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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국립공원 산줄기 개요

산바람과함께 2008. 5. 9. 16:18

설악산 국립공원 개요

 

설악산은 강원도의 4개 시군(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에 속해있다.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산(대청봉,1708)이다. 

 

시군과의 경계는 백두대간을 경계로 인제군과 나뉜다. 공원지역은 크게 외설악, 내설악, 남설악으로 나눈다. 외설악은 백두대간 우측, 내설악은 백두대간의 좌측, 남설악은 서북주능선과 화채능선의 남쪽(오색,한계령쪽)을 말한다. 공원의 북쪽 경계는 신선봉 부근까지고 남쪽 경계는 점봉산 부근까지 이다.

 

설악산 주변의 강은 백두대간 서쪽으로 북천(백담사 계곡 포함), 한계천이 인북천과 만나고, 내린천, 가리산천과 귀둔천이 소양강으로 흘러든다. 백두대간의 우측은 큰 강은 없고, 양양군쪽으로 남대천이 큰 천에 속하고 연어가 회귀하는 천으로 유명하다.

 

설악산 백두대간을 넘는 도로는 미시령과 한계령이다. 미시령은 터널이 새로 생겨 보다 빨리 속초에서 인제로 갈 수 있게 되었다. 공원의 북서쪽으로 진부령이 있는데 고성에서 인제로 넘어오는 고갯길이고 남북한이 분단된 상황에서 백두대간의 종주의 종점이다.

 

현재 개방된 백두대간 길은 한계령-대청-마등령까지이고 이구간의 북쪽인 마등령-미시령 구간과 남쪽인 한계령-점봉산 구간은 입산금지 구간이다.

 

 

내설악과 외설악에는 수많은 계곡과 암릉 들이 있는데, 등반가치가 많아 일년내내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주요 능선길은 공룡능선(희운각-마등령), 서북주능선(안산-귀청-대청봉), 화채능선(권금성-대청)이지만 화채능선은 현재 휴식년제 구간이다.

 

내설악의 계곡에는 가야동, 구곡담, 백운골(직백운,곡백운), 귀떼기골(큰~,작은~), 대승골, 길골, 곰골 등이 모여 백담계곡을 형성한다. 남교리에서 서북주 능선을 가기위해 거치는 12선녀탕은 북천으로 흐른다. 백운골과 귀떼기골은 자일을 가지고 등반해야 하는 곳이다. 계곡과 계곡을 가르는 암릉에는 용아장성, 귀청부근의 1383능 이 있으나 이 또한 자일이 필요한 구간이다.

 

외설악의 계곡에는 설악골, 잦은바위골, 용소골, 죽음의 계곡, 음폭골 등이 모여 천불동계곡을 형성한다. 천화대와 칠형제봉 릿지는 암벽등반가들이 자주 찾는 암릉길이다. 울산바위는 암벽등반 코스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