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무령고개-장안산-수분재)
2012.01.15(일요일) 맑음.
장안산에서 보는 지리산,남덕유,운장산 쪽 전망이 인상적이었고, 나머지 후반부의 완만한 숲길도 좋았다. 3년전 걸었던 백두대간길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산행이기도 하였다.
차량이동: 청주(06:30)-경부-대진고속-인삼랜드(아침식사)-익산장수고속-장수ic-장계-논개생가-무령고개(09:00)
산행(3명): 무령고개(09:09) - 장안산.전망대(09:46) - 장안산(10:20) - 가잿재.갈림길(11:48) - 점심(12:50~13:30) - 960봉(13:36) - 밀목재(13:52) - 활공장(14:17) - 사두봉(14:57) - 바구니봉재(15:40) - 당재(16:16) - 수분령(16:36)
오늘 걷는 코스는 무령재가 해발 900m이고 밀목재가 750m, 그리고 수분재가 550m 정도 되므로 고지대 산행이다. 산행 후반부에 밀목재-사두봉 오름길이 조금 힘들지만 크게 어려운 구간은 없다.
무령고개
장안산 전망대에 서면 전망이 좋다.
북동쪽으로 남덕유산-할미봉-깃대봉-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남덕유-월봉산-금원산-기백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이 뚜렷하게 보인다.
동쪽으로 백두대간.백운산에서
중재로 낮게 이어지는 백두대간
남쪽전망: 가깝게 월경산과 멀리 지리산(천왕봉-반야봉)의 긴 능선이 한 눈에 보인다.
북서쪽으로는 멀리 운장산의 고봉(좌측부더 연석산-서봉-정상-동봉-각우목재-1087봉-복두봉-구봉산)능선이 구름위로 하늘금을 그었다. 그리고 운장산 우측으로 사진에서는 희미하지만 실제로는 대둔산도 머리를 내밀고 있다.
장안산 가는길. 이 길은 가을철에는 억새가 좋다고 한다.
팔공산-성수산의 고산들.
가깝게 백운산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멀리 지리산의 동쪽능선(천왕봉-웅석봉)
장안산 정상 부근에서 보는
남덕유산과 덕유지맥의 산들
오늘 걸어야할 지그재그형 산줄기
장안산->가잿재 갈림길로 가는 곳에서 보는 전망.
가잿재.갈림길에서 960봉까지는 숲이 좋은 산길이고 완만하다. 같이 동행하신 분은 mtb를 좋아하는데 "자전거타면 딱 좋겠다"고 한다.
960봉-밀목재 하신길에서 보는 사두봉(좌측 멀리)
밀목재 마을.
활공장에서는 장수읍과 그 주변을 둘러쌓고 있는 고산들을 잘 볼 수 있다.
걸어온 장안산쪽 산들.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은
팔공산(좌측)과
-성수산(우측)까지 가다가 마이산(진안)으로 이어진다. 아래는 고원평지에 자리잡은 조용한 마을 장수읍이 보인다.
사두봉을 지나
약간 지루한 긴 숲길
당재를 지나
수분재 마을에 도착.
수분재에서 장수읍 콜택시를 불러 차량회수(수분재-가잿터널-장안터널-무령고개)(2.8만원).
장계(장수읍에는 목용탕이 없다)에서 목욕하고 담백한 천국장백반으로 저녁식사후 청주로...
* 교통여건 때문인지 장수읍보다는 장계면이 더 큰 것 같다. 논개사당과 논개생가는 들리지 못했다.
* 날씨가 좋을 경우 장안산.전망대에서 탁 트인 전망을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무령고개에서 대략 40분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 산높고 골깊은 장수군에 오면 논개생가, 무령고개, 지리리계곡, 덕산계곡, 방화동휴양림, 수분령과 뜸봉샘 등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윗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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