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산 - 속리산을 잘 볼 수 있는 산.
2009.02.01(일요일). 날씨 맑음. 겨울치고는 따뜻한 날씨.
차량이동
(갈때)청주-낭성-미원-청천-화양계곡입구-원탑재-송면-입석초교(약1시간15분)
(올때)반대
백악산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산들과 지형.
(1) 경북 상주와 충북 괴산의 경계선은 백두대간을 지나지 않고 문장대-서북능선-백악산-수안재-화양천-의상저수지-청화산으로 경계된다.
(2) 백두대간에서 나오는 백악산 능선은 화양계곡의 북쪽산들인 도명산,낙영산,가령산으로 이어져 있다. 능선의 좌측에는 신월천, 우측에는 화양천으로 계곡 상류부가 꽤 넓은 지형을 띠고 있지만 계곡 중류부는 모두 협곡을 지난다. 신월천은 금단산과 남산사이의 협곡, 그리고 화양천은 화양계곡 같은 협곡의 형태로 흘러 나간다. 한편 속리산 동쪽의 화북면소재지도 영강의 상류부로서 넓지만 쌍용계곡같은 협곡의 형태로 빠져 나가는 점이 비슷하다.
(2) 활목재 아래에 있는 용화지구 문장대온천 개발여부에 대한 논란은 자연환경 손상우려로 백지화되었지만 또 다른 논란의 대상으로 지형과 도경계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는 것 같다. 온천개발지는 경북 상주에 속하나 물(신월천)의 흐름은 괴산 청천으로 향한다는 점이다. 백악산 능선의 서쪽에 있는 운흥리와 중벌리는 높고 험한 백두대간 밤티(재)를 넘어야만 화북면 소재지로 갈 수 있고 또 고갯길이 포장된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온천개발로 인한 수익은 상주에서 얻고 오염의 문제는 괴산에서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니 온천 개발지 아래에 사는 주민들(괴산군민)의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
반면 백악산 능선의 동쪽에 있는 입석리와 삼승리는 낮고 경사가 완만한 백두대간 늘재를 통해서 화북면 소재지와 교류가 원할했던 것 같다.
(3) 낙영산과 남산사이에 있는 공림사는 과거에 법주사보다 더 큰 절이었다고 한다. 백악산 능선에 있는 낮고 완만한 고개인 수안재는 옛부터 입석리와 사담리 사이에 왕래가 잦았던 통로였을 것 같다.
산행코스: 입석초교(09:34) - 물안이골 - 수안재(10:38) - 이정표(11:25)- 대왕봉(11:30~11:46) - 돔형바위(12:10~12:35) - 백악산(12:57) - 832봉부근(점심.13:10~13:55) - 헬기장(13:59) - 강아지바위(14:40) - 옥양골 - 석문사(15:25) - 옥양폭포(15:29) - 입석초교 (원점회귀)
입석초교. 총 13명 출발.
하얀집(계곡이 만나는 곳)까지는 완만한 임도길.
수안재가는 길도 평탄한 계곡길이다.
수안재를 지나 대왕봉 갈림길까지 2-3군데 전망좋은 곳이 있지만
더 높은 대왕봉에서 보는 전망은 참 좋다. 백안산의 주 능선인 돔형바위-백악산-헬기장이 보이고
서쪽으로 금단산과 남산. 남산은 공림사의 남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남산 좌측이 대방래골이고 우측에는 공림사가 있다.
백악산은 수안재와 학골재를 지나 무영봉-낙영산-조봉산에서 다시 솟아 오른다.
북쪽으로 가령산 넘어 화양계곡이 시작되고 멀리 군자산도 보인다.
남쪽으로 속리산의 전형적인 암릉산의 모습들이 웅장하다.
속리산 서북능(문장대-관음봉-묘봉-활목고개)
동쪽으로 "청조대" 백두대간. 청화산-조항산-대야산.
360도 전망이 좋은 돔형바위에서 기념촬영.
백악산 정상은 전망이 썩 좋지 않다.
그러나 헬기장에서 보는 속리산쪽 전망은 매우 좋다.
백두대간과 백악산 능선 사이로 흐르는 화양천. 높은산 주변을 흐르는 계곡치고는 꽤 넓고 일직선이다. 이 주변의 모든 천들(선유동계곡)이 모여 좁은 협곡인 화양계곡을 통과한 후 달천강과 합류한다. 멀리 쌍곡주변의 산들(군자산-소군자산-막장봉-악휘봉-칠보산-보배산)이 보인다.
능선길로 하산하다 강아지바위에서 옥양골로 하산하여 산행.
석문사 옆에 있는 약사전. 이곳은 백악산으로 오르는 계곡길과 능선길의 초입이다.
옥양폭포의 여름,겨울,가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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