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타)/충북의산

가락도(가령,낙영,도명산)능선 겨울산행...

산바람과함께 2008. 1. 30. 16:52

가락도(가령산,낙영산,도명산)능선 ... 청의산 1월 정기산행.

 

2008년 1월 27(일) . 날씨: 맑음.

백두대간 문장대-청화산 사이에서 분지하여 북서쪽으로 백악산을 거쳐 화양계곡 주변에서 멋진 절경을 만들어내는 산들이 있다. 바로 가령산, 낙영산, 도명산이다. 일명 가락도(가령산-낙영산-도명산)능선이라고 이름을 붙여 보았다. 이들 산들은 하나의 산줄기로 이어져 있고 3개 모두 괴산의 35명산에 속한다. 산줄기 북쪽으로 아름다운 화양계곡이 지난다.

 

남쪽으로 속리산의 멋진 암릉인 서북능선을 볼 수 있고 남동쪽으로 백악산, 동쪽으로는 웅장한 청조대장(청화산-조항산-대야산-장성봉) 백두대간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북동쪽으로는 쌍곡 주변의 산들인 군자산, 작은군자산, 칠보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속리산의 전망대 길이다.

 

 산행코스: 자연학습원(09:40)-가령산(10:50)-무영봉(12:24)-점심(~13:12)-헬기장(13:42)-낙영산(14:10)-괴산미륵산성(14:19)-도명산(15:00)-학소대(15:56)-자연학습원(16:25)


 

 계곡따라 능선에 오르면 가령산(642)이 제 모습을 드러낸다.


 

 가령산 오름길 전망대에서, 백악산쪽 전망과


 

 군자산쪽 전망을 감상한 후 가파른 오름길에 올라서면


 

 가령산 정상. 전망이 좋지 않다.


 

 여기에서 낙영산 가는길은 몇사람 다녀가지 않았다. 바람에 눈쌓인 곳은 무릎까지 빠진다.


 

 가야할 무영봉(746봉)과


 

 암릉산인 도명산(650)이 아름답게 보인다.


 

 무영봉(746)정상에서 멋진 전망을 감상하면서 점심.


 

 동쪽으로 멀리 조항산-둔덕산 분기점 3거리봉-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남동쪽으로 백악산. 바위가 많아서 "百岳山"이라 불린다. 백악산 능선은 무영봉 오기전 741봉에서 남동쪽으로 수안재를 지나 대왕봉(819)-돔형바위-백악산(857)-헬기장으로 뻗어가고 문장대-청화산 사이 백두대간과 만난다. 백악산 능선도 아기자기한 암릉과 풍광이 좋아 가볼만한 길이다. 하늘에는 제트기 지나가는 자리가 하얀 곡선을 보이고 있어 인상적이다.


 

 그리고 남쪽으로 속리산 서북능(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활목재)은


 

 금단산으로 이어지고 신선봉을 거쳐 옥화 자연휴양림까지 산줄기가 이어진다.
 

 서쪽으로 헬기장(685)과 뒤로 낙영산(684) 그리고 조봉산(687).


 

낙영산 헬기장(685) 또한 전망이 좋다.
 

 지나왔던 무영봉(746)


 

 백악산과 속리산


 

 

 낙영산 정상은 전망은 없으나 주변 능선길은 기암이 많고 전망이 좋다. 기암 뒤로 속리산 암릉


 

 공림사 남쪽으로 삼각뿔처럼 보이는 남산.


 

 금단산(768). 사담리에서 등반을 시작하여 솟금산(덕가산)을 거쳐 정상에 이르고 신선봉으로 연장하거나 상신리로 하산하는 코스가 주로 이용된다. 산은 육산이고 정상아래 헬기장에서 전망이 좋다. 능선길에는 상신리에서 활목고개로 넘어가는 임도가 있는데 이는 산악자전거 코스로도 추천할 만하다.


 

 낙영산에서 도명산 가는길은 (1)헬기장에서 능선타고 가는 길과 (2)미륵산성터에서 계곡을 타고 가는 2가지 길이 있다.
 

 도명산 오름길 바위 슬랩


 

 슬랩길은 남향이라 눈이 녹고 바위가 말라 미끄럽지 않다.


 

 슬랩 오름길에 군자산쪽 풍광이 멋지다.


 

 도명산 정상은 전망이 좋다. 낙영산과


 

이어지는 조봉산 능선.


 

 신산-조봉산-낙영산-도명산-갈미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형성된 숨은 계곡은 청천면쪽으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화양동이 보인다.


 

 하산길 전망도 좋다. 가령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뒤로 청조대(청화산-조항산-대야산) 백두대간 산줄기가 모두 보인다.


 

 삼존 마애불상.
 

 학소대 다리에서 본 화양계곡

가락도 능선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한 대부분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고 하루 산행으로 괴산의 3개의 명산을 답사할 수 있어 일석 3조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