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멀리서 크게 보기
지리산 국립공원은 "3도1시4군" 즉 전북(남원시),전남(구례군),경남(함양군,산청군,하동군)을 품고 있는 매우 넓은 지역이다.
대부분 1000~1900m급들의 산들로 이어져 있고 백두대간의 마지막에서 높은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1)세석평전 부근의 영신봉에서 "낙남정맥"(낙동강 남쪽 산줄기)이 긴 산줄기로 뻗어가고 있고, (2)"서북능선"이 성삼재-만복대-고리봉-세걸산-바래봉-덕두산 으로 지리산 주능 못지않게 높게 이어진다. (3)천왕봉의 북동쪽으로 하봉-쑥밭재-왕등재-밤머리재-웅석봉-수양산으로 이어지는 꽤 긴 산줄기가 엄천강과 덕천강을 구분한다. (4)조금은 짧지만 고도가 높은 산줄기로는 노고단-왕시리봉, 명선봉(삼각고지)-영원령, 영신봉-삼신봉 능선 등이 있다. (5)공원지역은 아니지만 서쪽으로 고도는 낮지만 만복대-밤치-견두산-천마상-형제봉-천왕봉(구례)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있다.
지리산의 강
은 북동쪽으로 남강이 흐르고 남서쪽으로 섬진강이 흐른다. 엄천강과 덕천강이 남강으로 합류되고, 횡천강이 섬진강으로 합류한다.
종주코스로는 "노고단-천왕봉" 구간을 대개 포함한다. 노고단-천왕봉 구간은 25.5km로서 대표적인 지리산의 고봉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노고단-임걸령-삼도봉-명선봉-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 까지고 대피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1)일반 종주코스: 성삼재-노고단-천왕봉-중산리 코스를 말한다. 약 32km정도이다.
(2)화대 종주코스: 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화엄사-노고단-천왕봉-치밭목산장-대원사 까지는 좀더 길게 종주하는 코스이다. 약 50km정도이다.
(3)태극 종주코스: 덕두산-만복대-성삼재-노고단-천왕봉-하봉-쑥밭재-왕등재-밤머리재-웅석봉-수양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으로 전체적인 산줄기 선의 모양이 태극의 선과 비슷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약 90km정도이다.
위의 3가지 코스는 개인적인 능력과 목표에 따라 무박~5일산행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산장간 소요시간: 성삼재 -(1시간)- 노고단산장 -(3시간)- 뱀사골산장 -(2시간)- 연하천산장 -(2시간)- 벽소령산장 -(3시간)- 세석산장 -(2시간)- 장터목산장 -(1시간)- 천왕봉 으로 되어 있지만 넉넉하게 잡은 시간인 것 같다(성-노사연벽세장-천,1322321=14시간).
주변도로:차량을 이용하여 지리산을 포장된 도로로 한바퀴를 돌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섬진강과 엄천강,덕천강을 따라 도로가 나 있다. 그리고 백두대간을 넘는 성삼재와 정령치, 낙남정맥을 통과하는 삼신봉터널(묵계치), 그리고 왕등재-웅석봉을 넘는 밤머리재가 포장된 고갯길을 넘어야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마을(면)과 마을로 이어지는 길로 기술한다면 "운봉읍-주천-(밤재)-광의-구례읍-토지-화개-다압-하동읍-횡천-청암-(묵계치아래 삼신봉터널)-시천-삼장-(밤머리재)-산청읍-유림-마천-산내-인월-운봉"까지 약 17개의 마을(面 혹은 邑)을 통과한다.(윗 지도 참고)
삼신봉아래 청학동 부근(묵계리)에서 악양면(등촌리)으로 비포장 임도 고갯길(회남재)이 있으나 고도가 약 8~900m로 높다. 이 길이 포장되거나 터널로 통과된다면 국립공원을 도는 시간이 좀더 단축될 수 있을 것 같다.
고속도로: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좀 떨어져 있으나 북쪽으로 88고속도로가 횡(가로=橫)으로 달리고, 동쪽으로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남강(경호강)을 따라서 종(세로=縱)으로 달린다.
절은 화엄사,천은사,문수사,연곡사(피아골),쌍계사,법계사,대원사,실상사 등 오래된 곳이 많다.
삼신봉 아래 청학동, "토지"라는 소설의 무대가 되었던 악양면, 화개장터, 지리산 온천, 섬진강 드라이브 길, 묵계치아래 양수 발전소 등 모두 열거할 수는 없지만 위 지도상에서 눈여겨 볼만한 곳이 많다.
지리산 상세 등고선 지도
지리산의 주요능선과 계곡들 개요도
(1)세석과 천왕봉 북쪽에 있는 계곡들은 깊은 골짜기가 많고 폭포도 많다. 백무동 계곡에 4개, 칠선동 계곡에 3개, 국골에 1개의 계곡들이 있다. 약 30년전 대학시절 8개의 계곡을 탐사해 본 적이 있는데, 모두 이름이 붙여져 있지는 않지만 숨은 비경과 폭포들을 간직하고 있는 계곡들이다.
(2)반면 달궁계곡으로 흘러드는 심원골과 뱀사골(9km)은 협곡은 아니지만 완만하게 구불구불 흘러내리는 매우 긴 계곡이다.
(3)기타 수많은 계곡들이 있으나 여기에서 모두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많아 생략한다.
인터넷에서 얻은 지리산 사진입니다. 아마도 항공사진 인듯 싶습니다. 고산지대에만 눈이 와서 봉우리와 산줄기가 각인되어 더 웅장하고 신비스럽게 보입니다. 멋진 사진에 봉우리 이름을 새기기가 아까워서 그대로 올립니다. 앞쪽부터 이야기하면...
(1) 노고단-반야봉 산줄기는 완만하고 우측은 피아골, 좌측은 달궁계곡입니다.
(2) 반야봉 2개의 완만한 봉우리가 인상적입니다. 뒷쪽 계곡이 뱀사골입니다.
(3) 삼도봉: 반야봉 우측끝 편에 삼각형처럼 삐쭉솟은 봉우리이며 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남도를 경계입니다.
(4) 삼도봉위로 토끼봉이 보이고 좌상부쪽 능선으로 명선봉이 보이며 영원재 삼정산이 보입니다.
(5) 명선봉에서 우상부쪽으로 능선이 보이고 넓은 눈쌓인 곳이 세석평전입니다. 이 산줄기의 우측은 여러개의 골짜기가 모여서 큰계곡인 화개천을 형성합니다. 이곳에 유명한 쌍계사가 있습니다.
(6) 세석평전에서 다시 좌상부쪽으로 높고 험준하게 보이는 봉우리들은 제석봉과 천왕봉입니다.
(7) 천왕봉 좌상부쪽으로 중봉,하봉이 보입니다. 이 산줄기 좌측에는 깊고 깊은 칠선계곡이 보일듯 말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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