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6 충북알프스(서원리-구병산-장고개-형제봉-천황봉-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신정리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43.9km의 산길). 중간지점은 형제봉 부근.
오늘 걸을 구간은 서원리->구병산->장고개->갈령3거리->갈령까지 약20km, 8시간40분 소요.
오늘 갈 구간의 높낮이. 날씨도 더운데 후반전이 걱정된다.
오전 9시20분에 산행시작. 날씨=흐림, 시계는 별로. 봄날씨 치곤 무더운 날씨.
서원계곡은 구비구비 흘러 보청천으로 흘러나가고...
구병산(876.5)까지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보청천 주변 평야지대와 이를 가로지르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보은을 통과하는 보청천은 남하하다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금강과 합류하여 대청호로 들어간다.
칼바위능선을 지나고
연녹색 숲길을 거닐며 숨을 고른다.
옅은 색깔이 더욱 더 싱그럽게 보인다. 연녹색 나뭇잎과 연분홍빛 꽃들.
"마산 전수배.진희자" 너무나도 눈에 익은 길표지기. 한남금북과 금북정맥을 지나면서 항상 보아왔던 것. 그런데 여기까지 다녀갔단 말인가? 존경스럽다. 두 사람은 부부인듯 싶다. 만나보고 그들의 산이야기를 듣고 싶어진다.
구병산 정상가기전 풍혈(여름에는 냉풍이 겨울에는 훈풍이 나온다). 남한3대풍혈: (1)구병산 (2)진안 대두산,(3)울릉도 도동
구병산 정상(12시20분)
왔던 길. 다른쪽은 시계가 흐려서 전망이 좋지 않다.
속리산쪽 알프스 전망(상학봉-묘봉-관음봉-문장대로 이어지는 톱니 암릉). 이 사진은 2006년 7월에 구병산 정상에서 찍은 것임.
형제봉(좌측 완만한 2개봉우리)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그 뒤로 대궐터산 산줄기가 더 높다. 오늘 가야할 장고개 길도 보인다. 이 사진도 2006년 7월에 찍은 사진이다.
정상에서 신선봉 쪽 암릉. 여기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1시.
구병산 신선봉(13시55분)(구병산 암봉의 동쪽 끝 봉우리)
가야할 길. 멀리 봉황산(백두대간 길에 있슴)이 보인다.
가야할 길. 멀리 대궐터산 산줄기가 보인다.
가야할 길. 멀리 형제봉(좌측 2개 완만한 봉우리)이 보인다.
구병산에서 형제봉까지는 전나무 숲이 많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신선봉-장고개 사이 헬기장 휴식. 1리터 용기에 보리차를 넣어 얼려 가져오면 물을 계속 부어가면서 산행종료시점까지 시원한 물을 먹을 수 있다. 갈증해소에 도움되는 방울토마토. 날씨가 더우니 1인당 물소비량이 3리터가 넘는다. 여름철 능선등반에는 충분한 물이 필요할 것 같다.
장고개(15시15분). 뒤로 구병산
장고개-갈령3거리 구간 전나무 숲
이제까지 보지 않았던 색다른 야생화
백두대간과 만나는 곳에서... 좌측은 백두대간,우측은 충북알프스 산줄기.
형제봉이 한눈에 들어오니 갈령3거리. 이제 하산해야 할 것 같다.
갈령쪽 하산길 헬기장. 뒤로 대궐터산. 갈령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영강과 이안천을 갈라 놓는다.
산행 종료(18시). 콜택시를 기다리면서 모처럼 한가한 시간. 택시비는 출발점(서원리)까지 흥정해서 3만원. 택시로 간길(갈령->비재->장고개->만수계곡->삼가 저수지 옆길->새로만든 터널->서원리)
적암마을에서 본 구병산 전경. 2006.7월 사진.
구병산을 오르는 일반적인 코스는 보은에서 상주가는 길목에 적암리 적암휴게소에서 출발. 신선대 좌측 능선으로 올라 정상을 거쳐 위성지국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방식이 많이 이용된다. 구병리로 넘어가는 코스는 차를 회수하기에 길이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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