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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국립공원 산줄기 개요도

산바람과함께 2008. 3. 12. 13:09

덕유산 백두대간 구간은 육십령에서 신풍령까지이고 보통 2~3회로 나눠서 산행한다. 국립공원지역은 북쪽으로 적상산, 백운산, 거칠봉이 있고, 남쪽으로 할미봉과 육십령부근까지, 그리고 동쪽으로 신풍령까지 이어지는 산들(못봉,지봉)을 포함한다. 대체로 1200~1600급 산들이다.

 

덕유산 구간에는 고산장산(高山長山: 높은산에서 긴 산줄기가 나온다)의 일반적인 원칙이 적용되듯이 (1)덕유지맥, (2)진양기맥, (3)수도지맥의 긴 산줄기가 분지된다. (1)덕유지맥은 백두대간 백암봉에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을 거쳐 적상산 가기전 서쪽으로 뻗어가는 산줄기로 금강상류와 용담호의 북동쪽 울타리를 형성한다. (2)진양기맥은 남덕유산에서 분지하여 월봉산, 금원산을 거쳐 진주까지 이어지는 긴 산줄기로 남강과 진양호의 북동쪽 울타리를 형성한다. (3)수도지맥은 백두대간 대덕산옆 삼도봉에서 수도산과 가야산을 거쳐 남동쪽으로 뻗어 나가는데 황강과 합천호의 북동쪽 울타리를 형성한다.

 

구천동 계곡은 길고 깊은 협곡이다. 계곡옆 산들(1000m급이상으로 백운산과 거칠봉 등)이 매우 높고 가파르기 때문에 협곡을 이루고 절경을 이룬다. 구천동 33경중 1경은 나제통문이고 계곡을 오르면서 절경을 이루며 33경은 향적봉이라고 한다. 구천동 계곡은 무풍에서 발원하는 남대천과 설천면에서 만나 구비구비 서쪽으로 흘러 무주를 지나 금강과 합류한다. 기타 용추골, 명천골, 토옥동골은 대간 서쪽으로 흐르고 모두 용담호로 흘러들고 대간 우측의 병곡계곡, 산수계곡, 바람골, 송계사 계곡은 북상면에서 합수하여 위천을 거쳐 황강과 합류하고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역사적으로 유래깊은 절들도 많다. 적상산 아래 안국사, 향적봉아래 백련사, 못봉아래 송계사, 남덕유산아래 영각사 등이다.

 

자동차로 대간을 넘을 수 있는 고개는 육십령과 신풍령(빼재)이고, 덕유산 좌측으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육십령아래에서 대간을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