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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용추봉(532m) - 영산강의 발원지山

산바람과함께 2013. 6. 11. 16:55

호남정맥.용추봉(532m) - 영산강의 발원지山

 

2013.06.09(일요일) 맑음, 여름날씨지만 시원한 산바람.

 

영산강의 발원지인 용소가 있는 용추봉을 찾았다. 호남정맥.추월산,용추봉,강천산으로 둘러쌓인 담양호수의 최상류지역인 가마골에 그리 높지 않은 폭포로 형성된 곳이 용소(龍沼)이다. 실제 용소의 상류에도 작은 폭포와 소(沼)들이 있지만 사람들은 용소를 영산강의 발원지라고 정해서 부른다. 천치재-용추봉-오정자재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을 걸어야 하나 "용소"를 보기위해 정맥 산행을 축소했다.

치재산에서 본 신선대

 

차량이동 갈때: 청주-경부고속-호남고속-서전주ic-전주외곽순환-운암3거리-덕치-구림-오정자재-가마골.주차장

             올대: 가마골-담양(저녁식사)-담양.고창고속-호남고속-경부고속-청주

 

(1) 용추봉에서는 호남정맥.내장산,백암산,추월산,강천산 등을 볼 수 있고, 정맥에서 분기되는 장군봉,백방산,세자봉,여분산,회문산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회문산은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동쪽으로 섬진강이 휘돌아 흐르는데, 고산협곡지형으로 과거 빨치산의 근거지였다.

(2) 주변은 고원평원지대에서 협곡형태로 섬진강으로 유입되는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추령천 수계에는 복흥,쌍치가 있고 치천 수계에는 구림이 있어 고원평원지대에서 복분자나 고추장이 유명해진 이유도 있을 것 같다.

(3) 담양호는 호남정맥.추월산,용추봉,강천산,산성산 등으로 둘러쌓인 호수이다.

 

산행: 가마골.주차장-용연폭포-용추사-가마터-호남정맥(A)-용추봉-(B)-치재산-가마골-용소-주차장(원점회귀 4.5시간,점심시간포함,산행5명)

 

 

용연폭포

 

상류부의 저수지

 

용추사쪽으로 가서 호남정맥으로 올라붙는 길은 없는 것 같고, 임도(포장)를 따라가다 가마터를 거쳐 호남정맥으로 올라서는 산길이 있다.

 

가마터

 

용추봉은 헬기장으로 주변 전망이 좋다.

 

남서쪽 전망

 

서쪽 전망

 

북서쪽전망

 

북쪽으로 밤재를 지나 세자봉-여분산-깃대봉-장군봉-회문산으로 가는 높고 긴 산길이 있다.

 

 

 

용추봉지나 치재산으로 가는 안부에 임도.

 

 

치재산 오름길에 뒤돌아본 전경

 

치재산 정상은 전망이 없고 암릉따라 내려가면

 

전망이 좋다.

 

백방산과 내장산,그리고 지난번 갔던 추령봉이 보인다

 

가깝게 신선대와 멀리 강천산

 

 

영산강의 발원지 최상류 계곡인 가마골. 용소가 있는 골짜기이다.

 

 

 

용소. 용소근처에는 구름다리도 있으나 올라보지 못했다.

 

담양에서 저녁식사. 죽순정식.

 

영산강 발원지에 대한 다른 이야기 설명(아래 개요도) 

영산강 본류는 담양으로 흐르는 강이다. 나주근처에서 황룡강과 지석강이 합하여 목포로 흘러 나간다. 그런데 실제로 영산강의 본류보다 더 긴 강은 황룡강이다. 그래서 영산강의 발원지를 황룡강의 최상류에 있는 병풍산이 발원지 산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영산강의 상류수계는 영산강 이라고 지도에 표기되어 있어 담양호수의 최상단부인 가마골.용소가 영산강의 발원지라고 해야 될 것 같다. 모든 강의 발원지가 발원지의 정의대로 강의 길이가 가장 긴 곳이 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