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약수가 있는 노고봉 (청원군 부용면)
2008.08.17(일요일). 늦은 오후 산책.
노고봉(306)은 부강(부용면 소재지)에서 남동쪽으로 가까이 있는 산이고 주민들이 즐겨찾는 휴식처이다. 북쪽으로 복두산과 유모산이 보이고, 남서쪽으로 금강이 흘러 돌아 나간다. 경부선 철도도 남서쪽으로 지나고 고속철도(KTX)가 노고봉 아래 터널로 통과한다.
부강약수터 주차장(18:50)-금강이 보이는 전망대(묘지터)(19:01)-애기바위갈림길(19:14)-봉화대(19:20)-노고봉(19:25~30)-애기바위(19:40)-애기바위갈림길-원점회귀 (영진1:5만지도 참조)
과거 청주의 3대 약수였던 부강약수. "초정약수"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명암약수"와 "부강약수"는 과거의 명성이 사라진지 오래다. 그래서 그런지 등산안내도 관리도 허술하나...
등산로는 잘 가꾸어져 있다.
쉼터.
묘지터가 있는 전망좋은 곳에 서면 금강이 잘 보인다. 전월산 앞으로 미호천이 금강과 만나고, 전월산 뒤로 세종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르는 봉마다 운동시설이 잘 되어 있다.
봉화대 오르기전 갈림길. 우측은 애기바위로 가는 트래버스하는 길이고 좌측은 봉화대를 옆을 지나 노고봉으로 가는 길이다. 그러나 표지판에는 글씨가 지워졌나 보이지 않는다.
봉화대에 서면 남쪽전망(현도,대전,계룡산 등)이 좋다. 현도산업단지가 보인다.
노고봉(306m)은 주변 전망이 좋고
운동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산불감시탑도 있다.
북쪽으로 복두산과 유모산 능선 아래 터널로 KTX가 통과한다.
유모산아래 대국터 마을과 채석장이 보이고, 산 아래 KTX철교 우측 옆으로 효명온천스파이스 건물이 들어섰다.
부용면 소재지가 있는 부강리가 보이고 뒤로 낮게 팔봉지맥이 지난다.
어두워져 애기(엎은)바위는 자세히 보지 못하고 하산. 애기바위쪽으로 난 작은 길로 계속 내려가면 치재고개(매포역쪽)로 난 능선으로 가게되니 주의해야 한다.
산행을 마친후 온천욕(시추공 깊이650~850m, 용출온도 약35도, 주성분은 NaHCO3). 사우나 뿐아니라 수영장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갖추어져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것 같다. 온천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과거 부강약수의 명성이 이어질지...
노고봉은 부강의 남서쪽에 가깝게 있고 등산로가 넓게 잘 발달되어 있으며 정상까지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히 있어 짧게 산행할 수 있는 좋은 산이다. 가는 길은 숲도 좋고 전망도 좋으며 운동시설도 잘 되어 있어 운동(산악마라톤 혹은 MTB 등)하기에도 좋은 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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