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임도 걷기/등산정보

월악산 국립공원 산줄기 개요...

산바람과함께 2008. 5. 27. 17:53

월악산 국립공원 산줄기 개요

 

 

월악산 국립공원은 3시1군(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에 속해있는 지역이고 충주호를 끼고 있다.

 

경계지역의 산들은 (1)서쪽으로 마패봉(마역봉),신선봉,북바위산, (2)동쪽으로 벌재,도락산,덕절산, (3)남쪽으로 백두대간, (4)북쪽으로 금수산이 충주호 북쪽에 위치한다.

 

백두대간 길 보통 3구간으로 나누어 산행한다. (1)이화령-조령산-조령-마패봉-하늘재, (2)하늘재-포암산-대미산-차갓재, (3)차갓재-황장산-벌재-문복대-저수령.

 

산줄기: 월악 백두대간에서 북으로 뻗어있는 산줄기에는 (1)문경새재 마패봉부근에서 지릅재를 넘어 북바위산을 거쳐 충주쪽 계명산으로 뻗어가는 충주호의 남서쪽 울타리를 형성하는 산줄기, (2)만수봉과 월악산 영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3a)문수봉에서 덕산과 수산면사이로 등곡산까지 뻗어가는 낮지만 긴 산줄기와 (3b)문수봉에서 메두막,하설산,어래산 또는 (3c)용두산,제비봉,사봉 등으로 뻗어나가는 산줄기, (4)수리봉, 도락산,덕절산,두악산으로 뻗어가는 산줄기가 있다. 신산경표에서는 (1)과 (3a)는 산줄기가 길어 (1)은 계명지맥 (3a)는 등곡지맥으로 표기하고 있다. 계명지맥과 천등지맥(치악산-천등산-인등산-부대산으로 이어는 산줄기)은 충주호를 담는 산줄기이다.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월악산 영봉(1094)은 가장 높은 산이 아니다. 문수봉(1162)과 대미산(1115)이 더 높은 산이다. 또한 월악 백두대간의 산들은 대간지맥에서 뻗어나온 산들보다 대체로 낮다. 이 두가지 점이 속리산 국립공원과 소백산 국립공원과는 사뭇 다른 점이다.

 

월악산 영봉은 암봉이 매우 특이하며, 여러 방향에서 볼때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대표산으로 불려지지 않나 생각된다. 하설산, 문수봉, 대미산, 꾀꼬리봉으로 둘러쌓인 용하구곡은 수량이 많고 산이 깊어 많은 비경을 보여준다.

 

 

강과 천: 백두대간에서 북쪽으로 뻗어가는 4개의 산줄기는 송계계곡, 광천, 성천, 단양천, 남조천을 만들어내고 이들은 모두 충주호(남한강)로 흘러든다. 남쪽으로 대미산에서 나오는 운달지맥은 신북천과 금천을 구분짓고, 문복대 근처에서 매봉-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금천과 한천을 구분짓는다. 신북천은 조령천->영강->낙동강 그리고 금천과 한천은 내성천->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주변교통: 남서쪽에는 이화령을 지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북동쪽에는 죽령을 지나는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접근이 훨씬 용이해졌다. 그렇지만 공원지역을 지나는 도로는 굴곡이 심해서 시간이 꽤 걸린다. 동서로 횡단하는 도로는 백두대간 북쪽으로 충주호길(충주에서 단양가는 호반길)이고 대간남쪽으로는 문경-여우목고개-동로-상리면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으나 동로면-상리면은 현재 공사중이지만 소형차는 통과가 가능하다.

 

도경계: 월악산 국립공원을 지나는 백두대간은 모두 충북과 경북의 경계가 아니다. 백두대간 대미산-문수봉갈림길에서 저수령까지는 경북지역이다. 도 경계선은 "대미산-문수봉갈림길-문수봉-모녀재부근-534번도로-59번도로-534번도로-옥녀봉(문복대우측)근처-저수령"을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