 선배님이 지은 시(詩)같은 가사를 붙여 불렀던 노래이고, "Oh My Mountain 무등"도 미국민요인 "클레멘타인"이란 곡에 누군가에 의해 가사가 붙여져 즐겨 불렀던 노래이다.
남도산가
1.두귀 열렸거든 들으리라 산의 소리를
눈은 볼 것이니 산의 모습을
비록 산을 내것 될 수 없다 할-지라도
내겐 산이 있어 기쁨에 살리...
2.지리산...
3.월출산...
4.산새 날아 날아 쉬는 저곳 우리 묻힐 곳
모두 약속했네 무등아래서
입석 갈대소린 고향노래 나의 엄마품
언제라도 잊지못할 무등산...
5.노루사슴토끼 우리모두 산이 좋아서
있는 그대로의 산이 좋아서
나의 사랑 지리, 사랑 월출, 사랑 무등아
영영 네가 좋아 기쁨에 살리...
Oh my mountain 무등
1.엄마 엄마 나죽으면 앞산에다 묻지말고
뒷산에도 묻지말고 무등산에 묻어주...
2.비가오면 덮어주고 눈이오면 쓸어주
친한 친구 찾아오면 산에갔다 전해주...
Oh my mountain oh my mountain oh my mounatin 무등산
친한 친구 찾아오면 산에갔다 전해주...
당시 산노래 모음집 "후야후야"(1980년3월8일 http://blog.daum.net/best1dr/3996070) 원본의 "남도산가"중 무등산과 관련된 노래2곡.
가사를 음미해 보면, 무등산은 광주사람에겐 포근한 엄마와도 같은 山인것 같다.
남도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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