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3(일). 백두대간(소백산 종주: 죽령-국망봉) 날씨: 맑은후 흐림
청주에서 소백산 죽령까지 가는 이동코스는 교통여건이 좋지 않다. 어떤 길로 가든 최소 2시간 넘게 걸린다.
(1)청주->중부고속(상행)->영동고속(하행)->중앙고속(하행)->단양IC(대강면)-죽령
(2)청주->충주->충주호길(36번도로)->단양->대강->죽령
(3)청주->청원.상주고속->중부내륙고속(상행)->예천->중앙고속(상행)->풍기->죽령
이번에는 (3)코스를 택했고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에서 "멜로디 구간"을 확인하였다. "멜로디 구간"은 청원->상주가는 길 방향으로 "화서IC~남상주IC"구간에서 "편도2차선"으로 달려야만 들을 수 있다. 편도1차선으로 가는 차는 들을 수 없어요. 멜로디는 "자전거"노래(따르릉 따르릉...)이다.
올때: 초암사->순흥면->풍기IC->중앙고속도로->예천->중부내륙고속도로->청원상주고속도로->청주.
원래 계획은 죽령-고치령까지 였으나 청주에서 출발이 늦었고 눈이 많이 와 일몰시간 이전에는 목적지(고치령)까지 도달하기 어려웠고 차량회수 문제도 있어 국망봉에서 초암사로 하산하였다. 겨울철 이 코스(죽령-고치령)는 산행 시간을 지연시키는 여러가지 변수들(날씨, 럿셀 산행 등)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산행코스(진혁진님 제작지도 참조): 죽령(08:45)-중계소(10;22)-천문대(10:59)-연화봉(11:05)-점심(12:25~13:15)-비로봉(13:27)-국망봉(14:48)-봉두암(15:15)-초암사(16:28)
죽령(08:45).
천문대까지는 차량이 다니는 길을 따라 완만하게 계속 오른다. 일반차량은 통행금지다.
여름철에는 매우 지루한 길이나 겨울철에는 눈이 와서 주변 경관이 좋아 걸을 만 하다.
중계탑까지 가는 길. 눈 쌓인 풍경과 전망
백두대간 도솔봉.
조금 멀리 묘적봉도 보인다.
중계탑 부근에 다다르니 점점 구름이 밀려온다. 이후로는 하루종일 햇빛을 볼 수 없었다.
천문대(천체관측소)
연화봉에서 비로봉 가는길. 눈꽃 터널
눈꽃 능선
온통 하얀 세상이다.
제1연화봉(1394)으로 가는 계단 오름길
다양하게 피어난 눈꽃들은
눈덮힌 바위와 함께 멋진 경치를 만들어 낸다.
주목 군락지. 여기에서 점심.
13:27분. 소백산 정상. 비로봉(1439)
국망봉과 어의계곡 갈림길.
우리는 국망봉으로 향한다.
다시 눈덮힌 나무 터널과
시원한 설산 능선을 지나고
눈덮힌 암릉을 지나면
눈덮힌 국망봉 철쭉길
14:48분. 국망봉(1421)
국망봉 주변의 기암들.
초암사 하산길
초암사(16:28). 산행완료. 이곳에서 산을 좋아하시는 부부의 차량 배려로 순흥면을 거쳐 풍기읍까지 곧 바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쪽 지방의 유래와 가볼만한 곳에 대한 설명과 순흥떡까지 대접받으면서... 그분들에게 감사드린다.
17:05분. 풍기역 주변에 5일장이 섰나 보다. 죽령까지 택시타고 이동(2만원)하여 차량회수.
풍기온천(유황온천)에서 목욕후 청주로 향한다. 물이 미끄럽고 비눗물이 잘 세척되지 않는다. 피로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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