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추령봉(573m) - 내장산을 더 잘볼 수 있는 산
2013.04.14(일요일) 오전(흐리고 비),오후(갠후 맑음),바람많음.
아침부터 비가 왔지만 정오이후에 날씨가 좋아진다는 일기예보이다. 추령->추령봉->망대봉->개운치로 계획했던 산행을 반대로 시작한다. 다행히 오후들어 날씨가 좋아져 추령봉에서의 멋진 전망을 보고 왔다.
차량이동: 청주-경부-호남고속-태인ic-칠보-칠보천길-수청저수지-부전저수지-개운치(갈때)
추령-복룡터널-개운치-정읍-정읍ic-호남고속-경부고속-청주(올때)
* 호남정맥은 내장산 국립공원을 지나고, 내장산에서 영산기맥(입암산~목포.유달산)은 시작한다.
* 이 부근의 호남정맥에는 내장산(정읍),백암산(장성),추월산(담양),강천산(순창) 등의 명산들이 많고, 그 산줄기 들이 대체적으로 전북과 전남의 경계를 이룬다.
* 또한 이 지역에는 정맥보다 더 높은 산들이 많다. 백방산,장군봉(쌍치),회문산,병풍산 등이 그러하다. 특히 백방산과 회문산주변의 높은 산군들(세자봉-여분산-깃대봉-장군봉-회문산 종주코스)은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산으로 마음속에 담아 놓았다
* 동진강의 발원지 - 산외면 종산리 여우치 아래 골짜기와 내장산의 까치봉.까치샘 두곳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거리상으로 가장 긴 곳은 정읍천의 최상류인 내장산.까치샘이나, 지도책(영진1:5만)에는 산외-칠보-태인쪽으로 흐르는 천이 동진강으로 표기되어 있다. 동진강은 옥정호(섬진강)의 물이 일부 칠보댐으로 유역변경되어 흐르면서 수량이 많아졌다. 호남평야의 농사에 매우 중요한 강이다.
* 호남정맥의 동쪽편으로 추령천이 섬진강.옥정호로 유입되며, 이 천 유역에 복흥, 쌍치, 산내면이 자리잡고 있다.
* 섬진강.운암댐 주변의 산들도 가볼만한 산들이다. 종석산,장검산,용두봉,회문산,필봉산,악담봉,용골산 등.
내장산 망해봉 근처에서 본 추령봉과 백방산(2007.4.29일 사진)
개운치. 언뜻보면 고개처럼 생기지 않았지만 주변지형을 잘 살펴보면 고개이다. 도로가 고당산쪽 기슭으로 오르막이라 혼돈을 일으킨다.
운무속에 망대봉. 송신탑과 군사기지.
작년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많다. 그런데 쓰러져 있는 나무에 새 잎파리가 돋아나고 있다. 넘어졌지만 뿌리의 1/3정도가 아직 땅속에 있기에 아직은 살아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 나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정오를 지나자 점차 운무가 엷어지면서 날씨가 개기 시작한다
추령봉이 가까워지고,
백방산과 산줄기아래 신도로와 복룡터널. 이 도로가 생기면서 추령에서 개운치까지 차량회수가 편해졌다.
추령봉.정상 주변에는 전망이 매우 좋다.
내장산.서래봉-불출봉-망해봉-...
내장사를 에워쌓고 있는 봉우리들... * 직선=케이블카
호남정맥은 추령-장군봉-신선봉-까치봉 전3거리-백암봉으로 이어지고...
백암산에서 추월산까지는 낮아졌다가...
낮은 산줄기 너머로 멀리 "병풍산.불태산 군"이 잘 보인다.
호남정맥은 다시 추월산에서 높아져 강천산으로 이어진다. 사진으로는 희미하지만 호남정맥.무등산(광주)도 보인다.
가보고 싶은 산으로 남겨둔 인상적인 산. 백방산, 그리고...
빨치산과 전쟁의 역사를 담고 있는 회문산 일대의 산군들.
하산하면서 본 내장산과 정읍쪽 전망
추령
정읍천 주변에 벚꽃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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